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여행을 계획하면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나서 단양팔경 중에 하나를 보고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단양팔경은 단양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한 번씩은 다들 들어보셨을 유명한 명소들이죠. 저희는 생각보다 단양 시내에서 시간을 오래 보내다 보니 해가 지기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바로 단양팔경 중에 단양 ic에서 가까웠던 도담삼봉으로 향했습니다. 특히나 도담삼봉은 제가 좋아하는 조상님 삼봉 정도전님과도 연관이 깊은 곳으로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둘러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곳입니다.
도담삼봉
주소 : 충북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
전화 : 043-422-3037
운영시간 09:00 ~ 18:00(연중무휴)
도담삼봉을 네비에 검색해서 오시면
북단양ic와 가까워서 단양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길목으로 두고
여행 계획을 짜기 좋은 코스였어요.
도착해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보이는 곳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주말에는 따로 입장료나 주차료가 없이
무료로 관광 가능한 단양팔경
도담삼봉의 현지 모습이었어요.
원래 평일에는 제1,2 주차장은
유료로 이용되고 제3주차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고 해요.
입구에는 귀여운 한 쌍의 부부 모습을 한
조형물이 관람을 오시는 분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해마가 바로 가서 함께 사진도 찍고
이어서 도담삼봉을 둘러보러 향했어요.
단양팔경 중에 하나인 도담삼봉은
2017 – 2018년 한국관광 100선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된
충북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저도 이날 처음 가보고서야
한국관광 100선에 뽑힐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옆에는 여러 tv 프로그램들
1박2일과 배틀트립 촬영지라는
안내판도 붙어있더라고요.
주차장에서 바로 앞에 있는
단상에 올라서서 보면
남한강 물줄기 위로 3개의 바위로
구성된 도담삼봉이 보입니다.
무엇보다 도담삼봉은 명승으로 지정되었고,
단양 8경 중에서 제1경에 해당하는
지질 명소라고 해요.
3개의 바위 중 가운데에 보이는
늠름한 장군봉(남편봉)이 위치해 있어요.
오른쪽으로는 보이는 바위는
얌전하게 돌아앉은 처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보이는 바위는
교태 가득한 첩봉이라고 했어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에 따르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둔 남편을 미워하여
돌아앉은 처의 모습을
떠올려 붙인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남편봉인 장군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육각 정자가 있는데, 이를 보고
퇴계 이황 조상님께서
시 한수를 남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석양엔
저녁노을이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 아래 금빛 파도 너울지더라
퇴계 이황 선생님 시
그리고 도담삼봉은
삼봉 정도전 조상님과도 함께한 일화들이
전해내려 오고 있더라구요.
예전 설화에 의하면
도담삼봉이 생기게 된 것은 정선군에 있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온 거라
정선에서 단양군에 매년 세금을 요구했는데
어린 정도전이 기지를 발휘해서
더 이상 세금을 내지 않게 된
일화가 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정도전은 도담삼봉을
특히 애정을 갖고 사랑하여
본인의 호 ‘삼봉’도 여기서 따왔다고 합니다.
도담삼봉이 위치한 남한강 쪽 내려가보면
단양 황포돛배를 탈 수 있는
작은 선착장이 있었어요.
황포돛배 이용정보
어른은 3,000원 청소년 이하 2,000원
매주 평일 월 ~ 금 : 10시 ~ 16시
주말 (토, 일) 10시 ~ 17시
이렇게 운영되고 있으니
시간에 맞으시면
한번 왕복으로 타보시는 것도 도담삼봉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도담삼봉에는 액자로 된 포토존이 있어서
가시면 여기서 사진을 한 장씩은
다들 담아 가시는 모습이었어요.
저도 여기서 도담상봉을
배경으로 액자 안에 사진을 한 장 남기면서
관람을 마무리했습니다.
도담삼봉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
단양에 있는 단양팔경 중에 제1경인 도담삼봉은 바위 3개의 모습으로 많은 일화들을 함께 가지고 있어서 역사와 함께 둘러보기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남한강물이 흘러가는 물길 위에 있는 모습이 자연 속에 너무 잘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어서 관람하기 너무 좋더라고요. 야간에는 조명이 켜지고 분수대도 운영되고 있어서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시간이 지체돼서 석문까지 못 둘러본 것은 좀 아쉬웠던 단양 여행의 마지막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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