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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오기 전의 인제계곡, 진동계곡과 아침가리계곡 풍경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진동계곡 무료 주차장 도착.

어젯밤에만 해도 은하수를 볼 수 있었던 하늘이 온통 잿빛으로 변하고 바람마저 세지고 있다.

공용화장실까지 갖춰진 완벽한 여름휴가지이지만 오늘 이 시간만큼은 위험지역이 된 진동계곡과 아침가리계곡.

헐랭헐랭 입구로 다가가 본다.

이곳 진동계곡과 아침가리계곡은 여러 인제계곡 중에서 내린천계곡 다음으로 좋아했던 곳인지만 꽤 오랜만의 방문이다. 아마 그 시절엔 내가 백패킹에 전력을 할 때가 아니었을까 싶다.

인제 미산리에 일이 있어 온 김에 들렀던 진동계곡과 아침가리계곡의 풍경은 휑하고 쓸쓸한 분위기.

오가는 이 없고 물기 머금은 바람만 스친다.

평소 3시 이후 입장 금지라 하지만 맘 변한 태풍 카눈이 급선회하여 들이닥치는 오늘은 무조건 입장 금지.

과거보다 수량이 줄었다 생각 드는 건 그냥 느낌적인 느낌일까?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진동계곡에 합류하는 아침가리계곡이 보인다.

과거 저곳을 부단히도 오르내렸던 때가 있었는데 가장 마지막이 5년 전쯤으로 기억되니 한참을 오지 않았던 것 같다. 태풍 카눈이 지나면 인제계곡 트레킹을 위해 들러볼까 싶기도.

방동리 마을 지킴이로 근무 중인 분께 말씀을 드리고 구멍다리까지만 들어갔다 나오는 것으로 허락을 득했다. 그냥 가려니 섭섭해서…

구멍다리는 아마도 이번 태풍 카눈이 깔끔하게 씻겨줄 거라 생각된다. 모진 고생하는 구멍다리도 1년에 한 번쯤은 목욕 서비스를 받고 있다.

와우~ 부지런하신 분들일세!

두 분의 남자분들이 아침가리계곡 방향에서 잰걸음으로 내려오고 계시는데 여쭤보니 트레킹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이라고.

내려오며 발을 담그려 했는데 갑자기 변하는 하늘과 바람으로 인해 그냥 부지런히 내려오셨다고.

실은 아침까지만 해도

계곡 트레킹을 할 생각이었다.

진동계곡보다 재미난 아침가리계곡 트레킹을 하고 젖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여벌의 옷도 챙겼는데 결국 써먹을 때가 아니었던 것으로 결론 난다.

아쉼이 있어야 다시 오게 될 명분이 설 테니 오늘은 이만큼 걸어들러론 것에 만족.

진동계곡 수량이 적다 싶었는데 구멍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니 그렇지만도 않다. 깊이가 꽤 되어 보인다.

태풍이 올라오거나 말거나 인제계곡 물은 가야 할 길을 의연하게 흐른다. 외부의 힘에 영향받지 않을 만큼 의지가 강하다고 해얄까 보다.

건너편의 인도 상판 콘크리트가 쭉 흘러내리고 있다. 아마도 이전 언젠가 쏟아진 물의 흐름에 지지하던 흙이 쓸려내려가 흙이 모두 유실된 듯.

이곳은 과거 캠핑을 하던 곳.

인제계곡 건너편으로는 야영 취사 모두 금지되어 있지만 이쪽 편의 공간은 모두 캠핑과 취사가 가능하다.

비용도 무료이기 때문에 이곳 아침가리계곡과 진동계곡을 찾는 이가 많다.

정확히 언제일지 모르나

올 여름이 완전히 물러나기 전에 들러봐야겠다.

#인제계곡 #진동계곡 #아침가리계곡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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