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행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공지능(AI) / 사진=언스플래쉬
프라이스라인은 구글의 ‘제너레이티브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
을 활용한다. 여행객은 계획을 세우고 호텔을 예약할 때 챗봇과 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센트럴 파크에서 도보 10분 내로 갈 수 있는 4성급 호텔은 어디인가요?’나 ‘호텔 예약을 1박 연장할 수 있나요?’와 같은 질문에 빠르게 답을 얻을 수 있다.해당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위치 기반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인공지능(Vertex AI) 기술’로 구동된다. 특정 관심사에 따라 지역 명소나 맛집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도 보기’ 기능을 통해 호텔 주변 환경에 대한 맞춤형 정보와 인공지능이 생성한 상세 설명을 함께 볼 수 있다.
여행, 구글 / 사진=언스플래쉬
대부분의 여행 사이트는 챗지피티의 제조사인 ‘오픈에이아이(OpenAI)’와 제휴했지만 프라이스라인은 전반적인 보안,
실용성, 속도와 편의성 등의 이유로 구글을 선택했다고 밝혔다.프라이스라인의 경쟁사인 ‘익스피디아 그룹(Expedia Group)’은 ‘챗지피티(ChatGPT) 기술’을 스마트폰 앱에 통합했다. 챗지피티 기술로 원활한 여행 예약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었다. 부킹 홀딩스(Booking Holdings)의 자회사 ‘카약(Kayak)’도 챗지피티 기술을 프로그램에 결합했다.
브렛 켈러(Brett Keller) 프라이스라인 최고경영자(CEO)는 “
인공 지능 챗봇이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일정을 변경하는 일을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용자는 기존에 상담원이 일을 처리했던 때보다 훨씬 더 빠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구글은 이번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경쟁사인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의 격차를 좁히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글=구소정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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