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하게 고기로 에너지도 채우고,
데이트도 할 겸 홍대에 다녀왔는데요
고기꾼김춘배 홍대본점
0507-1432-3663
http://kimchunbae.modoo.at/
3층12:00 – 23:00 / 4층16:00 – 22:30
서울특별시 마포구 홍익로3길 36 3층
저희가 식사한 고기꾼김춘배 홍대본점은
홍대입구역 9번출구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어서
북적북적한 홍대,
그것도 접근성 좋은 초입임에도
붐비지 않고 시끄럽지 않게게 식사할 수 있는
홍대 고기집 고기꾼김춘배인데요
매장에 올라가기 전에
메뉴 배너가 놓여져 있어서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해서 유명한
홍대 고기집 고기꾼김춘배라
당일 고기 소진시에는
영업을 끝낸다고 해요
평소 웨이팅이 많은 곳이라
입구에는 웨이팅석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웨이팅없이 편하게 방문하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예약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밀의 문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고기꾼김춘배의 출입문인데요
출입문 근처에는
한국신문기자연합회 선정 인정 맛집 명패와
테이스티로드 방영 포스터가 걸려져 있었습니다.
들어서면 원목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졌는데요
각 좌석마다 칸막이를 설치할 수 있어
방문한 일행들끼리 독립적인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친구나 연인끼리
집중하며 대화하기 좋은 공간이었던
홍대 고기집 고기꾼김춘배인데요
콜키지도 프리여서
홍대 회식이나 모임인 경우에는
고기와 어울리는 주류를 준비해가도 좋을 것 같아요
매장 자체가 넓어서 소규모는 물론이고
대규모 단체 인원도 수용가능해 보였습니다
메뉴를 살펴보면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메인이고
추가메뉴의 사이드와
다양한 주류가 메뉴로 구성되어있었는데요
저희는 세트메뉴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소+돼지 A세트를 골랐어요
요 세트에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았는데
저희는 된장찌개를 선택했습니다
요기에 공기밥 2개에
계란찜과 콜라를 주문했어요!
고기와 함께 먹을
다양한 기본찬들이 깔렸는데요
명이나물, 양파, 무김치, 양파절임에
와사비, 소금, 쌈장, 마늘기름 등
소스도 다양하게 준비해주셨어요
고기뿐만 아니라
반찬들도 모두 질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모두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고 나왔습니다 ㅎㅎ
숯불 화로로 구워먹어서
은은한 불향이 배어
더 맛있었던 홍대 고기집이었는데요
저희가 주문한 소+돼지 A세트에 고기는 500g으로
살치살과 부채살, 오겹살이 포함된 구성이구요
통통한 버섯도 호일에 쌓여서 나오는데,
이상태로 굽다가 익었을 때쯤 벗겨먹으면 된다고 해요
먹는 순서는 소고기인
살치살과 부채살부터 먹은 뒤
돼지고기인 오겹살 순서로 먹으면 좋다고 알려주셨어요
고기꾼김춘배는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을 실시해서
손님응대를 한다고 해서 그런지
다들 친절하시고
중간중간 불판도 알아서 갈아주셔서
편하게 식사에만 집중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세트에 포함된 된장찌개도
바로 준비되었는데요
보글보글 끓어나온 된장찌개 냄새부터가
정말 구수했어요!
찌개안에는 내용물도 풍성했는데요
두부와 각종 야채는 물론이고
고기까지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국물이 정말 진했던 것 같아요!
