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섬 신안.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천사의 섬이라 부르는 신안이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데 스토리텔링에 의해 1004의 섬이라고 부르게 된다. 신안이 유명한 것은 아마도 소금 때문이지 않을까? 하지만 소금은 관광자원은 아니다. 관광자원으로 유명해진 것은 ‘섬티아고’와 ‘퍼플섬’ 등이 알려지면서부터가 아닐까 싶다.
암태남강여객선터미널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 중부로 1502-79
비금가산여객선터미널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서남문로 5
신안군의 섬들 중 유명세를 즐기고 있는 곳은 압해도, 암태도, 자은도, 증도, 안좌도 등이 있지만 도초도, 비금도, 하의도, 지도, 흑산군도 등도 나름의 특징으로 국내 섬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 자라도, 추포도 등은 육지에서 천사대교를 건너오면 되기에 육지와 하나의 생활권에 속하지만 비금도와 도초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비금도와 도초도가 결코 작지 않은 섬이기에 차량선적 배편을 이용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며 이와 관련한 정보를 정리해봤다.
원래 6,000원인데 단체 + 알파로 할인 받은 듯해 좋아했는데 4,800원은 경로우대 할인금액이었음. 벌써부터 경로우대?
■ 암태 남강 – 비금 가산
암태도 남강 여객선터미널 – 비금도 가산 여객선 터미널 승선요금
어른 1인 기준(편도) : 6,000원
승용차 3000cc미만 : 24,000원
승용차 경차 : 18,000원
승합차 : 27,000원
https://tv.naver.com/v/39058062
비가 꽤 내리는 날 암태도 남강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에 올라 비금도 가산 여객선 터미널로 향한다.
차량은 중앙 1층에 집결하고 여객은 2층으로 올라 선실로 들어서게 되는데 비가 오지 않는다면 외부에서 있어도 무방하다.
2층이 꽤 높다. 중앙에 서서 배에 오르는 사람들과 차량을 구경할 수 있다.
모든 차량은 후진으로 들어와야 나갈 때 빠르게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도저히 후진이 안 되는 분은 전진으로 들어와서 배에서 차를 돌려놔야 나중에 전진으로 빠르게 차를 뺄 수 있다.
2층 선실.
냉온풍기가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어 상당히 시원하다. 주말이라면 모를까 평일에는 상당히 여유롭다. 그냥 편안하게 자리 잡고 누워 있으면 된다.
새우깡과 컵라면을 판매하는 매점도 있다.
외부 갑판으로 나와봤는데 비가 쏟아지는 탓에 나 이외에 나온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그리고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외부로 나와야 한다.
별도의 그늘막은 없지만 실내가 답답한 사람들은 외부에 나와 있어도 되는데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은 어쩔 수 없이 실내 선실로 들어가 쉬게 된다.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도에서 팔금도로 넘어가는 중앙대교가 바다 위에 가로놓여 있다.
암태도 남강 여객선을 출발해 비금도 가산 여객선 터미널로 향하고 있는 중에도 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선실에 누워 잠깐 눈을 붙였는데 곧바로 내리라는 방송이 나온다.
듣기로는 대략 12km 조금 더 된다고 했으니 20분 내외의 운항 시간이었던 것 같고 승선과 차량선적, 하선과 차량하역 등의 시간을 다 포함해도 3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생각된다.
비금도에 내렸더니 충충북도 영동군의 섬 비금도란 기념비가 보인다. 내용을 읽어보니 2021년 11월 15일 자매결연 협햑을 체결한 뒤 이 조형물을 2022년 9월 27일에 세운 것으로 읽힌다.
조금 전에 내가 타고 들어왔던 배, 대흥고속카페리.
사람들은 모두 승선을 하고 비금도에서 떠나는 차량을 선적 중에 있다.
이곳이 비금 가산 여객선 터미널.
그 옆으로 비석과 조각상이 서 있다.
다 함께 행복을 일구어 가는 비금도.
이 조각상은 매를 형상화한 것인데 비금도의 상징이 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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