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패키지 여행을 할 때는 총 금액에 녹아들어 있어 매 끼니마다 비싸다 아니다 생각을 못했었는데 울릉도 자유여행을 할 때면 식당에 들어설 때마다 마땅히 시킬 만한 것이 없고 가격도 만만치 않음을 느끼게 된다.
바로 그러한 때 울릉도 중국집.
짬뽕타운 울릉독도점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722 1층 짬뽕타운
울릉도 중국집 짬뽕타운은 사동항 바로 앞에 있어 울릉도 크루즈에서 하선하며 또는 승선하며 짬 시간을 이용해 식사하기에 딱 좋은 위치다. 게다가 매월 14일은 짜장면 데이라 하여 그릇 당 4,000원.
포장도 된다고 하니 그것도 좋긴 한데
아무래도 짜장면이나 짬뽕은 면이라 불지 않을까 걱정이 쪼금 들고 그나마 괜찮게 생각되는 것이 탕수육 정도?
여하튼 포장 된다는 것에 방점.
안으로 들어서니 빈 자리가 없다.
목도 아주 좋은 곳이라 인기 최고인 듯.
반대편으로 1인석이 남아 있는 정도.
보통의 중국집처럼 있어야 할 메뉴가 다 있고 연태고량주와 공부가주까지 갖춰뒀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앞으로는, 키오스크 주문을 연습해 둬야 할 이유다.
이곳은 셀프코너.
단무지, 양파 부족하면 알아서 가져다 먹음 된다.
드디어 짬뽕 도착.
왼쪽은 곱배기 오른쪽은 일반 짬뽕인데 그릇의크기나 양이 확연하게 차이난다.
이렇게만 보면 맛이 기가막힐 듯하다.
그런데 이게 뭐냐?
면이 붙어 다닌다.
날이 더워 그러나보다 하며 무시하려는데 맛이 썩 훌륭하단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 그것도 아니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SO-SO!
맛이란 걸 산술적으로 풀어쓴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어내야 한다면?
100점 만점의 70점 정도. 하지만 가격은 100점 만점의 100점이라고 해야겠다.
본인이 스스로 섬세한 미각을 지니고 있어서 훌륭한 맛집만 찾아다닌다 생각하지 않는다면 가성비에 녹아들어도 좋을 정도의 맛은 지니고 있다 생각한다.
울릉도 중국집 짬뽕타운을 다시 갈 거냐 묻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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