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행을 떠나기 전 많은 사람이 호텔 가격비교사이트만큼이나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를 이용해 숙소를 찾는다. 늘어난 수요만큼이나 각종 문제도 따라 증가하는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해 에어비앤비 측은 초심으로 돌아간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5일 영국매체 타임아웃(Timeout)은 에어비앤비의 새로운 서비스 에어비앤비 룸(Airbnb Rooms) 도입 소식과 그 배경을 보도했다.
에어비앤비 룸은 전체 세대가 아닌 개인실 하나만을 단기간 임대하는 서비스다. 호텔 방을구할 경제적 여유가 없는 이들을 위해 집주인이 거실에 매트리스를 두고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는 창립 초기 아이디어에 집중했다.
손님들은 예약을 결정하기 전 호스트 패스포트(Host Passport)를 통해 집주인의 사진, 출신 학교, 직업, 침실 잠금장치 여부, 욕실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앱 내에서 개인실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필터도 개편했다.
지난 몇 년간 에어비앤비에서 세대 전체 임대가 늘고 임대 기간도 장기화하자 세계 각지의 관광지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주택 부족 심화, 소음 및 쓰레기 관련 민원 증가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통금 시간, 집안일 강제, 추가 비용 요구 등에 대한 손님들의 비난도 계속됐다.
새로운 서비스는 손님과 집주인, 지역 사회가 제기하는 불만과 높아지는 임대로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풀이된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여름 에어비앤비 룸 외에도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50개 이상의 새로운 변경 사항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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