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일번지 단양패러글라이딩체험 영상 2분 22초
1.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
오늘은 쿠니가 하늘을 나는 날이고,
이곳은 패러 일번지.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위해 도착하자마자
체험 동의서 작성에 진심을 보인다.
작성해야 할 내용은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 서명.
나의 경우 자차로 이동을 해
패러일번지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온 터라
보관함에 딱히 넣을 물품이 없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픽업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
이곳에 가방이나 핸드백 등을 보관하면 된다.
이용료는 당연히 0원.
이제 의상을 선택해야 한다.
청재킷 괜찮아 보이길래 만지작거렸더니 사장님 말씀하시길.
“그거 애기들 거예요.”
미소 미소 ~
그리고 어른들 파일럿 복장 중에서 골라보기.
나이가 들었나… 빨간색 마음에 들지만 아무래도 주위의 눈치땜시 패스.
가장 무난한 카키색 파일럿 복장을 선택한다.
그래~ 역시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은 카키색이었어.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지난번 왔을 때도 카키.
아마 그전에도 초지일관 카키색이었던 듯.
단양 패러글라이딩의 메카 패러일번지에서 제시한
패러글라이딩 체험 가격은?
일반 비행 코스는 90,000원 동일 가격이고
비행시간은 대략 5분에서 10분 정도라고 한다.
시간의 차이가 있는 이유는 바람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말씀.
바람이 풍부할 경우엔
패러글라이딩 날개인 캐노피가 바람을 가득 머금어
활공시간이 길어지지만
바람이 부족할 경우엔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
파일럿이 아무리 오래 있고 싶어도 바람이 부족하면 안 되는 일이다.
익스트림과 VIP가 있는데
두 비행코스 모두 다이내믹을 포함하고 있고,
가격 비교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비행시간의 차이라고 한다.
우선, 익스트림과 VIP는 바람이 없는 날엔 불가능한 비행 코스이고,
바람이 풍성할 경우 하염없이 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파일럿의 생계에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적정시간 10분을 기준으로
익스트림과 VIP가 나뉜다고 보면 맞을 듯.
여타의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 가격을 비교해 봐도
파일럿 친인척이 아닌 다음에는
대부분 이 수준에서 결정된다.
이 사진들은 뭣이다냐?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전 이륙장에서 찍은 사진이든,
비행을 하는 동안 촬영 한 사진이든,
체험을 마친 뒤 다시 이륙장 사진이든 무관하다.
010-3235-2688로 인화하고 싶은 사진 1장을 보내면
즉각 사진 인화를 해준다.
패러 일번지 유선 전화번호가 043-422-8190이다.
연락할 때 계속해서 010-3235-2688로 해서
유선전화가 따로 있는 줄 몰랐음.
바로 저 앞의 건물은 패러 일번지만큼이나 유명한 카페산.
나와 일행 역시 이곳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마치고 난 뒤
카페 산에 들러 커피라도 한 잔 마시려는 중.
하지만 당장은 하늘을 나는 것이 핵심이다.
나는 오늘 날날이다 ~~~
급 긴장감 용솟음치는 중.
하는 수없이 화장실에 들러 긴장감 해소를 한다.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 장소에서의 화장실은 이것이 유일하고
패러 일번지 옆에 붙어 있다.
이륙장으로 가라 하니 명령을 내린다.
오른발 앞으로.
왼발 앞으로.
다시 오른발 앞으로.
다시 왼발 앞으로.
그렇게 몇 걸음 걷자마자 보이는 패러일번지 현수막.
패러 일번지 이륙장에 도착을 하니 파일럿이 이름을 호명하고
의자에 얌전히 앉으니 무릎 보호대를 착용해 주신다.
이어 헬멧과 하네스 착용.
하네스는 나와 패러글라이딩 날개(캐노피)를 연결하고
파일럿과 또 나를 연결하는 장비다.
긴장할 일은 1도 없으며 하라는 대로 하기만 하면
패러글라이딩 체험 준비 완료.
나의 생명과 재미와 열정을 책임져 주실 파일럿은 말한다.
“달리라고 하면 달리세요.”
“직선으로 달리다가 뒤에서 당기는 느낌이면 천천히 뒷걸음질하세요.”
“그러다가 다시 달리라고 하면 달리세요.”
“멈추라고 하면 대기하고 있다가 의자에 앉으시면 됩니다.”
