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으로 유명한 곳답게 도시 전체가 화려한 옷을 두른 듯한 밀라노.
밀라노에 오면 대성당,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등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는 장소가 있다.
유명 관광지 아주 가까이 있지만 정보를 몰라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숨은 명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밀라노에 다녀와서 탄식할 일을 방지해 줄,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밀라노 코스를 소개한다.
1
밀라노 대성당 루프탑
(Duomo Rooftops)
사진=언스플래쉬
밀라노에 와서 대성당을 안 보고 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표 랜드마크라고 말하기도 입 아플 만큼 이미 너무 유명하다.
하지만 대성당을 밑에서만 보고 가는 여행객들이 상당히 많다. 대성당 옥상을 꼭 가봐야 한다.
옥상을 올라가며 성당의 웅장함에 또 놀라고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밀라노의 전경에 다시 한 번 감동받는다.
사진=플리커
올라가는 방법은 엘리베이터와 계단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다만 내려올 때는 무조건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티켓을 구매해야 입장할 수 있다.
성인 1인 기준 계단으로 올라갈 경우 11유로(약 1만 5400원)이며 엘리베이터는 16유로(2만 2400원)다.
P.za del Duomo, 20122 Milano MI, 이탈리아
P.za del Duomo, 20122 Milano MI, 이탈리아
2
밀라노 대성당 박물관
(Museo del Duomo di Milano)
사진=플리커
이 박물관은 600년에 걸쳐 만들어진 대성당의 건축 역사에 대해 알려주는 곳이다.
성당을 장식한 예술품들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나무로 만든 밀라노 성당 축소판 모형이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플리커
대성당 내부와 루프탑 그리고 박물관을 다 방문할 수 있는 패스티켓이 있으니 꼭 구매해서 모두 방문해보자.
패스 티켓 가격은 대성당 루프탑까지 계단이용 시 성인 1인 기준 16유로(약 2만 2800원)이며 엘리베이터는 21.5유로(약 3만 700원)다.
P.za del Duomo, 12, 20122 Milano MI, 이탈리아
P.za del Duomo, 12, 20122 Milano MI, 이탈리아
3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
(Starbucks Reserve Roastery Milano)
사진=플리커
박물관을 돌아보며 열심히 걸었으니 이제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보자.
전 세계 단 6곳에만 있는 특별한 스타벅스다. 고풍스러운 외관부터 심상치 않다.
카페 안에 들어가면 큰 규모에 가장 먼저 입이 벌어진다.
커피와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피자, 술도 판매한다. 기념품도 종류가 훨씬 다양하다.
대형 로스터기가 작동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어 그 어떤 카페보다 색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Via Cordusio, 1, 20123 Milano MI, 이탈리아
Via Cordusio, 1, 20123 Milano MI, 이탈리아
4
브레라 거리
(Brera District)
사진=플리커
카페에서 잘 쉬었으니 이제 다시 걸어보자.
브레라 거리는 ‘예술의 거리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다채로운 색상의 건물들과 미술관, 개성 넘치는 상점을 만날 수 있어 여유롭게 걸으면서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매주 셋째 주 일요일에는 벼룩시장을 연다.
Brera, 20121 Milano MI, 이탈리아
Brera, 20121 Milano MI, 이탈리아
5
잇탈리
(Eataly Milano Smeraldo)
사진=플리커
음식이 유명한 이탈리아까지 왔는데 식재료 구경을 안 하면 좀 아쉽지 않을까.
다양한 식자재와 기념품을 판매하는 잇탈리는 이탈리아의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플리커
명칭부터 독특하다.
‘먹다’라는 뜻을 가진 ‘잇(eat)’과 이탈리아(Italy)아의 영어 발음이 합쳐져 ‘잇탈리’가 됐다.
푸드코트도 갖추고 있으니 구경하다가 배에서 소리가 나면 끼니도 해결해보자.
Piazza Venticinque Aprile, 10, 20121 Milano MI, 이탈리아
Piazza Venticinque Aprile, 10, 20121 Milano MI, 이탈리아
“놓치지 않을 거에요” 한 화장품 CF의 유명 문구가 생각난다.
수많은 여행지 중에 밀라노를 선택한 만큼 코스를 따라 구석구석을 돌며 기대 이상으로 밀라노를 더 좋아하게 됐기를 바란다.
글=강찬미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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