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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가 오는 8월 1일 베트남 하노이에 첫 해외 지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오픈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하노이 서호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2750여 평 규모로 조성됐다. 하노이 최대 규모의 약 3400여톤의 수조를 보유했다. 특히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인 가로 18m, 높이 5.8m의 곡선형 아크릴 패널이 설치된 메인수조, 천정에서 360도 서라운드뷰로 해양생물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회류 수조존’ 등이 생동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산호 정원’과 ‘난파선 터널’ 등도 색다른 관람 포인트다. 생태설명회 등 10여 개의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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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베트남 바다의 수호신 까옹이 인도하는 깊은 바다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총 650m 길이의 관람 동선을 꾸몄다. ‘까옹’ 전설은 베트남 어부들 사이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로 폭풍우에 난파돼 어려움에 처한 배를 바다의 수호신 ‘까옹’이 구원해 가족들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게 해준다는 내용이다. 베트남에서는 신앙처럼 여겨질 정도로 매우 널리 알려졌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샌드타이거샤크, 훔볼트 펭귄, 바다사자 등 약 400종 3만1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전시한다. 특히 멸종위기 1급인 훔볼트 펭귄은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자체 번식에 성공한 것으로 20여 마리의 홈볼트펭귄이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016년부터 훔볼트 펭귄의 임신 및 출산, 양육, 자연 적응 훈련 등을 진행하며 올해까지 총 39마리의 훔볼트 펭귄 부화에 성공했다.
롯데월드 측은 베트남 현지 관람객은 물론 해외 방문객 등 연간 100만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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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관람 시설로서 역할을 넘어 해양 생태계 보전과 생명 존중 문화 함양을 위한 전문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난 4월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열대 생물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및 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의 오픈이 롯데월드가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함께 K-레저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가 해양생물 전시를 넘어 멸종위기 해양생물의 종 보전을 이어가고 해양보전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공유하여 해양생물과 관람객이 모두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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