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새순이 돋아나는 5월이면 도자기 축제가 열리는 문경, 영남과 한양을 잇던 문경새재길은 과거 급제라는 청운의 푸른 꿈을 가슴에 품은 선비들이 넘나들던 과거 급제 길입니다.
에코타운과 석탄박물관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문경 에코월드, 눈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백두대간의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정상을 향해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보는 문경단산모노레일, 국내 유일 약산성 중탄산천과 알칼리성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문경종합온천 등 쉬고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문경 여행 숙소 STX리조트를 다녀왔습니다.
문경 여행 숙소 STX리조트
글&사진 산마루 230907
문경시 청화산 아래 쌍용계곡에 터를 잡은 문경 여행 숙소 STX리조트에 이른 가을이 시작됩니다.
깊은 산속 용이 여의주를 물고 노닐던 모습을 띤 쌍용농주형 터에 지어진 문경 숙소인지라 문경 인근 호텔이나 리조트, 숙소 등에 비해 한한발 앞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지저귀는 새소리에 잠을 깨 베란다 창문을 열어젖히니 눈앞에 펼쳐지는 청화산 자락 리더의 길 따라 이른 단풍이 내려앉았습니다. 언제 폭우와 폭염이 길게 이어진 여름이 있었는지 싶게 나뭇잎을 흔드는 상쾌한 바람에 숲 향기가 실려 코에 도착합니다.
가슴속 깊이 들어마신 다음 숨을 참을 수 있을 만큼 참은 다음 훅 하고 내뱉습니다.
지난 한 주 내내 이어진 일상의 스트레스가 파란 하늘로 흩어집니다. 가을 시작입니다.
가벼운 옷을 걸쳐 입고 문경 여행 숙소 STX리조트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 힐링 산책로부터 걷기 시작합니다.
일상에 지친 사름들 모두 힐링 산책로를 걸으며 숲에, 나무에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말없이 듣기만 하던 나무들이 알았다는 듯이 이파리를 흔들어댑니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힐링 산책로는 총 길이 2,240m로 80분이 걸리는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길입니다.
인연은 길 위에서 시작된다고 했던가요?
무슨 업보가 많길래 하나 둘 얹은 돌들은 탑이 되었고 문경 여행 숙소 STX리조트를 찾은 방문객들은 뒤를 이어 돌탑을 쌓아나가기 시작합니다. 힐링 산책로 입구 야자 매트 옆으로 자연석을 이용해 쌓은 돌탑을 구경하고 되돌아 나와 리조트 앞에서 시작되는 리더의 길로 발길을 옮깁니다.
리조트 출입문을 나와 오른쪽으로 난 길을 조금만 걸으면 리더의 길을 알리는 안내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리더의 길은 차량이 주행하는 도로 옆에서 시작되니 주간 차량 운행이 많을 때는 안전하게 이동해야 합니다.
이른 아침 햇살을 받은 산들이 울긋불긋하게 단풍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 하~ 이젠 가을이구나 싶더라고요,
리더의 길은 총 네 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산책길로 아침 산책 시 어울리는 코스는 1번 문희산책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문희산책로는 40분이 소요되며 총 거리는 1,452m입니다.
문희산책로 입구부터 커다란 화강암들이 계단 주변을 감싸고 있어 위압감이 느껴지는데요. 초입부는 돌계단을 이용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단풍이 시작되는 문희산책로에 발을 들입니다.
급경사인 계단을 오르면 리조트 전망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멍멍이바위가 있고 바위 앞에서 내려다 본 문경 숙소 stx 리조트 풍경은 엄지척이었습니다.
백일홍과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문경 숙소 stx 리조트 문희산책로
로비 – 편의시설
체크인 11:00 체크아웃 15:00
문경 여행 숙소 안성맞춤인 stx리조트 안내 데스크는 4층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고 키를 건네받아 객실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용 엘리베이터를 찾아가는 길 stx 리조트 로고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 찍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이런 포토존은 놓칠 수 없죠.
문경 여행 시 가족형 리조트를 선택한다면 안성맞춤인 stx 리조트에는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미니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조트 내 GS25도 입점해 있어 부족한 물품은 바로 구입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복층 구조인 해피 투게더 레스토랑은 6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결혼식 하객, 단체 연수, 교육생 등을 위해 준비된 공간입니다.
