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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위양지 카페 위양448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밀양 위양지는 봄이 되면 이팝나무 꽃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드는 곳이고 사시사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곳이기에 주변으로 가볼 만한 밀양 위양지 카페가 많다. 오늘 방문한 위양448은 그러한 카페들 중의 한곳으로 넉넉한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밀양위양지로 가기 전 들렀던 점심 식사 장소. 맛깔스럽게 비벼 먹었던 곳인데 상호나 위치를 메모해 두지 않아 기억이 가물 거린다. 꼴랑 며칠이 지난 일인데도 말이다. 여하튼 이번 글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밀양 위양지 카페인 위양448이고 더불어 위양지를 살짝 소개하는 것이니 굳이 식당에 대한 정보를 떠올리려 고민하진 않겠다.

위양448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로 336

위양지주차장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79-2

위양448의 첫 번째 마음에 들었던 것은 넓은 주차장이다.

대형버스도 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공간과 가고자 하는 밀양 위양지와 약 1km 정도의 거리로 매우 가깝다는 사실.

밀양 위양지 카페 <위양448>의 실내로 들어서면 넓은 공간 구성과 깔끔함이 가장 먼저 인지된다.

넓게 내어놓은 통창을 통해 바깥 풍경이 시원하게 보이고 각기 다른 모양 다른 스타일의 의자와 테이블이 입맛대로 취향대로 골라 앉을 수 있어 그도 좋은 느낌이다.

완전히 밀폐된 공간은 아니지만 ‘ㄷ’자 형으로 생긴 공간은 10명 이내의 작은 모임도 가능할 듯.

2층에서 연결되는 테라스는 따스한 봄바람, 시원한 가을바람을 즐기기에 좋을 공간으로 생각된다.

2층의 분위기는 1층보다 더 자유분방한 느낌이면서도 정갈한 맛을 잃지 않으니 그 자체로 기분 좋은 밀양 위양지 카페라는 생각이 든다.

이곳 위양448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한 잠시간의 휴식 공간.

가족과 함께 와도 좋겠으나 주변의 분위기는 데이트를 즐기는 선남선녀들의 공간이란 생각이 더 강하다.

테이블과 의자의 구성은 4인석이 가장 많이 보이며 다인석과 커플석 등도 보인다.

여행 동무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즐겁긴 하지만 때로는 혼자 와서 창밖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가 맛있을 듯하다.

날이 조금 더 더워진다면 커피보다 에이드 종류의 끌림이 더 심화될 때이고 이런 공간에서 눈, 귀, 입을 청량하게 하고 즐겁게 한다면 혼자라는 시간조차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밀양 위양지 카페와 위양지는 밀양 또는 인근의 젊은 남녀들에겐 꽤 괜찮은 데이트 코스가 될 것 같다.

부근에서 식사를 하고 위양지448에서 쉼과 음료를 마신 뒤 위양지로 가 걷는다면 말이다.

밀양 위양지는 다르게 ‘양아제’라 부르기도 하는데 정확하게는 밀양 위량못으로 불러야 하는 것 같다.

위양지를 언제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든 것인지 사료를 찾아볼 순 없지만 통일신라와 고려 이래로 농사를 짓기 위해 이용했던 작은 연못으로 생각되며 1987년에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7호, 위양지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0월에 현재의 명칭인 밀양 위량못이 공식 호칭이 되었다.

내가 방문한 시기는 이팝나무의 흰 꽃이 터지기 전이라 볼품이 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서 접하고 보니 기대 이상의 풍경이 예뻐 아주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밀양 위양지 카페 위양448과 위양지를 하나의 묶음으로 해 봄 여행을 다녀오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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