국내 일출 명소 추천을 한다면 누구나 다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동쪽! 그렇다면 가장 동쪽에 있는 섬은 독도! 하지만 독도는 쉽게 접근이 어렵고 관광 차원으로 들어설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일반인이 접하게 되는 곳은 울릉도일 것이고 울릉도 관광 중에 일출을 보고자 한다면?
그렇다면 적절한 곳이 어디쯤일까 생각해 본 분들이 꽤 많으실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중에서 내수전일출전망대를 생각해낸 분들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이 든다.
내수전일출전망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산33
국내 일출 명소 추천 _ 내수전일출전망대
https://tv.naver.com/v/39992710
내수전일출전망대는 울릉도 동쪽 끝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봉우리에 있다. 짧게 정리하자면 대박 위치!
게다가 차를 타고 9부 능선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곳이기에 더더더더더욱 기가 막힌 위치라 하겠다.
내수전일출전망대는 울릉도 자유여행객이든, 패키지여행객이든 무관하게 접근이 가능한 도로가 놓여 있고 화장실, 먼지 털이개, 간이매점 등 울릉도 관광 장소 다운 면모를 고르게 갖추고 있다. 경북여행 장소 중에서 울릉도가 빠지지 않는 최고의 명소이듯 내수전일출전망대 역시 울릉도에서 빠지지 않는 최고의 명소 중 하나다.
도보 이동로는 붉은 벽돌로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어 보기도 좋고 걷기도 좋은데 겨울이나 비가 오는 때에는 내려올 때 미끄러짐이 있는 곳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끝자락에 차량이 주차된 경우가 있어 이곳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고자 하는 분들 계신데 그러지 말자.
저기 주차된 차량은 이곳 관리인 또는 매점 운영자의 차량이므로 동일하게 접근하는 거 아니다.
걷는 거 그리 힘들지 않고 길지도 않으니 아래쪽 넓은 곳에 주차하고 조금 더 걷는 것이 좋겠다.
바로 아래쪽에 노부부가 사시는 주택이 있으므로 너무 목소리 키우지 않는 것도 지켜야 할 덕목이다.
오르는 길에 만난 꽃 한 송이.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며 산과 들에 자라고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도 하는 꽃이란다.
벽돌 포장 도보로를 지나 콘크리트 포장 도보로를 지나면 커다란 소나무 한 그루를 만나게 된다.
그 이후 계단 길이 보이는데 그곳부터는 숲길이며 그렇게 십여 분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올라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북여행 일출 명소 중 최고를 다투는 곳이 아닐까 하는 것이 쿠니의 생각이다.
당연히 울릉도 관광 필/수/코/스/
개인적으로는 봄 가을에 가장 좋다 생각을 하지만 사시사철 멋진 곳임에 틀림없다.
국내 일출 명소 추천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로 미루고 풍경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곳이다.
막바지 낙차폭이 있는 계단을 제외하고는 딱히 위험구간이 없고 이동 거리가 짧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되는 경북여행 최고의 일출 명소가 될 것이다. 전망대의 풍경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이 길이 예쁘기 때문에라도 울릉도 관광 코스 중 한곳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게다가 걷는 그 짧은 구간이 신비롭기도 하다.
이 꽃은 칡꽃이 아닐까 싶은데…
와우~ 갑자기 풍경이 확 바뀌었다.
이것은 아마도 빛이 잘 들지 못할 정도의 우거진 숲이기에 색상이 짙어지다 못해 무채색이 된 탓일 거다.
다시 숲 터널을 빠져나오면 찐한 초록색이 시야를 온통 가리고 있다.
그리고 계단이 이어지는데 특별히 위험 구간은 아니지만 나무 턱에 발끝이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큰 걸음으로 턱을 넘어가기만 하면 된다.
대략 300여 미터를 전진한 걸까?
그리 오래지 않지만 다양한 숲 그늘, 숲 터널, 숲 풍경을 보며 걷는 즐거움이 있다. 괜히 울릉도 관광 명소라 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 이유 없이 국내 일출 명소 추천지로 손꼽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경사로가 보이는데 이 즈음의 계단이 조금 높게 만들어져 있다. 아리 힘이 부족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의 ㄱ여우엔 내려올 때 주의가 필요한 오르내림 길이다.
그리고 드러나는
국내 일출 명소 추천지, 울릉도 관광 명소 내수전일출전망대.
서쪽을 바라보면 끊임없이 이어지는 듯한 산 그리메가 위용을 드러낸다.
볼록하게 솟은 봉우리 아래 다듬어진 밭과 집 한 채가 마치 그림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항구 하나가 보인다.
가장 큰 배가 드나드는 규모로 치자면 사동항이 가장 크다 할 수도 있겠지만 전통적으로 울릉도에서 가장 큰 항구는 저 아래 보이는 저동항(苧洞港)이다. 개척 당시 이곳에 모시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하여 ‘모시개’라 불렀다고 한다.
이후 모시 저(苧)자를 써서 저동이라 불렀고 박정희 최고의장 시절 방파제를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통해 1967년 어업전진기지로 지정되어 남 방파제 580m, 북 방파제 275m가 시작되어 1979년에 각종 제반 시설을 갖추게 된다.
해발 440m의 내수전일출전망대는 경북여행 최고의 일출 명소임을 전망대 정상에 올라서서야 제대로 알 수 있다.
꼭 기억하자! 국내 일출 명소 추천지 울릉도 관광 명소.
북저바위, 북저암(北苧岩)이라 부르는 바위섬과 저동항 등이 어우러져 있는 동해바다의 푸르름.
울릉도 부속 섬 중에서 가장 큰 죽도가 보이고 그 왼쪽으로는 관음도도 보인다.
죽도는 저동항에서 북동쪽으로 약 4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는 섬으로 높이가 106m인데 과거엔 대나무가 많아 죽도라 불렸지만 일제강점기 시대 모조리 벌목하여 농토로 바꾸었다고 한다. 당시엔 20여 호가 살고 있었는데 현재는 1가구만 살고 있다고 하며 부속 섬 중에서는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유인도다.
전망대 왼쪽 울릉도가 늘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부속 섬 중의 하나인 관음도다.
이쪽에서는 끊어진 골이 보이지 않아 하나로 이어진 것처럼 보인다.
관음도(觀音島)는 높이 약 100m, 둘레 약 800m로 사람의 왼쪽 발바닥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무인도다.
나무로 뒤덮인 바로 아래쪽이 조금 전에 올라왔던 숲길.
나무가 우거져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날이 비록 흐리고 운해가 가득해 선명한 수평선을 못 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북여행 명소임에는 이견이 없다.
내리막길에서는 항상 조심과 주의를 다하며 걸음마다 정성을 들여 내디뎌야 사고를 당하지 않는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경북여행 최고의 일출 명소 중 하나라 자부하는 내수전일출전망대에 올랐다는 사실에 뿌듯하다.
먼저 올라왔다가 먼저 내려간 어머니 한 분, 딸아이와 아들. 아마도 딸이 맏이인 듯한데 촐랑 거리는 둘째 사내아이와 달리 차분하게 엄마와 동생을 챙기는 모습이 어찌나 대견하고 기특하던지…
엄마와 함께 온 울릉도 관광 명소에 대한 추억이 아마도 잊히지 않을 거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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