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横浜)에서 포켓몬 월드챔피언십(Pokémon World Championships)
이 열린다. 포켓몬 관련 전시회는 물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지난 28일 타임아웃(Timeout) 등의 외신은 포켓몬 컴퍼니(The Pokémon Company)가 발표한 일본 요코하마의 다양한 포켓몬 관련 행사 소식을 전했다. 행사들은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포켓몬 월드챔피언십과 연계해 진행한다.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은 포켓몬 컴퍼니 산하의 북미 법인 플레이 포켓몬이 주최하는 총상금 50만 달러(약 6억5000만원)의 포켓몬 게임 시리즈의 세계 대회다. 기존에는 북미를 주 무대로 삼았지만, 올해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포켓몬스터의 본고장 일본에서 개최한다.
우선 요코하마 대표 관광지 미나토미라이(みなとみらい21)에 위치한 린코 공원(臨港パーク)은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포켓몬 마츠리 파크
(ポケモン祭りパーク)로 변신한다. 공원에서는 잉어킹 낚시, 몬스터볼로 포켓몬 잡기, 퍼즐 풀기 등을 즐길 수 있다.같은 기간 요코하마 항구에 정박하는 유람선 닛폰마루(にっぽん丸)는 포켓몬 게이머들을 위한 경기장이 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게임기 또는 포켓몬 카드를 가져와 다른 사람들과 대전을 즐길 수 있다. 탑승은 날마다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후 받은 QR코드를 신분증과 함께 제시해야 한다.
8월 8일부터는 저녁마다 공연도 볼 수 있다. 린코 공원에서는 오후 8시 30분부터 레이저 빔과 음악에 맞춰 인기 캐릭터 피카츄 여러 마리가 춤을 추는 위 무브(We Move!)가 펼쳐진다.
인근 아카렌가 창고(赤レンガ倉庫)는 피카츄와 다른 인기 캐릭터들이 함께 출연하는 이메지네이션
14일 오후 4시에는 전체 일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퍼레이드가 열린다. 피카츄를 포함해 최신 포켓몬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들이 요코하마 시내 게야키 거리(けやき通り
)를 행진한다.대회가 끝난 뒤에도 다양한 실내외 전시가 이어진다. 랜드마크 플라자(ランドマークプラザ), 퀸즈 스퀘어(クイーンズスクエア) 등 미나토미라이 곳곳의 명소에서 포켓몬을 주제로 한 여러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포켓몬 카드 워크(ポケモンカード アートウォーク)가 9월 30일까지 계속된다.
글=강유진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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