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디즈니랜드 파리에선 새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픽사 뮤지컬 어드벤처 투게더(Together)’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 뮤지컬 쇼는 월트 디즈니 파크의 스튜디오 극장에서 진행된다.
투게더는 파리 디즈니랜드 최초로 라이브 오케스트라와 단편 영화를 함께 상영하는 복합 뮤지컬 공연이다.
이야기는 찰리라는 아이가 학교 연말 축제의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길 꿈꾸며 시작한다. 곧이어 방 안에서 모든 악보를 잃어버리는 등 곤란한 상황이 벌어진다. 이후 찰리가 속상한 채 잠에 들면 토이스토리 캐릭터들이 등장해 다양한 픽사 영화 속으로 흩어진 악보를 되찾아 오는 줄거리이다. 공연 중 캐릭터들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힘을 합치는 우정과 사랑을 주제로 감동을 전한다.
관객들은 쇼를 통해 토이스토리, 업, 니모를 찾아서, 코코, 몬스터 주식회사 등 다양한 픽사 영화 속으로 빠져든다. 찰리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를 애니메이션이나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해 정말 영화에 들어온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 장치도 도입한다. 현실감 넘치는 효과음을 비롯해 비눗방울과 바닷바람까지 촉각, 시각, 청각 효과를 넣는다.
관객들이 실제 상황처럼 공연에 빠져들 수 있도록 인테리어와 디지털 기술까지 신경 썼다. 높이 6m, 폭 30m가 넘는 대형 모빌 장식과 바닥에서 천장까지 뻗어 있는 450㎡의 LED 스크린, 장면마다 다채롭게 바뀌는 200개의 조명 시설을 설치했다.
뮤지컬 공연에서 음악이 빠질 수 없다. 디즈니는 이번 쇼에 등장하는 각 영화의 오리지널 테마곡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했다. 54명의 연주자가 피아노, 바이올린, 트럼펫, 첼로, 기타, 드럼,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를 사용해 풍부한 감동을 전한다.
글=장주영A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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