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위에 이런 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기는 두바이 테마파크 5

2022년 FIFA 월드컵 개최지는 카타르지만 전 세계 축구 팬의 시선은 카타르에 비해 훨씬 관광 친화적인 ‘두바이’로 향하고 있다. 카타르에서 비행기로 약 40분이면 도착하는 아랍에미리트 소속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두바이’는

2018년 이용객 수가 약 8900만 명에 달했던 두바이 국제 공항이 자리한 만큼 두바이는 여기저기 여행객이 즐기기 좋은 관광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데, 그런 두바이에서 잊지 말고 들려보면 좋은 여행지가 있다. 바로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듣기만 하면 괜히 마음이 붕 뜨고 설레는 그곳, ‘테마파크’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한 두바이 테마파크 5곳을 소개한다.

사진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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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국가에 웬 워터파크냐 싶겠지만 두바이라면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기구 ISO 인증을 받은 워터파크인 ‘와일드 와디 워터파크’는 주메이라 그룹(Jumeirah)이 운영하는 곳으로, 주메이라 비치 호텔(Jumeirah Beach Hotel)과 부르즈 알 아랍 호텔(Burj Al Arab)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신밧드(Sinbad)와 주하(Juha) 등 아라비아 전설 속 주인공들과 오아시스를 테마로 만들어진 이곳은 11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냉온수풀과 파도풀, 다양한 워터 슬라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공 서핑까지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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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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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으로 현장 구매의 경우 299디르함(한화 약 11만 1000원)에, 온라인 구매의 경우 30디르함 할인된 269디르함(한화 약 1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주메이라 비치 호텔(Jumeirah Beach Hotel)이나 부르즈 알 아랍(Burj Al Arab)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내부 사물함 대여료는 중간 사이즈 기준 44디르함(한화 약 1만 6000원)이며 수건 대여료는 일 인당 39디르함(1만 4500원)이니 개인 타올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 고객 환경 개선을 위해 매년 일정 기간 폐쇄하고 유지보수를 실시한다. 이로 인해 2023년 1월 8월부터 2월 3일까지는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니 참고하자.

Jumeirah St – opp. Burj Al Arab – Umm Suqeim – Umm Suqeim 3 – Dubai – 아랍에미리트

사진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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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개장한 ‘두바이 사파리 파크’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운영하는 친환경 공원이다. 119만㎡(약 36만평)의 부지에 약 250여 종, 3000마리 이상의 동물이 살고 있는 이곳은 아프리칸 빌리지(African Village), 아라비안 사막 사파리(Arabian Desert Safari), 아시안 빌리지(Asian Village), 익스플로러 빌리지(Explorer Village)의 네 개 구역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코뿔소, 새, 기린 먹이 주기 체험도 진행하지만, 그 무엇보다 ‘사파리 여행(Safari Journey)’이 이곳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약 45분간 사파리 체험 차를 타고 가이드와 함께 악어, 버펄로, 사자, 호랑이, 하마, 코뿔소, 얼룩말, 하이에나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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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은 총 네 가지 상품으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다. 가장 기본 입장권인 ‘데이 패스(Day pass)’권 기준으로 성인은 50디르함(한화 약 1만 8500원), 3~12세 어린이는 20디르함(한화 약 7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사파리 여행’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 데이 패스권이 아닌 ‘사파리 여행(Safari Journey)’ 티켓이나 ‘사파리 여행 플러스(Safari Journey+)’ 티켓을 구매해야 하니 주의하자.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오후 3시 30분 전까지 티켓을 구매해야 당일 입장이 가능하다.