요 된장찌개 하나로도 밥한공기
뚝딱할 수 있을만큼 맛있는 된찌였습니다
이렇게 한상가득 차려진
홍대 고기집 고기꾼김춘배
소+돼지 A세트 구성인데요
메뉴들은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게
영상으로도 담아와 보았습니다 🙂
그리고 추가 사이드메뉴로 주문했던
계란찜도 뒤이어 나왔어요
뜨끈뜨끈하고 몽글몽글하게 부풀어
아주 먹음직스러운 계란찜이었는데요
숟가락으로 포옥뜨면
아주 부드럽게 떠지더라구요
부드럽고 고소했던 계란찜은
간도 딱 맞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든 메뉴가 나왔으니
슬슬 고기굽기를 시작했어요
먼저 윗등심살 앞부분에 붙어있는
살치살부터 맛보기로 했는데요
한눈에봐도 영롱한 고기색감이
진짜 질좋은 고기라는게
온전히 느껴졌습니다
소고기라서 오래지나지 않아
바로바로 익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더 촉촉하게 잘 구워지는 것 같았는데요
육즙이 뿅뿅 솓아나는것도 바로 눈앞에서 보였어요
소고기는 미디움레어나
미디움정도로 익혀먹는 것을 좋아해서
서둘러 고기를 자르기 시작했는데요
제가 너무 얇게 자르는 바람에
남편이 나머지 살치살은 큼직하게 다시 잘랐어요 ㅎㅎ
역시 두툼하게 잘라야
입안가득 고기육즙이 퍼져서
더 맛있더라구요
고기자체가 맛있다 보니까
그냥 간단히 와사비만 올려먹어도
꿀맛이었는데요
다양한 기본찬들이 있다보니까
여러 조합을 찾아가며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마늘이 가득들어간 마늘기름도
촵촵찍어 먹으면 알싸한 마늘향이 느껴져 좋았어요
그리고 고기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추쌈도 알차게 싸먹어보았습니다
고기를 먼저 얹고 이것저것 쌓았더니
맨아래 있는 고기가 깔려서 잘 안보이네요 ㅎㅎ
살치살을 순식간에 먹고
흐름이 끊기지 않게 바로 부채살을 올렸습니다
부채살은 소의 앞다리 위쪽부분으로
낙엽살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선홍빛의 색감과
도톰한 두께가 아직 먹지 않았는데도
맛있겠다는 강한 확신을 전해주었습니다
거의 부채살 스테이크 같은 두께였는데,
숯이 좋아서 그런지 금방금방 잘 익었어요
다시봐도 또 먹고 싶어질정도로
너무 맛있었던 고기꾼김춘배 부채살이었는데요
아까 남편이 잘랐던 두께를 기억해서
요번에는 도톰도톰하게 잘 잘라보았어요
단면마저도 고기의 결이
그대로 살아있고 그 사이사이
육즙이 가득차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입에 넣으면
정말 부드럽게 살살 녹아 없어졌어요
양파절임이라도 맛보고
쌈도싸서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부채살도 클리어!
이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오겹살을 올려보았습니다
오겹살이 정말 큼직해서
집게로 들어올리기 벅찰정도였어요
화로를 거의 가득채운
오겹살의 사이즈인데요
오겹살은 돼지고기이다보니
완전히 익혀먹어야 해서
그사이에 처음부터 올려두었던
호일에 쌓여진 버섯을 먹기로 했습니다
호일 안에 들어있어서 그런지
하나도 마르지 않고
버섯의 채즙이 그대로 남아있는
완전 통통촉촉한 상태였어요
버섯이 엄청 커서
가위를 이용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습니다
무슨 관자 먹듯이
정말 쫄깃쫄깃 촉촉해서
버섯마저도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버섯을 먹다가 아까 올려둔 오겹살이 생각나서
버섯 먹기를 잠시 멈추고
오겹살을 뒤집어 주었어요
다행히 딱 맛있는 익힘으로
노릇노릇 익어져 있더라구요
바로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익혀가며 먹기 시작했는데요
돼지고기는 돼지고기 나름대로
그 탱글한 식감과 쫄깃함이 느껴져 맛있었어요
상추쌈은 물론이고
오겹살과 먹으려고 아껴둔
명이나물쌈도 야무지게 싸서 먹었습니다
위생도 철저히 하시는지 깔끔한 느낌에
꾸준한 환기로 쾌적한 식사가 가능했던
홍대 고기집 고기꾼김춘배 홍대 본점이었는데요
홍대에서 프라이빗하게 일행과 대화하며
오붓하게 식사하시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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