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레고랜드 호텔 고객을 위한 ‘야간투어’를 시작한 레고랜드 파크 내 ‘미니랜드’, 서울 도심 등의 랜드마크를 레고 브릭으로 만들어 놓았다./사진= 레고랜드 |
놀이공원 여름 성수기를 맞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선보인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영유아와 가족 방문객을 위한 ‘레고 듀플로 클럽’, ‘미니랜드 야간투어’ 등 여름철 성수기를 위해 이번 달 도입한 프로그램들에 참여자가 늘고 있다.
‘듀플로 클럽’은 유아용 프로그램으로 6세 미만의 유아가 부모와 함께하는 레고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레고 듀플로는 18개월 이상의 유아가 좋아하는 밝은 색상과 일반 레고 브릭보다 큰 크기로 특별 제작된 유아용 레고다. 브릭이 커서 삼킬 위험이 없고 힘이 약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와 보호자가 주어진 주제 안에서 직접 스토리를 만들고 조립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만들어져 있다. 레고 듀플로의 신제품 중 하나인 ‘3in1 트리하우스’로 수업이 진행된다. 향후 ‘세계 동물 탐험: 유럽’ 테마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레고랜드 측은 설명했다.
레고랜드 파크 방문 당일 크레이에티브 워크샵에서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크리에이티브 워크샵은 레고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영유아, 초등 저학년 및 고학년으로 프로그램이 나눠 개설돼 있다. 듀플로 클럽은 2020년생부터 최대 2017년생까지 참여할 수 있고, 보호자 1명이 동반해야 한다. 1일 3회, 1회차당 30분가량 진행된다. 7월 말까지인 캐페인 기간 중엔 만 4세 이하의 영유아에겐 ‘브릭토피아 다이너’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듀플로 클럽’ 이미지/사진=레고랜드 |
레고랜드 호텔 투숙객을 위한 ‘미니랜드 야간투어’는 해설사와 함께 미니랜드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니랜드는 국내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레고 브릭으로 재현한 곳으로 테마파크 안에 있다. 레고 브릭 700만 개 이상이 제작에 사용됐을 정도로 큰 규모로 서울 여의도, 경복궁, 월드타워 등과 부산 해운대, 제주도, 강원도 등지의 관광지를 브릭으로 만들어 놓았다.
미니랜드 야간투어는 레고랜드 호텔 투숙객 전용 상품으로 테마파크에 입장하지 않고도 미니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야간 개장이 운영되지 않는 주중에만 운영된다. 10월 말까지 진행되고 테마파크가 폐장한 후 최대 10팀까지만 참여하는 프라이빗 프로그램이다.
저녁 9시부터 전문 해설사와 함께 미니랜드를 1시간가량 감상한 후, 치맥 파티로 이어진다. 미니랜드 및 브릭스트릿 테이블 구역에서 밤 11시까지 치맥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 야간 투어 중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주는 포토 서비스, ‘픽 어 브릭’ 매장 체험, 레고 애니메이션 ‘닌자고 어둠의 크리스털’ 관람 등을 제공한다. 야간 투어는 호텔 예약 시 패키지 상품으로 사전구매하거나 체크인 시 프런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객실당 11만 원으로 성인 2명과 어린이 3명의 혜택이 포함돼 있다. 연간이용권 소지자는 9만9000원이다.
송주용 레고랜드 호텔 총지배인은 “미니랜드 야간투어를 통해 호텔 투숙객분들이 레고랜드의 자랑인 미니랜드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고의 대표적인 캐릭터를 활용한 ‘레고 닌자고 데이즈’ 이벤트도 시작했다. 참여형 공연 ‘닌자 트레이닝 클래스’부터 미션 이벤트까지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다음달까지 운영 중이다.
봄 시즌에 이어 출시된 ‘여름 시즌 패스권’은 8만9000원으로 이번달 30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여름시즌인 9월 3일까지 레고랜드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야간 개장도 저녁 9시까지 누릴 수 있다.
한편 여름 시즌권 구매 고객과 휴가철 방문객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인 ‘워터메이즈(Water Maze)’는 7월 중 오픈한다. 2750평 규모 부지에 어린이 고객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대형 물놀이장과 워터쇼 공연장으로 이뤄진 복합 어트랙션이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은 “레고랜드 코리아의 정체성이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앞으로도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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