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특색 있는 문화를 갖춘 곳으로 유명합니다. 제주도는 다양한 관광지와 먹거리, 특산물 등으로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바다, 한적한 오름들을 거닐때면 스트레스가 해소가 되는데요.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해외여행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어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랍니다.
제주도에는 여러 아름다운 자연경관들이 있지만, 제주도 관광지 중에서 산책하기 좋은 숲길 비자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해변산책하면서 둘러보기 좋은 용머리 해안들도 알려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자림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064-710-7912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마감시간 17시)
비자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지도보기
천연기념물 제 374호로 지정된 비자림은 구좌읍 평대리에서 서남쪽으로 6km되는 지점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570여그루가 밀집하여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단순림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입니다.
비자림은 오름사이로 용암류가 흐르면서 바위와 돌틈에서 식물이 자라기 시작했다고해요. 약 천년전부터 이곳에 비자나무가 뿌리를 내린 후 울창한 숲으로 형성이 되었다고 해요. 남해안 지역에서도 일부 비자나무를 볼 수 있지만, 이처럼 거대한 숲을 이루진 못했죠.
예로부터 섬의 진상품으로 바쳤던 비자나무의 열매인 미자는 구충제로 많이 쓰였고 음식이나 제사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숲 가운데에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최고령목이라고 하는 800년 이상된 비자나무가 있습니다. 높이 25m, 둘레 6m로 비자나무의 조상목이라고 합니다.
또한 매표소 가까운 곳에 벼락맞은 비자나무가 있습니다. 이 비자나무는 100여년 전에 벼락을 맞아 수나무는 일부 불탔지만, 암나무에 불이 번지지 않아 지금도 생명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금술좋은 부부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벼락 맞은 나무부터 긴 세월이 느껴지는 아름드리 나무까지 다양한 비자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 비자나무 외에도 단풍나무, 후박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숲을 메우고 있어, 흙길으르 밝으며 산책을 하기에도 좋아요. 숲 입구에서부터 기분 좋은 향기가 퍼져 나옵니다. 피톤치드를 머금은 상쾌한 산책길을 따라 자박자박 걷다 보면 자연스레 산림욕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힐링을 한다고 생각하면, 대표적으로 바다를 떠올리는데, 숲속에 들어가면서부터 숲속의 신비로움에 빠지게 됩니다. 오래된 나무에서 나오는 신비한 느낌과 코끝을 스치는 피톤치드향이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비자림 산책로는 A, B코스로 나눕니다. 어느 코스를 걸어도 좋지만 B코스는 다소 거친 돌멩이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신다면, A코스 이용을 추천합니다. A, B코스는 숲 안에 형성된 사거리 기준으로 나뉘며 A코스는 거리가 2.2km로 대략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대부분 화산송이가 깔린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유모차 이용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비자림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즐기고자 한다면, 탐방해설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0시부터 15시까지 매정각시간마다 입구에 있는 탐방해설 대기장소에서 출발합니다. 비자림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과 숨은 이야기들에 대해서 들을 수 있어요. 숲해설은 1시간동안 진행되며, 무료로 들을 수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숲해설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도 중산간지대에는 울창한 숲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려니숲길, 삼다수숲길, 머체왓숲, 제주치유의 숲, 곶자왈 등 편안하게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는 숲길이 많이 있죠.
용머리해안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2-3
064-760-6321
용머리해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2-3 지도보기
산방산 해안에 있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수 천 만년 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파도에 깎여 기묘한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파도의 치여 비밀의 방처럼 움푹 패인 굴 방이나 암벽이 간직하고 있는 파도의 흔적은 기나긴 역사와 마주할 때의 웅장함을 느끼게 합니다
길이 30~50m의 절벽이 굽이 치듯 이어지는 장관은 CF와 영화의 배경으로도 촬영된 바 있습니다.
용머리해안은 조수간만의 영향과 기상악화로 인한 안전문제로 출입이 통제될 수 있으니 관람 당일 입장통제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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