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대한렌트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미길 35
카페오가다제주국제공항2호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공항로 2 제주국제공항
이번 여행은 제주여행을 하는 동안 가장 자유롭게 다닌 여행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제주 도착하자마자 일을 빨리 마치고 이후 집에 도착할 때까지 내내 마음 동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멈춤과 휴식을 멋대로 했던 여행, 무계획이 계획이었을 만큼 지도를 딱 펼치고 눈에 띄는 곳으로 이동했던 여행이었다.
그리고 그 끝에는 매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제주공항근처카페 오가다에서 커피를.
이번 제주여행에 이용했던 기아 전기자동차 EV6 롱 레인지.
최근에 이용한 제주렌트카는 100% 이 차였다.
그리고 제주렌트카 회사는 제주투어 플랫폼 탐나오에서 지원받을 때 이용했던 뉴대한렌트카를 다시 이용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막상 가보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곳은 조금 편했다는 느낌 때문에?
차량 반납을 깔끔하게 하고 혹시라도 케이블 놓고 내린 거 아닌지 철저하게 챙긴다.
제주여행을 하는 동안 가장 많이 분실한 것이 충전 케이블이고 그다음이 스마트폰 거치대였던 거 같다.
분실 장소는 매번 제주렌트카 반납 차량에 놓아둔 것.
이곳은 뉴대한렌터카 셔틀버스 대기실.
이곳에서 접수, 인수, 대기를 모두 한다.
제주여행의 시작과 끝이라고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제주렌트카를 이용할 때 반납 전에 주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전기차는 자체적으로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전을 않고 차량을 반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결제를 하긴 해야 하는데 외부 앱을 이용한 충전이나 다른 방법의 충전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그래도 이 방법이 편하다.
제주렌트카를 인수할 때 주행 가능 거리를 체크해 보면 대부분 450km 내외다. 이때 2박 3일 기준으로 이용하고 차량을 반납하면 150km 내외가 남는 편이고, 3박 4일 기준으로 이용 뒤 차량을 반납하면 50km 내외의 주행거리가 남는 것 같다. 쿠니는 생각보다 많이 다니지 않는다.
제주여행의 끝자락 제주공항 도착.
제주렌트카 회사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제주공항근처카페를 이용함에 있어 공항 밖으로 나갈 수는 없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전망대 입구에 위치한 카페 오가다.
끝으로 한라산이나 함 바라보고 갈끄나 싶어 돌아보니 운해가 가득가득이다. 그래도 한라산 정상이 빼꼼하게 얼굴을 비춰주니 순간 행운을 만난 것 같이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곧 겨울이네, 그대 얼굴 보러 갈게 ~
곧바로 체크인 및 수하물 위탁을 마치고 4층 공항 전망대로 올라왔다.
오늘은 구름이 많아 선선하게 느껴지는 날이다.
지난번 올라왔다가 쪄 죽는 줄.
생각보다 시원해서 그런지 군데군데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나름의 포토존을 올망졸망 만들어놔 오가는 이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이런 작은 팁이 제주여행을 알차게 채워주는 재료가 아닐까 싶다.
현재 제주공항을 중심으로 한라산, 도두봉, 여서도, 사라봉, 관탈도, 추자도 등이 있는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
이거 마음에 든다. 그리고 바람만 좀 불어주면 너무 행복할 텐데…
오늘 내가 타고 갈 비행기는 어떤 걸까?
어떤 거나 마나 뭐 제주항공 티켓팅을 했으니 지소 짓고 있는 비행기 찾으면 되는 일이다.
바로 앞에 이건가 싶었는데 체크 표시 있는 거 보니 금호 아시아나.
HELLO JEJU & 도두동 무지개 해안 도로 & 이호 테우 빨강말등대
모두 제주공항근처 핫플 관광지를 배경으로 찰칵!
주저리주저리 혼잣말… 아니고 생각하다가 시계를 보니 아직도 비행기 출발 시간까지 50분이나 남았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면 제시간에 비행기 탑승을 한 경우가 별로 없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60분 정도 지연, 연착 등등의 사유가 발생한다. 아마도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운영하기가 어려운 구조 같다.
그건 그렇고 이제 오늘의 마지막 휴식 타임에 들어간다.
나만의 제주공항근처카페 CAFE 오가다.
오가다 들어오라는 것일까?
이름 참 직관적이군.
주문한 아아.
처음 ‘아아’라는 말을 듣고 뭔 소린가 싶었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스스럼없이 ‘아아’라는 말이 나온다.
역시 인간은 습득의 동물이고 습관의 동물이 맞다. 그래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진리인 것도 사실이다. 자꾸 봐야 할 말이 더 많아지고 자꾸 만나야 더 친해지는 것에는 틀림이 없는 듯.
근간 나와 친분을 쌓고 있는 제로그램 백팩 야키.
지난 대마도 여행을 하며 정을 나누기 시작했는데 여름을 다 보내고 이제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음~ 좋구나 커피향.
이렇게 느긋한 맘으로 즐기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제주공항근처카페로 CAFE 오가다 추천?
굳이 추천까지는 아니고 그냥 여유로움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단 생각을 해본다.
오가다를 나와 이제 탑승장에서 대기 중.
제주공항에서 마련해 둔 포토존은 아닌 듯, 아닌 듯 꽤 인기가 있음을 확인했다. 사람 없는 사진 한 장 찍으려고 꽤 오랜 시간 기다려야만 했다는 사실. 그마저도 초점 나가버렸네… 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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