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이색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대규모 온천단지가 생긴다. 영국 매체 타임아웃(Time Out)은 에도시대 테마의 온천단지 ‘도요스 만요 클럽’에 대해 보도했다.
도요스 만요 클럽은 2024년 2월 1일 도쿄의 인공 섬 ‘도요스’에서 문을 연다. 에도시대를 테마로 누구나 쇼핑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을 목표로 한다. 관계자는 “도요스 지역은 가족 단위의 고객이 계속해서 유입되는 상황”이라며 도요스에 온천단지 건설을 계획한 이유를 설명했다.
온천단지는 ‘도요스 에도마에 마켓’이라는 쇼핑몰과 ‘도요스 만요 클럽’이라는 온천장까지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에도마에 마켓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총 4층 규모의 건물이다. 일본 미카게 지역의 화강암, 타마 지역의 목재 등 전통적인 건축 재료를 활용해 에도시대의 분위기를 살린다. 방문객들은 실내 쇼핑몰과 실외 쇼핑 거리에서 도요스 대표 해산물과 식품을 맛보고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도요스 만요 클럽은 지하 1층과 지상 9층으로 나뉜 약 5800평(약 19200㎡)의 대규모 온천장이다. 마사지와 스파, 각종 트리트먼트를 위한 시설과 사우나를 마련할 예정이다. 옥상의 정원에서는 도요스와 도쿄의 야경을 즐기며 족욕을 할 수 있다. 69개의 숙박 객실과 600여 개의 안락의자를 설치해 휴식을 위한 공간도 준비한다.
사실 이 온천단지는 2016년에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공사업체가 철수하는 바람에 건설이 지연되었다. 8년 만에 개장이 확정되자 고이케 유리코(Koike Yuriko) 도쿄도지사는 “도요스 만요 클럽이 활기찬 도요스를 만드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글=장주영A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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