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처럼 큰 도시에서 호텔을 결정하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저렴한 호스텔부터 독특한 호텔까지 가격대와 스타일도 고려해야한다.
도쿄에서 1박당 약 2만엔(한화 약 18만원)의 가성비를 충족하면서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호텔 세 곳을 추려봤다.
1. 머스타드 호텔 시모키타자와
Mustard Hotel Shimokitazawa
도쿄에서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번화가 중 하나인 시모키타자와에 미니멀한 머스타드 호텔이 있다. 일본 유명 건축가 ‘신 오호리(Shin Ohori)’가 설계를 담당했다. 정갈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녹지가 풍부하고 투숙객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있다.
이층 침대부터 넓은 야외 발코니가 있는 디럭스 객실까지 60개 객실을 갖췄다. 모든 객실에 턴 테이블이 있으며, 머무는 동안 로비에 있는 팝업 숍에서 레코드판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2. 토글 호텔 스이도바시
Toggle Hotel Suidobashi
도쿄에 본사를 둔 건축 회사 클라인 다이섬((Klein Dytham)이 디자인한 토글 호텔은 건물 전체에 투톤 컬러 블록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호텔 외관은 근처를 운행하는 일본 JR 추오 소부(Chuo-Sobu)선 전철 색상과 같은 경쾌한 노란색을 외관에 적용하고, 주변 콘크리트 건물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부드러운 회색을 선택했다.
객실과 복도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화려한 색상으로 장식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총 84개의 객실로 러그와 가구에 이르기까지 방 안의 모든 것은 동일한 밝은 색조로 구성했다. 체크인 시 객실 크기와 선호하는 색상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3. 올데이플레이스 호텔
All Day Place Hotel
올데이플레이스 호텔은 시부야에 위치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다. 미야시타 공원과 고양이 거리와 같은 인기 명소에서 도보로 단 몇 분 거리에 있다. 또한 호텔 내에 편안한 카페, 피자집, 수제 맥주 바를 갖추고 있다.
2인 전용 객실부터 최대 4인까지 묵을 수 있는 스위트룸까지 160개 객실이 있다.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굿 치즈 굿 피자’에서는 화덕에서 갓 구워낸 피자와 수제 빵을 맛볼 수 있다.
글, 디자인 =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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