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이라면 자전거를 이용해 봐도 좋을 듯 하다. 대만 정부가 자전거 관광 웹사이트 ‘타이완 바이크
대만 관광청은 저탄소 관광을 추진하기 위해 자전거 관광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자전거는 대만의 친환경 정책 ‘
제로 전환, 제로 그린 생활’에서 핵심 전략이다. 탄소 배출을 줄이려 관광 사업에도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는 것이다.대만 관광청은 자전거가 환경친화적이지만 지루한 관광은 아니라며 자전거로 대만의 곳곳을 누비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웹사이트는 총 22개 도시의 자전거 경로를 추천한다. 대만의 대표 도시를 비롯해 소도시까지 핵심 관광지의 정보와 다양한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추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면 지도와 실시간 날씨, 교통 정보를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자전거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코스별로 가까운 대여소의 위치도 알려준다.
곧 대만에서 열릴 각종 자전거 행사 정보도 제공한다. 오는 26일에는 세계적인 자전거 행사 ‘로드 투 타이완(The Road to Taiwan KOM)’이 열린다.
사이트 내에는 자전거 여행을 공유할 수 있는
인기 경로를 가상현실(VR)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영상을 통해 초보자는 난이도 확인을, 일반 여행객들은 아직 가보지 못한 코스를 가상현실로 경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현재 대만 관광청은 타이완 바이크 홈페이지의 질의응답을 통해 여행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신베이시 코스의 한 구역에서 조명이 어두워 위험했다는 의견을 수렴해 해당 구역의 조명을 더 밝게 만든 것이 그 예이다. 이밖에도 보행자 안전을 위한 표지판 설치 등 사용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여행 환경을 보강하고 있다.
글=장주영A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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