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크래머리 브루어리는 얼마 전 가평물놀이를 가는 날 점심 식사를 위해 들렀던 곳인데 분위기와 맛이 좋았고 무엇보다 새로 오픈한 곳이어서인지 매우 깔끔하다는 것, 맥주 맛이 아주 좋았다는 점을 소개하고 싶다. 켄싱턴리조트와 이웃하고 있으며 서울근교 유명 관광지인 아침고요수목원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평카페라 하겠다.
크래머리
경기도 가평군 상면 청군로 429
크래머리 브루어리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상면 청군로 429(켄싱턴리조트와 마주하고 있음)
예약문의 : 0507-1309-5977
영업시간 : 11:00~23:00
브레이크타임 : 15:00~17:00(맥주 및 음료만 주문 가능)
휴무일 : 연중무휴
대표메뉴 : 포크 & 치킨 바베큐 플래터 65,000원 / 스모크드 비프 버거 16,000원
보다 자세한 내용은 크래머리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raemerlee_smokehouse/
나와 일행이 방문한 날은 비가 내리는 날
아쉽게도 불놀이나 불멍을 즐길 수 없는 상태다.
실제 불놀이나 불멍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모르겠다.
상황을 살펴보니 앞마당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화로대가 있으며 캠핑의자가 많이 보이니
전개될 상황을 유추했을 뿐이다.
안으로 들어서는데
시원하게 열린 통창과 높은 천고가
마음에 훅 들어온다.
최근에 생겨난 대형카페
특히 서울근교 가평카페는 이곳처럼
시원시원한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나와 일행이 함께 할 자리를 잡고
주문을 위해 메뉴판을 살펴본다.
크래머리 브루어리의 대표메뉴인
포크 & 치킨 바베큐 플래터와 스모크드 비프 버거는
무조건 주문해야 할 것이며 맥주 역시 필히 주문해야 할 메뉴다.
이곳이 브루어리이니 맥주 자체가 시그니처다.
그리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일반적인 4인 테이블과
여러 명이 함께할 수 있는
대형 테이블까지 고루 갖춰져 있어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만일, 10여 명 이상의 단체가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전화를 해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겠다.
나누어 앉는 것보다는
함께 앉아 있는 것이 의사소통과
분위기에 훨씬 나아보이니까.
별 생각 없이 왔는데 통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이곳 크래머리 브루어리는 뷰맛집이라 해도 좋겠다.
상자가 뭐하는 것인가 물어보니 크맥박스라고.
뭣에 쓰는 물건인고 물어보니
여기서 생산되는 수제맥주 4종을 담을 수 있는 상자이며
7,000원~8,000원인 수제맥주를
4캔 담아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7,000원 수제맥주 4캔이면 28,000원?
그런데 무조건 20,000원에 판매한다고 하니
아침고요수목원 맛집을 찾아 이곳에 왔다면
필히 맥주를 마셔보고 흡족하다면
크맥박스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머그컵, 맥주컵, 후드 티셔츠, 반팔 티셔츠 등의
굿즈가 보인다.
식수와 식수컵, 소스, 젓가락, 냅킨 등이
셀프코너로 준비되어 있다.
이곳 브루어리에서 생산되고 판매되는
수제맥주가 냉장고에 가지런히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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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머리 필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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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머리 바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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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머리 바이젠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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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머리 페일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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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머리 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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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머리 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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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어가이스트 에이프리컷(한정판)
드디어 등장한 메뉴가 테이블을 가득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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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 치킨 바베큐 플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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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드 비프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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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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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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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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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등
다섯 명이 먹기에 부족하려나 싶었는데
테이블에 펼쳐진 음식을 보니
남지 않을까 살짝 걱정스럽다.
포크 & 치킨 바베큐 플래터에 포함되어 등장한
4종의 소스는 각기 어떤 맛일지 궁금.
먼저 포크 바베큐에 손질을 가해
먹기 좋게 분리한다.
혼자 먹는다면 손으로 잡고 뜯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쿠니를 제외한
모든 분들이 우아한 지성인들이라 쿠니처럼
신석기 시대의 자연인처럼 행동하지는 않는다.
다음은 치킨 바베큐.
치킨은 형태소가 미니멀해
손질이 쉬웠다.
그리고 그 맛은?
움…
여기 크래머리가
아침고요수목원 맛집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인정한다.
끄덕 뜨덕.
감자튀김과 아스파라거스의 색감조화.
아스파라거스의 줄기 부분이 살짝 질긴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고
전체적으로 맛이 좋아 아쉬움은 그저 녹아내린다.
그리고 수제 파스타.
이거 맛 정말 좋은데 살짝 짜다는 느낌.
하지만 아침고요수목원 맛집으로 인정하는데
주저됨이 없으니 그저 옥의 티 정도라 해야 할까보다.
요거요거 아주 마음에 들었던 스모크드 비프 버거
가격이 좀 쎈가 싶었는데 순살 소고기 패티와
맛을 본 뒤엔 아주 합리적이란 생각을 해본다.
너무 두꺼운 탓에 입을 아무리 벌려도
한 입에 들어가질 않는다.
결국 잘라서 나눠 먹어야 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스모크드 비프 버거 다음으로 맛있었던 피자.
사이드 메뉴로 무조건 피자 한 판.
그리고 운전을 해야 해서 음료를 마셨던 쿠니와 달리
다른 분들은 모두 각기 다른 종류의 수제맥주를 마신다.
이쪽분들 건배 ~
사실 지역명을 붙인 맛집이나
특정 여행지명을 붙인 맛집으로 알려지기가
그리 수월치 않음을 알고 있다.
오픈한지 그리 오래지 않다고 들었는데
벌써부터 아침고요수목원 맛집이라 부른다니
시작부터 꽤 대단한 호응을 얻었던 것 같다.
메뉴 하나하나 가진 바의 특별함을 인정받았겠지만
그보다 더 관심이 있었던 건 불놀이와 불멍
그리고 수제맥주와 넓고 시원시원한 실내공간
더불어 직원들의 친절하고 빠른 대응이
좋은 감정을 불러일으킨 게 아닐까 싶다.
포크 & 치킨 바베큐 플래터를 맛나게 먹는
신박한 방법.
고기를 먹은 뒤 함께 제공되는 빵을 떼어 먹거나
아래 사진처럼 빵을 길게 나눈 뒤
그 위에 고기와 소스를 얹어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나와 일행 모두 매우 흡족했던 먹는 방법이었다.
그래서 빵을 더 주문해 고기를 다 먹을때까지
빵 위에 얹어먹는 방법을 고수했다는 사실.
꽤 긴 시간의 식사를 마치고
그냥 가기 아쉬워 크맥박스를 구매한다.
함께하는 분들 모두 수제맥주 맛에 승복.
나와 마찬가지로 각기 크맥박스 하나씩 들고 나선다.
그리고 운전대를 잡은 난 잠 온다는 핑계를 대고
라떼 한 잔을 주문 ^^;
근본적으로 크래머리 브루어리는
아침고요수목원 맛집으로 알려졌지만
카페라 생각하고 방문해도
전혀 거리낌이 없을 장소다.
바로 옆에 더 크고 여유로운 공간을 건축 중이라고 하니
아마도 얼마 뒤면 서울근교 가평카페 중
결코 작지 않은 규모의 카페이자 맛집이 될 듯하다.
서울근교 가평카페 아침고요수목원 맛집 크래머리 브루어리 영상 5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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