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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들렸던 곳은 의왕에 위치한 철도 박물관을 다녀왔어요. 저도 의왕에 철도 박물관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다녀올 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의왕은 가까우면서도 실제로 잘 가지 않았는데 이번에 의왕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볼거리가 많았구나 하면서 둘러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을 철도박물관으로 가서 볼 수 있었는데, 정말 규모가 크고 다양한 기차들과 역사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의왕 철도박물관
주소 : 경기도 의왕시 철도박물관로 142
전화 : 031-461-3610
운영시간 09:00 ~ 18:00
저희는 왕송호수공원에서 액티비티를
즐기고 오는 길에 차량보다
이 굴다리가 있는 곳에서 걸어가는 것이
빠르다고 하셔서 내려서 걸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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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다리를 지나서 나오면
바로 위에 부분에 철도박물관의
큰 간판이 보이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앞으로 공터에
주차장이 있었는데
박물관 크기에 비해 현저히 작은 모습이라
사람들이 많이 몰릴 때는
주차장이 협소할 것 같았습니다.
철도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무인데 공휴일일 때는
개관한다고 해요.
입장료는 성인은 2,000원
청소년 1,000원씩 해서
전혀 부담스럽지도 않고
가볍게 다녀오기 괜찮다 생각이 드는
입장 금액이었어요.
의왕 철도박물관 – 야외전시
의왕 철도박물관은 야외전시와
실내 전시로 나뉘어 있는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바로 야외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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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눈에 보이는 것은
초록색의 철도 차량이
전시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외 전시장에는 다양한 유형의
철도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기관차 전동차 등 다양한 철도차량들을
보고 직접 올라서 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자세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시되어 있는 철도 차량들
곳곳에는 포토존도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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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일반적으로 운영되었던
철도 차량들 내부로 들어가서
당시의 철도 차량들은 어떻게 생겼었는지
모습도 둘러보고 체험해 볼 수 있었답니다.
당시 주한 유엔군 사령관 전용객차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실제 내부에 회의실, 침실, 세면실,
주방, 객실까지 갖추어있던
거의 호텔급 전용객차였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에는 예전 철도 차량들의
모습이 담긴 필름 사진들도 있어서,
그 당시에 실제 움직이고 이용되던
역사적 모습도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야외 전시장을 다 둘러보고는
가운데 가장 앞에 위치한
철도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철도박물관으로 가는 길 중간에
우리나라의 한 세기를 힘차게 달려온
그 발자취를 기리고자 한 기념비가 있어서
잠시 읽어보고 안으로 향했습니다.
의왕 철도박물관 – 실내 전시
실내 전시관으로 들어가서
바로 만날 수 있었던 모습은
철도 기관차의 모형과
한국 최초의 철도 부설 기공식 사진을
정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철도박물관 본관은 1,2층으로 나뉘어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일행들이 2팀으로 나뉘어
2층부터 보는 팀으로 배정되어 이동했어요!
2층에서는 다양하게 변화해온
철도 역사 속의 시설물들과
전기기기들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입구로 보이는 이곳은 요즘처럼
카드로 찍는 것이 아닌
표를 넣고 반대로 받는
90년대 볼 수 있었던 입장 기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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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조금씩 남아있지만
거의 찾기 힘들어진
기찻길 다리에서 볼 수 있었던
신호등도 볼 수 있었어요.
실제로 운영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눌러서 어떻게 작동되는지
당시의 모습도 눈앞에서 볼 수 있었어요!
전기철도의 발전 과정도 연도별로
현재의 KTX까지 이르기까지
연혁별로 설명도 자세하게 되어있었어요.
박물관에 이런 작은 모형 기차들로
되어있으니 장난감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관심이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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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정말 오래
한 세기 동안 변화해 온 철도 통신 기기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현재 눈앞에서 보니
지금의 기술이 얼마나 발전된 것인지
새삼 실감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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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전기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역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옷과 장구류들도
함께 전시되어서 둘러볼 수 있었어요.
확실히 안전을 요구하는
현장에서의 복장과
사람들을 대하고 운영하는 곳에서의
복장은 차이가 있어요.
다만 우리가 보는 시선의 기준이
이런 복장이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한편으로 들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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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철도가 움직이기 위해서
가장 준비되어야 할 선로에 대해서도
발전과정을 함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철도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필요한 승차권의
변천사도 볼 수 있었는데요.
예전에 우리 할머니 세대에서 쓰시던
승차권과 현재의 승차권의 모습은
정말 비교 불가할 정도로
발전이 많이 된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엄청 이색적인 전시가 있었는데
바로 철도원으로 지내신 분이
미술을 하면서 커피로 그려낸
철도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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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그렸다는 부분도 상당히 놀랐지만
그림을 보면 정말 그 당시의 모습을
잘 표현했고 오히려 질감이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듯해서
몰입감 있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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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철도박물관 1층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철도의 역사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철도 모형 디오라마
운영시간에 맞춰서 모형
철도 열차들을 움직이면서
해설사분의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던
전시까지 볼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 철도 역사의 순서에 따라
모형기차가 출발하면서
하나둘 설명해 주시는데,
아이들과 함께 봐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의왕시 철도박물관은 대한민국의 철도 역사와 발전 과정을 상세히 알려주면서 동시에 아이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눈높이로 전시되어 가족들끼리 둘러보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철도 관련 자료들과 모형, 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어 철도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체험이었어요. 또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실제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면 괜찮을 의왕 철도박물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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