5CCW+H5 – Al Warqa 5 – Dubai – 아랍에미리트

사진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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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게이트 두바이’는 ‘놀이기구와 영화를 한 번에 즐기는 곳!’이라는 슬로건 하에 만들어진 할리우드 기반의 테마파크로 2016년 12월에 처음 문을 열었다. 옛 할리우드 풍의 ‘스튜디오 센트럴(Studio Central)’부터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과 ‘고스트버스터즈’ 등을 만들어낸 콜롬비아 픽쳐스(Columbia Pictures) 존, 애니메이션 ‘슈렉’과 ‘쿵푸팬더’ 등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드림웍스(DreamWorks) 존, 스머프 빌리지(The Smurfs’ Village), 드라마 ‘헝거게임’과 ‘존 윅’ 시리즈까지 만들어낸

사진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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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그달을 대표하는 기념일을 테마로 한 행사를 진행하는데 다가오는 12월 1일에는 아랍에미리트 국경일을 맞아 라이트쇼를, 12월 9일부터 1월 9일까지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윈터 원더랜드’를 주제로 대형 트리와 함께 나이트 마켓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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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게이트 두바이 하루 이용권은 295디르함(한화 약 11만 원)이며, ‘모션게이트 두바이’, ‘발리우드 파크’, ‘레고랜드 두바이’, ‘레고랜드 워터파크’ 중 두 곳을 즐길 수 있는 하루 이용권을 355디르함(한화 약 13만 2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Park and Resorts – Sheikh Zayed Rd – Dubai – 아랍에미리트

사진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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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마블(Marvel)’이다. 마블과 카툰 네트워크(Cartoon Network) 존을 운영하고 있는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는 두바이에서 첫 대형 놀이공원이자 세계 최대의 ‘실내 테마파크’로 그 규모가 14만㎡(약 4만 2000평)에 이른다. 뜨거운 두바이의 태양을 피해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쾌적하게 놀이기구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만 한데가 없다. 빌런 ‘울트론’에 맞서 싸우던 어벤져스를 테마로 한 어트랙션부터 전쟁의 신인 ‘토르’ 스핀, 그리고 추억의 ‘파워 퍼프 걸(The Powerpuff Girls)’까지. 마블 팬들과 키덜트들의 심장을 자극하는 이곳은 심지어 해가 들어오지 않는 실내라,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금세 하루가 지나가 있을 것이다.

사진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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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은 정오부터 오후 10시,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테마파크 전체 입장료는 성인 기준 345디르함(한화 약 12만 8000원)이며 키즈존만 이용하는 경우 100디르함(3만 7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내부에 카툰 네트워크 공식 스토어가 있으니 이곳을 방문한다면 잊지 말고 옛 추억을 되살릴 겸 굿즈 몇 개 정도는 챙겨오자.

E311 Sheikh Mohammed Bin Zayed Rd – City of Arabia – Dubai – 아랍에미리트

사진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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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진심인 사람들이 많은 ‘레고’. 색다른 중동풍의 레고가 가득한 이곳에서는 레고로 만든 두바이 대표 건축물뿐 아니라 60여 개의 어트랙션과 레고 테마의 워터파크까지 만나볼 수 있다. 레고에 진심이라면 레고랜드 호텔에 묵는 것도 추천한다. 호텔 예약 시 레고랜드와 레고랜드 워터파크 입장권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사진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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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하루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매할 경우 330디르함(한화 약 12만 2300원),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295디르함(한화 약 11만 원)이다. 레고랜드와 레고랜드 워터파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티켓은 현장 구매 시 395디르함(한화 약 14만 6000원), 온라인 구매 시 355디르함(한화 약 13만 1400원)이다. 레고랜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주말에는 오후 7시까지 한 시간 연장 운영한다. 레고랜드 워터파크의 경우 매주 수요일은 휴무니 주의하자.

Parks & Resorts – Sheikh Zayed Rd – Abu Dhabi – 아랍에미리트

들어가는 순간 전혀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테마파크.

처음 가는 곳이 아니어도 매번 설레고 새로운데,

심지어 낯선 여행지에서 즐기는 새로운 테마파크라면 입장 전부터 심장이 터져버릴지도 모른다.

태양 빛이 내리쬐는 사막 위의 도시 ‘두바이’에서 심장을 자극하는, 설렘 가득한 여행을 즐겨보자.

글=유세영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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