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즘 같은 날씨에 만들어서 먹기 좋은 물김치 담그는법을 소개합니다.
무나 배추로 담가도 되지만 역시 열무물김치가 더운 날씨에는
더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칼칼하게 만들어도 되고, 순하게 만들어도 되는데요.
그냥 먹어도 좋지만 비빔국수에 곁들이나 비빔밥 위에 올려서 함께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열무물김치로 부드러운 열무를 이용해서
한번 만들어 보세요. 고춧가루를 좀 넣거나 고추를 넣어서 매운 맛을 살려도 좋고,
저는 깔끔한 맛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물김치는 오래 놔두기 보다는 그때그때 만들어서 익혀
바로 다 먹는게 좋으니 자주 만들어 먹고요.
[ 열무물김치 만드는법 ]
재료 : 열무 1.2kg, 찹쌀풀(찹쌀가루 2 큰 술, 물 2컵), 소금 5 큰 술, 물 3리터, 멸치액젓 2 큰 술, 설탕 2 큰 술
소금물 : 물 2리터, 소금 1컵
양념 : 배 1개, 양파 1개, 마늘 10쪽
1.열무는 손질해서 소금물에 20분 담가두었다 물에 한번 헹궈 체에 받쳐 둡니다.
tip. 소금물을 만들지 않고 굵은 소금을 뿌려서 1 ~ 2시간 두어도 됩니다.
2. 찹쌀풀은 물에 찹쌀가루 넣어서 약불에서 5분 가량 끓여 만들어 주세요.
tip. 계속 저어야 눌러 붙지 않아요.
3. 양념 재료는 물과 함께 곱게 갈아 주세요.
tip. 면포에 한번 거르면 더 깔끔합니다.
4. 물과 양념, 찹쌀풀, 액젓, 설탕, 소금을 잘 섞어 주세요.
tip. 설탕 대신 뉴슈가를 약간 사용하면 좀 더 깔끔한 맛이 나옵니다.
5. 소금에 절인 열무도 넣어서 상온에서 1 ~ 2일 발효 후 내장고로 옮겨서 차게 되면 꺼내 먹습니다.
tip. 시큼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잘 익고 있는 것입니다.
tip. 열무의 뿌리 부분이 남아 있다면 씻어서 함께 넣어 주세요.
tip. 고춧가루를 면포에 넣고 물에 개서 색을 붉게 만들어도 좋습니다.
최종 소금의 간은 열무와 함께 재료를 다 섞은 뒤 4시간 쯤 지나서
한번 더 맞춰 주세요. 그래야 정확하게 맞출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절대 싱겁게 간을 하면 안됩니다.
처음에 약간 짭쪼름하게 간을 해야 잘 익고, 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간을 보면 짜지 않아요.
다양하게 활용해서 먹기 좋은 열무물김치로
비빔밥에도 넣어 먹고, 비빔국수에도 넣어 먹고,
송송 다져서 참기름, 고춧가루, 다진 마늘 약간 넣어 버무려
비빔장처럼 먹어도 맛있습니다.
한 줄 레시피
열무를 소금에 절인 후 나머지 재료와 함께 섞어서 숙성했다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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