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진이다.
기억은 흐려져도 사진은 선명하게 남아 찰나의 순간을
평생 간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일상을 살면서 잊어버렸던 여행 에피소드와 당시 느꼈던
기분들이 사진을 통해 다시 되살아나기도 한다.
훗날 사진첩을 넘길 때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해줄
호찌민 포토 스폿 코스를 소개한다.
1
떤딘 성당
(Tan Dinh Church)
사진=플리커
좌=언스플래쉬/우=플리커
1870년대 세운 성당으로 화려한 건축양식이 아니라
색감이 하이라이트인 곳이다.
성당 전체에 칠한 선명한 분홍색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푸른 하늘색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면 그렇게
잘 나올 수가 없다.
아쉽게도 내부는 관광객에게 개방하지 않고 있다.
성당 건너편에 한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아주 유명한
콩 카페(Cong Caphe)가 있어 함께 방문하면 좋다.
289 Hai Bà Trưng, Phường 8, Quận 3,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289 Hai Bà Trưng, Phường 8, Quận 3,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2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청사
(People’s Committee Building)
사진=언스플래쉬
사진=플리커
프랑스 양식으로 지은 화려한 건축물이다.
원래 호찌민에 주재하는 프랑스인을 위한 공회당이었으나 1975년 베트남이 통일된 후 호찌민 인민위원회 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르므로 여유가 된다면 두 시간대
모두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Số 86 Đ. Lê Thánh Tôn,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10212 베트남
Số 86 Đ. Lê Thánh Tôn,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10212 베트남
3
반미 후인호아
(Bánh Mì Huynh Hoa)
사진=반미 후인호아 페이스북
좌=반미 후인호아 페이스북/우=반미 후인호아 홈페이지
현지인도 줄 서서 먹는 반미 맛집이다. 반미는 바게트에
각종 재료를 넣은 베트남식 샌드위치를 말한다.
맛집답게 단 한 가지 메뉴만 판매하며 주문 시
개수만 말하면 된다.
크기가 커서 혼자서 하나를 다 먹기에는 버거울 수도 있다.
포장 주문만 가능하며 카드로 결제가 안 되니 현금을
꼭 챙겨가자.
26 Đ. Lê Thị Riêng,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26 Đ. Lê Thị Riêng,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4
더 카페 아파트먼츠
(The Cafe Apartments)
사진=플리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오래된 아파트 한 동 전체를 카페로 만들어 사진 명소가 됐다.
특히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명 관광지라 카페 메뉴 가격대가 약간 높은 편이다. 참고로 엘리베이터는 사용 시 돈을 받는다.
만약 내부를 다 둘러보고 싶다면 꼭대기인 9층에서 내린 후 한 층씩 둘러보는 걸 추천한다.
Level 4, 42 Đ. Nguyễn Huệ, Street,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Level 4, 42 Đ. Nguyễn Huệ, Street,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5
사이공 스카이덱
(Saigon Skydeck)
사진=사이공 스카이덱 인스타그램
좌=사이공 스카이덱 인스타그램/우=플리커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BITEXCO Financial Tower)
49층에 위치한 전망대다.
비텍스코 타워는 영화 어벤져스(Avengers) 멤버 토니 스타크(Tony Stark)의 건물을 연상케 해 어벤져스 타워로도
불린다.
호찌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전망대 중 하나다.
입장료는 20만 동(약 1만 1000원)이다.
36 Đ. Hồ Tùng Mậu,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36 Đ. Hồ Tùng Mậu,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잘 나온 사진 한 장이 고단했던 일정도 잊게 만든다.
코스 따라 명소를 돌아보며 멋진 사진과 추억들을 가득
남겨보자.
글=강찬미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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