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쌀품종 중에서도 맛이 좋기로 유명한 신품종인
여리향으로 솥밥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그러니 쌀의 구수함이 더해져서 밥맛이 더욱 잘 살아 있었습니다.
바로 독정RPC의 경기미인데요.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쌀로 은은한 향기와
찰기가 있어서 씹을 수록 단맛이 나는 여리향이라는 쌀입니다.
쌀10kg 패키지로 포장 하단의 투명한 창으로
쌀의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데요.
여리향은 멥쌀과 찹쌀 중간 정도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중간찰벼에요.
그래서 밥의 윤기가 좋고 가장 큰 특징은 구수한 향기가 좋은 것인데요.
부드러우면서도 찰기가 있기 때문에 씹을 수록 단맛이 나는 것이 장점입니다.
저도 예전에 여리향 쌀10kg을 금방 다 먹었는데
밥맛이 좋으니 반찬 보다 쌀을 더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쌀품종이며 갓 도정을 하였기 때문에
더욱 신선한 쌀 맛을 느낄 수 있어요.
4형제의 땀과 정성이 깃든 쌀이라고 하니
더욱 맛이 좋을 것 같은데요. 아직 햅쌀이 나올 때가 아니라
2022년산입니다.
참고로 여리향은 찰기가 높기 때문에 물의 양을 기존보다 10% 적게
넣어야 질지 않게 밥을 지을 수 있고요.
쌀을 불리지 않고 밥을 짓는 것이 밥알의 탱글탱글한 식감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일부를 용기에 부어 보았어요.
쌀의 하얀 부분과 쌀의 모양이 예뻐서
그냥 보기에도 쌀맛이 좋아 보입니다.
그럼 오늘은 가마솥을 이용해서 맛있는 무밥 솥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그냥 솥밥을 만들어도 좋지만
무를 넣으면 향이 더욱 좋거든요.
우선 쌀을 한번 씻어준 뒤에
바로 사용을 하였고요.
무를 가늘게 채 썰어 줍니다.
두꺼운 것 보다는 가는 것이 더욱 맛있습니다.
그런 뒤에 들기름 두르고 달달 볶아 주세요.
취향에 따라서 버섯이나 다른 채소를 조금
넣어도 되고요.
이제 씻은 여리향도 넣어서
가볍게 볶아 주세요. 오래 볶을 필요 없이 섞일 정도만
볶아주면 됩니다.
그런 후 물을 10% 정도 적게 붓고
다시마도 한조각 올려 주세요. 그럼 더욱 윤기나게
밥을 지을 수 있거든요.
밥물이 끓어 오르면 불을 약불로 낮춰 12분 조리하고
불 끄고 10분 뜸을 들이면 완성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완성된 솥밥입니다.
가마솥의 뚜껑을 여는데 밥의 냄새가 매우 구수하니
좋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맛있는 냄새가
풍요롭게 나요.
이렇게 솥밥으로 만들어도 맛이 좋지만
압력솥이나 일반 전기밥솥으로 밥을 해도 맛이 좋고요.
갓 지은 밥을 밀폐용기에 담아서 얼리거나 냉장 보관하였다가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저는 한번에 많이 밥을 해서 바로 먹고 남는건 얼렸다가 먹어요.
그래도 충분히 맛있거든요.
맛있는 쌀로 밥을 더욱 맛깔스럽게
지어 먹고 싶다면 한번 사용해 보세요.
집밥을 많이 먹게 되는 맛입니다.
참고로 상온에서 오래 보관을 하면 향기가 나는 쌀이라서 이취가 날 수도 있는데
햇살이 없는 곳에서 저온 보관(15도 이하)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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