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오랜 역동적인 역사가 있어 오늘날까지 그 가치가 빛을 발한다.
때문에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진 베트남 문화를 좋아하는 마니아층도 두꺼운 편이다.
문화의 나라 베트남 다낭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한다.
01
참 조각 박물관
Bảo tàng Điêu khắc Chăm Đà Nẵng
참 조각 박물관 / 사진=flickr
미술관과 박물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베트남 전역을 합쳐 꼭 방문해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참 조각 박물관이다. 이곳은 인도의 영향을 받은 참파 왕국의 예술품 3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참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참파는 베트남과 미얀마, 태국이 떠오르기 전 동남아 최고 강자였다. 참 조각 박물관에서 그때의 유물은 물론 베트남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경할 수 있으니 아침 일찍 서둘러 보자.
참 박물관
Số 02 Đ. 2 Tháng 9, Bình Hiên,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02
반쎄오 바즈엉
Bánh Xèo Bà Dưỡng
반쎄오 바즈엉 / 사진=반쎄오 바즈엉 공식 홈페이지
참 조각 박물관을 구경하고 배가 출출해졌다면 점심을 먹으러 가보자. 참 조각 박물관에서 도보 14분 거리에 있는 반쎄오 바즈엉은 대부분의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이곳의 자랑거리는 베트남식 부침개인 반쎄오와 땅콩 국수다. 바삭한 반쎄오와 고소한 땅콩 국수를 먹다 보면 저녁에 또 방문하고 싶어진다. 메뉴 하나당 가격이 약 3500원 정도이니 부담 없이 즐겨보자.
반쎄오 바즈엉
280/23 Hoàng Diệu, Bình Hiên,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03
벽화거리
Làng Bích họa Đà Nẵng
벽화거리 / 사진=아오자이, 코코넛 보트
기분 좋게 배가 부르다면 발을 옮겨 벽화 마을에서 인생 사진을 찍어보자. 벽화마을은 반쎄오 바즈엉 식당에서 8분을 걸으면 만날 수 있다. 골목마다 베트남 사람들의 실생활이 그려져 있는데 이게 또 명물이다. 그림에는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여인들, 코코넛 배를 탄 남성 등 현지인의 삶이 묻어난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곳에서 사진을 한 장 남겨보자.
Da Nang Fresco Village
Kiệt 75 Nguyễn Văn Linh, Phước Ninh,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04
푹렁 카페
Phúc Long Coffee & Tea
푹렁 카페 / 사진= 푹렁 공식 홈페이지
벽화 거리에서 찍은 사진은 차 한 잔을 마시며 정리할 필요가 있다. 차 전문점인 푹렁 카페는 벽화 거리 바로 옆에 있다. 다낭에서 무려 세 곳이나 문을 열고 있는 푹렁 카페는 차 전문점답게 내부 인테리어가 초록색이다. 한국에서 판매하지 않는 리치 홍차, 장미 홍차 등을 마시며 여유로움을 가져보자.
푹렁 카페. Phúc Long Coffee & Tea
61 Nguyễn Văn Linh, Bình Hiên,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05
온 더 라디오 바
On the Radio Da nang
온 더 라디오 바 / 사진=온 더 라디오 바 공식 홈페이지
베트남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코스는 바로 로컬 펍이다. 온 더 라디오 바는 베트남 현지인이 주로 찾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관광객도 많이 방문한다. 펍에서는 보통 한국 아이돌 가수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여기가 한국인지 헷갈릴 때가 있을 정도이다. 남아 있는 흥을 분출하고 싶다면 온 더 라디오 바를 방문해보자.
온더 라디오 바
76 Thái Phiên, Phước Ninh,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참 조각 박물관, 반쎄오, 벽화 거리, 로컬 펍 등 베트남의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코스를 알아봤다.
글을 읽기만 해도 힐링 되는 베트남 다낭의 문화 코스를 따라가 보자.
글=서예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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