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에서 부산까지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 외국인 커플의 사연이 논란된 바 있다. ‘몰염치한 짓’이라는 비난이 주류를 이뤘지만 일각에서는 ‘
국내 교통 문화를 몰라서 그렇다’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관광공사와 교통업계는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양질의 국내 교통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통 서비스 개선 및 홍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31일에는 국내 주요 교통 기관∙기업 8곳과 ‘외래 관광객들의 국내 교통수단 이용 편의성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가한 기관 및 업체는 총 8개로 SR,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티머니, 클룩트래블테크놀러지,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롯데렌탈,비자코리아 등이다. 참여 기업 중 글로벌 OTA로는 클룩(Klook)이 유일하다.
클룩은 이번 협약을 통해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티머니와 손잡고 고속버스 예약·결제 메뉴를 구축한다.외국인 관광객들이 손쉽게 국내 고속버스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이동 서비스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래 관광객과 국내 교통 서비스를 이어주는 창구 역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자사 글로벌 회원 풀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의 고속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편리한 고속버스 예약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클룩에서고속버스 예매가 가능해지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클룩은뛰어난 트래블테크 역량과 폭넓은 글로벌 회원 풀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방한 여행 편의성 강화에 지속적으로힘쓰겠다”고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협약과 관련해 한국관광 외국어 누리집 내에‘지역 관광교통 통합서비스(Easy Book, Easy Go)사이트(영·일·중)’를 구축한다.또한 외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교통수단을 소개하고 권역별·테마별 관광지와 연계한 교통편 추천 및 예약 링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정윤지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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