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에 남편이 맛있다고 했던 중국집이 있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그날 딱 문을 닫았더라구요 ㅠ
이여곰탕 역삼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85길 23 영원빌딩 1층
밥을 먹으려고 갔다가 갑가지
좌표를 잃어가지고 어떡하지 하다가
근처에 서울4대곰탕집에다
유퀴즈온더블럭에도 나와
유재석과 조세호가 맛있게 먹었다는
이여곰탕이 있어서 바로 들어가보았습니다
매장 외부뿐만 아니라
매장 내부에도 서울 4대 프리미엄 곰탕이라던가
설립이념과 같은 자부심이 느껴지는
이여곰탕의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투박하고 구수한 느낌의
여느 곰탕집과는 달리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이여곰탕 역삼점의 모습이었습니다
고객의 건강을 생각해서
그릇도 방짜유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디테일이 느껴져서
기대감이 마구 뿜뿜했습니다
이여곰탕의 메뉴인데요.
저는 곰탕을 시키고,
남편은 특곰탕면을 주문했어요
특은 기본에 비해 양이 많은 것이라고 했는데
확실히 양이 많아 보이긴 하더라구요
곰탕면의 경우에는 밥대신
면이 들어가 있는 구성이구요
곰탕의 경우에는
밥이 말아져서 나왔습니다
이여 곰탕은 석박지와 고기를 찍어먹을 소스가
한상에 세트로 나오는데요.
석박지의 모든 재료는 국내산이고
고기는 국내산 한우를 사용한다고 해요
곰탕면에는 면에 가려져 잘 안보였는데
젓가락으로 뒤적여보니
안에 고기들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남편은 사실 면과 밥이 함께 나오는줄 알고
곰탕면을 주문한거였다고 하더라구요
보기에는 칼국수면이라서 맛있어보였는데
제것도 먹어보더니 곰탕면보다는
곰탕이 더 맛있겠다고 했어요
남의떡이 커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ㅎㅎ
뭔가 곰탕에 면만 먹기에는 든든하지 않아서
저도 면보다는 밥이 좋을 것 같기는 했습니다
석박지에는 배추와 무김치가
함께 들어있었는데
무김치가 훨씬 맛있었어요
배추김치는 약간 힘이 없어서
씹는 식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제가 주문한 기본 곰탕인데요.
추가 요청을 한게 아닌데도
파가 많이 올라가져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에 먹을 때는
오! 맛있다 하면서
먹었던 것 같은데요
따뜻함이 조금씩 식어가면서
이게 고기인지 밥인지에서
뭔가 쿰쿰한 맛과 향이 나더라구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남편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해요
호불호로 이런 쿰쿰이 갈려서
주변에 좋아하는 분들도 있긴한데요
저랑 남편은 개인적으로 불호여가지고
들어왔을 때의 여러 타이틀로 인한 처음의 기대보다는
조금 아쉬웠던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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