리조트 연수동 가는 복도에 설치된 인형 뽑기 기계인데요. 여러 대 설치되어 있어 기다릴 필요 없이 뽑기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잡혀 올라오다가 떨어지는 인형 뽑기 게임은 사람 애간장을 태우는 게임으로 절묘하게 움직이는 기술이 필요하지요
커피와 차 쿠키 등을 판매하는 카페 보스코가 4층 로비 복도에 있습니다. 13:00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1층 카페테라스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이 외에도 리조트 내 시설로는 스파 시설과 노래연습장, 당구장, 헬스장, 탁구장 등이 있습니다.
야외 산내음에서 맛보는 약돌 돼지고기와 약돌 한우 구이는 가을밤의 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각종 회의나 단체 워크숍 시 이용할 수 있는 뷔페식 만찬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인 9월 9일부터는 리조트 1층 중앙 광장에서는 멜로스 고전 기타 합주단의 ” 가을밤 숲속 음악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한 번 더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객실 디럭스 92.39㎡
문경 리조트 STX리조트 디럭스 룸에 들어왔습니다. 룸 크기는 92.39㎡, 27평형인데요.
싱크대가 설치된 주방 겸 거실과 싱글 침대 2개가 있는 침실, 욕실이 있습니다.
거실에는 42인치 삼성 파브 텔레비전이 설치되어 영화 보기 좋습니다.
커튼을 열면 바로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산을 마주할 수 있어 숲속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숙박 기준 인원은 3인이나 4인까지는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크기였는데요. 2인용 침대도 있어 편하게 텔레비전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정수기와 전기밥솥, 2구 인덕션, 기본 그릇과 컵 등이 비치되어 있으나 현재 객실 내 안전을 위해 취사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가족형 리조트인데 취사 금지라니 좀 황당한데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아직 완전한 객실 정비가 완료되지 않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싱글 침대 2개가 놓인 침실과 거실을 활용한 한식 1인용 침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장대 서랍에는 헤어드라이기가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커튼을 열어젖히니 산을 볼 수 있는 룸이라 싱그러운 숲이 베란다에서 손을 뻗으면 닿을 듯이 가깝습니다.
창문을 여니 훅 하고 숲 향기가 밀려들어오며 방안은 어느새 숲속 글램핑이 됩니다. 숲과 가까운 탓에 이른 새벽부터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나서 잠을 일찍 께야 하는 불편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문경 여행 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족형 리조트인 관계로 별다른 어메니티는 없고 헤어와 보디를 한 번에 씻을 수 있는 샴푸형 클렌저와 비누가 전부입니다. 필요한 세면도구는 별도로 챙겨와야 합니다,.
수건은 비교적 넉넉하게 제공하고 있으나 샤워용 가운과 대형 수건은 없습니다.
라세나 – La cena
서울 특급호텔 출신 주방장이 조라하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한식, 돈가스, 주류 등 판매
아침을 먹기 위해 내려온 이곳은 스페인어로 만찬을 뜻하는 라-세나 입니다.
객실 취사를 할 수 없어 라-세나에서 준비된 황탯국으로 아침을 해결했는데요.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식사하는 손님이 꽤 되더라고요.
4명이 앉을 수 있는 식탁에 준비된 기본 반찬도 4가지, 깍두기와 산채나물 무침, 잔멸치 볶음, 버섯 브로콜리 초간장 무침,
무척 간단하더라고요.
어젯밤 마신 술로 인해 남은 숙취를 없애는 데는 황태 해장국이 최고이죠.
입맛에 딱 맞에 간이 든 황태 뚝배기 한 그릇에 밥 한 그릇을 말아 속을 든든히 채우니 살 것만 같더라고요.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의 초입 단체 워크숍으로 다녀온 문경 여행 숙소 stx리조트는 가족형 리조트로는 괜찮은 편이었는데요. 다만 2008년 오픈한 콘도미니엄식 리조트인 관계로 긴 세월이 흐른 탓에 시설은 낡은 편입니다.
온 가족이 문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리조트 내에서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stx리조트는 괜찮은 문경 숙소입니다.
STX 리조트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 청화로 509 STX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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