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가볼만한 곳 봉평 전통시장 5일장 가산 이효석 공원
봉평 전통시장 5일장
강원도 평창 가볼 만한 곳인 봉평 전통시장 5일장을 찾았습니다.
봉평 전통시장인 5일장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허생원이 나귀에 봇짐을 실어 닷새마다 물건을 팔기 위해 난전을 폈던 장터입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가산 이효석의 대표 소설인 ‘메밀꽃 필 무렵’ 한 문장을 적어 보았는데요. 6월에 찾은 봉평 5일장에 메밀꽃은 없었지만 메밀막국수도 있고 메밀전병, 메밀가루는 넘쳐났습니다.
평창 가볼만한 곳인 봉평 전통시장 진입로에 볏짚을 머리에 인 대문이 있어 이곳을 통과해야 봉평 5일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봉평 전통시장 현판이 걸린 대문을 통과하면 오른쪽에 가산 이효석 공원이 있습니다.
#나_지금_봉평이라 쓰인 공영주차장에 도착했는데요. 평창군에서는 봉평 5일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있어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봉평은 지금이나 그제나 마찬가지 봉평장’ 시계탑에 이효석의 메밀 꽃 필 무렵 한 구절이 걸렸습니다.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으로 피는 메밀꽃을 보기 위해 다시 봉평 5일장을 와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봉평 전통시장인 5일장은 도로를 따라 죽 이어져 있어 시골 시장 구경하기도 쉽고 무엇보다 외지에서 길 잃을 염려를 안 해도 좋습니다.
봉평 5일장이라 새겨진 장승 아래 메밀꽃 필 무렵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장돌뱅이 허생원과 조선달, 동이와 나귀 조형물이 있는 남촌 막국수 식당에서 정통 봉평 메밀막국수 한 그릇을 먹고 5일장 구경에 나서야겠습니다.
강원도 평창 봉평 5일장 맛집인 남촌식당 메밀막국수 포스팅은 위 글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메밀향 가득한 남촌식당 메밀막국수로 배를 채운 다음 본격적인 5일장 구경에 나서봅니다.
‘오셨뜨래요! 메밀여행’ 강원도 사투리가 느껴지는 메밀 여행 저와 함께 떠나보아요.
5일마다 열리는 봉평 5일장 주인공은 역시나 봉평 메밀입니다.
메밀국수도 팔고 메밀가루, 메밀차, 메밀 볶음도 팔고 찰옥수수도 팔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잠잘 때 베는 베개도 잘 선택해야 숙면을 치할 수 있는데 봉평 메밀껍질로 베게 속을 만들면 머리가 시원해서 절로 잠이 온다고 합니다. 봉평 5일장 여행 온 기념으로 봉평 메밀 베게 속 찜했습니다.
값도 참 착하네요
봉평 전통시장을 찾은 연예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월미 닭강정에도 메밀가루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월미 닭강정 한통 사서 회포를 풀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봉평 전통시장에서는 2023 봉평 주말장을 열고 연예인 공연도 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기념품도 나눠주는 행사를 매주 열고 있으니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봉평 5일장에 방문하게 되어서 봉평 주말장 구경도 하고 특산물 요리 체험에도 참여해 보았습니다.
매주 토요일 봉평 특산물을 이용한 ‘2023 봉평 특산물 요리 체험 이벤트’가 열리고 있으니 꼭 참여해 보세요.
서툰 솜씨지만 메밀 새싹을 얹은 달걀프라이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메밀 새싹을 얹은 계란프라이 모습이 엉망인데요, 보기엔 이래 봬도 맛은 엄지척이었습니다.ㅎㅎ
가산 이효석 공원
강원도 평창은 이효석의 고장이자 메밀의 고장답게 봉평 전통시장 입구에 이효석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가산공원이 있습니다.
가산공원에는 울장한 송림 사이 의자들도 여럿 있어 봉평 5일장 구경으로 피곤해진 다리도 쉬어갈 수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난 이효석은 일제 강점기 언론인이자 시인, 수필가이며 단편소설가로 이름을 널리 알렸는데 그의 호는 가산입니다.
이효석의 시비가 가산공원 정중앙에 있어 그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가산 이효석의 동상입니다. 동상으로 보아도 무척 잘 생긴 훈남이었네요.
가산공원 곳곳에는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서 이해를 돕고 있는데요. 아이와 함께 둘러보기 참 좋은 곳입니다.
파란 잔디가 깔린 공원에는 수목이 푸르게 자라고 그 아래에는 알록달록한 색깔을 칠한 의자들이 놓여 있어 맛있는 김밥 싸서 소풍 오기도 좋은 곳입니다.
나무 아래 하트 무늬를 배경으로 경사진 의자가 놓여 있어 앉아 보았는데 무척 편하더라고요.
의자에 앉아 네잎클로버 찾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가산공원 한켠에는 봉평 5일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대규모 공연 시설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9월이 오고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필 무렵이면 강원도 평창 가볼만한 곳 봉평 전통시장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입니다.
어서 빨리 9월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장돌뱅이 허생원이 나귀를 몰고 드나들던 봉평 5일장도 다시 찾아보고 소금을 뿌린 듯이 허연 메밀꽃밭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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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재래시장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280-6
가산공원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봉평면 기풍3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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