이게 내가 오늘 해야 할 일.
이후로는 날라리가 되어 창공을 가르는 기분을 만끽하면 된다.
그리고 난 파일럿이 알려준 그 내용대로 깔끔하게 비행에 성공.
이제부터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 자체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쿠니는 브이질.
발아래를 보고 미소질.
가랑이 사이로 다시 브이질.
완전 신났다.
바로 이런 것이 패러글라이딩의 참맛 아닐까?
풍부한 바람을 가득 안고 상승기류를 찾아
계속해서 위로 솟구치는 기분.
쓰러질 듯 지평선과 하나 되어 중력을 거스르는 기분.
급속한 마이너스 고도에서 순간 정지한 듯한 무중력 상태.
또다시 급속한 마이너스 고도에서 느끼는 짜릿함.
패러글라이딩 체험 비행 코스 중에서
내가 익스트림 코스를 즐기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뒤집어질 듯한 짜릿함은
육지에서 즐기는 어떠한 익스트림과도 비교할 수 없는 황홀함이다.
왜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한다’라고 하는지 곧바로 이해가 되는 순간.
세상에 내가 하다 하다 별 짓을 다 한다.
양팔을 벌리고 마치 새가 된 양 눈을 감고 비행을 즐긴다.
패러일번지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두산길 196-86
카페산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두산길 196-86
2. 카페산
이곳부터는 단양여행코스 소개의 일환으로 이어지는 내용이다.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마쳤다면 당연히 이곳 카페산에 들러 달콤함을 맛볼 차례다.
카페산으로 들어가기 전 마주한 인생네컷.
땡기긴 하지만 후욱~ 흡입하는 맛이 없어 패스.
카페산은 여타의 카페와 비교하여 특별한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지
가격이 높은 편이다.
곧바로 카페 산으로 골인.
듣기로 카페산은 종종 주문이 밀릴 경우가 발생한다 하니
우선 주문부터 하고 주변 풍경 사진을 찍기로 한다.
점심을 먹긴 했지만
그렇다고 빵 들어갈 자리가 없는 건 아니다.
카페산이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곳.
카페산을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마친 뒤
쿠니처럼 카페산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
기념 컷 한 방 날려주시고!
빵은 실내에서 흡입.
카페산 영상 25초.
3. 단양 구경시장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 카페산에 이어 세 번째로 소개하는 단양여행코스다.
세상에는 여러 형태의 시장이 있고
오래전부터 형성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시장을
우린 전통시장이라 부른다.
단양 구경시장은 2011년 문화관관형시장(文化觀光形市場)으로 선정되어
지역의 역사, 문화, 특산품 등 시장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즐기고 관광하는 공간으로 개발된 시장이 되었다.
단양 구경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면서
기존 인프라와 새로 형성된 인프라가 융합되게 되는데
그로 말미암아 시장과 그 주변으로
문화체험장, 야외공연장, 문화창작공간 등의 시설이 들어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상인교육 등 소프트웨어 및 휴먼웨어 사업을 지원받아
여타의 전통시장과 다른 구경거리와 체험 거리가 있다.
단양구경시장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도전5길 31 도전리시장
4.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 카페산, 단양 구경시장에 이어 네 번째로 소개하는 단양여행코스다.
남한강 절벽 위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다보며
아찔함을 느낄 수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 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다.
말굽형의 만학천봉 전망대 위에
쓰리 핑거 형태의 길이 15m, 폭 2m의 스카이워크 위에 올라서면
오금이 저린 현상과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다.
시선을 들어 정면을 바라보며 걷노라면
마치 하늘 위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멋진 곳이기에
단양여행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옷바위길 10 만천하스카이워크 매표소
5. 도담삼봉 & 석문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마지막 다섯 번째 단양여행코스다.
도담삼봉은 단양팔경 중 하나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3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조선 왕조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호를 삼봉이라 정한 곳도 도담삼봉에 연유한 것이며
중앙봉에 정자를 짓고 종종 찾아와 경치를 구경하고 풍월을 읊었다고 한다.
2009년 명승 제44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곳이다.
단양 석문은 도담삼봉을 마주한 뒤
혹은 그전에 꼭 들러보라 권장하는 곳으로
남한강변 절벽에 자연적으로 생성된 돌기둥이다.
이 역시 단양팔경에 속하며 명승 제45호로 지정되어 있다.
도담삼봉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
석문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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