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송파에서 미팅이 있어서 오전부터 가락시장이 있는 문정동으로 출발해서 다녀왔어요. 미팅이 끝나고 저는 잠실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다음 일정으로 향하려고 했는데, 다음 일정이 살짝 미뤄지면서 시간이 붕 뜨지 뭐예요. 그래서 잠실 롯데 타워에서 좀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지금 벚꽃시즌에 석촌호수도 매우 핫한 장소라서 빠르게 한번 둘러볼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날도 좋고 하니 밖으로 서울 잠실에 유명한 석촌호수 벚꽃을 둘러보고 가려고 향했어요.
석촌호수
주소 :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전화 : 02-412-0190
운영시간 24시간 운영
저는 잠실역방향 롯데타워에서
석촌호수로 밖에서 길 따라
이동해서 찾아갔습니다.
서울 잠실역 앞에 있는 석촌호수는
롯데월드타워 앞부분에 동호와
롯데월드 앞부분에 있는 서호로
양쪽으로 나뉘어있는 호수입니다.
매년 봄꽃이 피는 3월~4월에 벚꽃이
예쁘게 개화하는 것으로
많이 유명한 곳이죠.
지상으로 걸어서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서 이동해서 갈 수도 있고,
잠실 광역환승센터 2-2 번 지하 출구를
이용해서 바로 실내에서 갈 수도 있습니다.
출구 바로 앞으로 석촌호수
표지판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시면
바로 석촌호수 동호가 보이기 시작해요.
4월 3일 월요일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에 갔었어요.
평일이라 사람들이 있어도
얼마나 많을까 하면서 도착했는데,
가서 보니 진짜 바글바글 많은 사람들이
석촌호수를 산책하고 있었어요.
내려가는 길을 따라 시선을 이동하니
석촌호수 모습과 함께 벚꽃이 피어있는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아직까지는 석촌호수 주변에
흰색과 옅은 분홍색의 벚꽃나무들이
개화되어 있는 모습이라
둘러볼 만하게 피어있었어요.
무엇보다 푸릇한 나무들과 함께 있는
벚꽃나무의 모습이 잘 어우러지는
도심 속에 있는 큰 호수 가든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돋보이더라고요.
제가 석촌호수에 온 시각은
오후 2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석촌호수 주변을 돌면서
벚꽃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핫플은 핫플이구나 했습니다.
솔직히 4월 3일에 가면서 지난 만우절 날
석촌호수의 모습을 검색해서
보고 갔기에 많이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이후 짧은 시간에
벚꽃들이 비가 되어 흘러내린 것 같았어요.
석촌호수에는 광장과 쉼터들이
중간중간에 있는데, 근처의 대학생들은
피크닉처럼 나와서 함께 모여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어르신분들은
벚꽃을 눈으로 감상하면서
쉬어가시고 있는 모습이 가득이었어요.
저도 대학생이라면 동기들&친구들과 함께
호수 쉼터에서 앉아서 도시락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면 너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쉼터 앞에 있는 벚꽃나무가
이날 가장 핫한 포토존이 되더라고요.
벚꽃비가 아직 거의 되지 않은
만개 되어있는 벚꽃나무라서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지나가시는데
점점 줄이 길어지더라는 사실..ㅎㅎ
저에겐 쉴 시간이 없죠..!
석촌호수 벚꽃을 이때 아니면 또 와서
볼일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열심히 쉬지 않고 더 걸으며
석촌호수 둘레길 산책을 즐겼습니다.
지나면서 산책로 사이사이 벚꽃나무들에서
이미 많이 비가 되어 떨어진 나무들도
중간중간 보이더라구요.
아래 지방들은 이미 벚꽃이 다 지고 있는
추세라고 하지만 서울은 그래도 조금 더
여유 있게 벚꽃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석촌호수도 만개는 지난 주말이었나 봅니다.
제가 다녀온 4월 3일의 석촌호수 벚꽃은
아직까지는 벚꽃나무들의 잎이 개화된 상태로
시민들을 반겨주고 있었답니다.
다만 지나가다 보니 호수 벚꽃축제가
이번 주 4월 5일 부터 9일,
수요일부터 주말까지 열리는데,
올해는 벚꽃의 개화가
이미 빠르게 진행되었기에
주말까지는 좀 걱정이 되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4월 3일 35인생 처음으로
석촌호수 벚꽃을 봤다는 것에
매우 만족했답니다.. 이제는 다시
역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ㅎ
그리고 무엇보다 석촌호수에 오셨으면
잠실 롯데몰 앞에 있는 어메이징 벨리곰은
보고 가야 하지 않을까요 ㅎㅎ!?
석촌호수에 벚꽃을 보러 오신다면
잠실 몰 앞에 있는 어메이징 벨리곰과
사진 한 컷을 찍고 가시면
연인끼리의 더욱 예쁜 추억을 남기고
가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석촌호수에만 사람 많은 줄 알았는데,
벨리곰과 사진 찍으려는 줄도 상당하더라고요.
석촌호수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벚꽃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나루길 206 송파관광정보센터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벚꽃 피는 장소인 석촌호수에 정말 우연히 시간이 맞아서 다녀오게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주관적으로 볼 때 만개의 시점은 아마 지난 주말이지 않았나 싶었어요. 이번 4월 6일 비가 예고되어 있는데, 그전에 석촌호수로 가셔서 벚꽃을 보고 오신다면 그래도 예쁜 벚꽃 풍경을 많이 담아 오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역시나 예쁜 풍경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던 석촌호수는 평일에 이 정도 인파라면 주말에는 정말 사람들이 어마어마할듯해서 다음에는 아침 일찍 와서 보고 가야겠다 생각도 들더라구요. 내년에는 한 번 더 제대로 석촌호수 벚꽃을 보러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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