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조용히 내리던 비가 지금은 조금 세차게 내리고 있어요.
가끔 창문을 때리기도 하고요.
하루 종일 비가 내려 그저 좋았던 저는
비 오는 날에는 오일 향기 쫌 피워줘야 한다며 냉장고 야채칸에 조금 남겨져있던 배추를 꺼내
배추전을 부쳤어요.
배추가 조금 모자란듯해 쪽파, 당근, 청양고추도 함께~!
비 오는 날 음식으로 집밥 전요리 배추전이에요.
깍두기를 담고 남은 쪽파도 넣고
냉장고파먹기 야채전으로 엄지 척이에요.
배추전 만드는 법
(냉장고파먹기 / 야채전)
배추 7장, 쪽파 5대, 당근(작) 1개, 청양고추 3개
밀가루 2컵반, 튀김가루 3큰술, 계란 1개 + 물 적당량,
국간장 1큰술, 오일 넉넉하게
(▲ 계량스푼 + 계량컵 기준)
배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줄기 부분을 칼 & 칼등으로 두드려준 뒤
기호에 맞게 썰어주세요.
쪽파는 배추와 비슷한 크기로 썰고, 당근은 채 썰어주세요.
청양고추는 다져주세요.
볼에 밀가루, 튀김가루, 계란을 넣고 섞다가 물을 부어가며 반죽의 질기를 맞춰주세요.
국간장을 넣고 섞어주세요.
배추, 쪽파, 당근, 청양고추를 넣고 섞어주세요.
달군 팬에 오일 넉넉하게 두르고
배추전 반죽 & 야채 전 반죽을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오일 넉넉하게
노릇노릇 부쳐낸 배추전을 말이 필요 없는 야채전으로 요거 한 장씩 찢어먹다 보면
앉은 자리에서 2장은 거뜬해요.
청양고추 3개 다져 넣어줬더니 맛있어요.
양념간장은 기호에 맞게 국간장, 양조간장, 통깨, 참기름 등으로 만들어주세요.
저도 그냥 휘리릭~
배추의 달큰한 맛에 쪽파, 당근, 청양고추까지 더해주니
먹을 때마다 새로운 식감에 자꾸만 젓가락이 가는 전요리 야채전이에요.
남자 1호는 요기엔 막걸리가 딱이라면 또 막걸리를 꺼내고
내리는 빗소리가 음악이 되어
자꾸만 막걸리를 부르더라는…
처음에는 배추만으로 전을 부칠 생각이었었는데
이렇게 부쳐내도 맛있더라고요.
냉장고 속 자투리 야채들도 해결하고
냉장고파먹기 메뉴로도 좋고요.
오늘도 맛있는 집밥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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