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디자인과 내용에 집중한 싱가포르의 도시 계획법은 독특한 경관을 만들었다.
바빌론의 공중정원을 연상시키는 ‘파크 로얄 온 피커링(Parkroyal on Pickering)’부터 57층 규모의 건물 위에 범선이 올라간 모양새의 ‘마리나베이 샌즈(Marina Bay Sands)’까지. 개성 넘치는 건물을 구경하는 것은 싱가포르 여행의 재미다.
산책이 곧 여행이 되는 나라 싱가포르. 그에서 떠나는 도시 경관 하루 코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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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플라이어 (Singapore Flyer) |
싱가포르 플라이어 전경과 정상에서 싱가포르 도심을 바라본 모습 / 사진 = flickr(1), 임수연 여행+ 인턴PD(2)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으며 하루를 시작하자. 싱가포르 플라이어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관람차다.
정상을 기준으로 건물 42층 높이에 이르는 165m라는 아찔한 높이를 자랑한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 싱가포르의 명소를 파노라마 뷰로 눈에 담아보자.
싱가포르 플라이어
30 Raffles Ave., 싱가포르 039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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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띠시모 싱가포르 플라이어 (Gelatissimo Singapore Flyer) |
젤라띠시모 싱가포르 플라이어점/ 사진 = flickr
본격적인 야외 일정에 나서기 전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준비하자.
젤라띠시모는 싱가포르 플라이어 1층에 자리한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다.
쫀득한 맛을 자랑하는 젤라또부터 부드러운 맛의 선데이 아이스크림까지, 선택지도 다양하다.
한 스쿱의 달달한 아이스크림으로 싱가포르의 무더위를 이겨내자.
Gelatissimo Singapore Flyer
30 Raffles Ave., #01-14 Singapore Flyer, 싱가포르 039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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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플러네이드 (Esplanade – Theatres on the Bay) |
에스플러네이드 외관 / 사진 – flickr
에스플러네이드는 싱가포르 유수의 건축 회사 DP 알키텍츠(DP Architects)가 디자인한 공연장이다.
두리안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독특한 건축미로 싱가포르 대표 경관 중 하나로 꼽힌다.
에스플러네이드 내부 시설 / 사진 = 에스플러네이드 공식 홈페이지
외관을 다 감상했다면 내부로 들어가 보자.
2000석 규모의 극장과 스튜디오 등 문화시설부터, 관객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상점 등 여가시설이 입점해 있다.
에스플러네이드를 더 깊게 알아보고 싶다면, 투어에 참가하는 것도 방법!
에스플러네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내부 시설부터 정원까지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투어 상품을 판매한다.
관심있는 투어에 참여해 에스플러네이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에스플러네이드 시어터스 온 더 베이
1 Esplanade Dr, 싱가포르 038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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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 브리지 (Helix Bridge) |
DNA를 형상화한 세계 최초의 이중나선형 다리, 헬릭스 브리지 / 사진 = flickr
DNA를 형상화한 세계 최초의 이중나선형 다리다.
마리나 센터와 베이 프런트 지역을 연결하는 280m의 다리로, 싱가포르에서 길이가 가장 긴 보행자 다리로 꼽힌다.
다리 중간중간에는 전망대가 있어, 마리나 베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좋다.
Helix Bridge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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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ArtScience Museum) |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 사진 = flickr
연꽃이 만개한 모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은 이스라엘 출신 북미 건축가 모셰 사프디(Moshe Safdie)가 설계한 작품이다.
실제로는 연꽃이 아닌 두 손을 형상화한 것으로 ‘싱가포르에 온 것을 환영하는 손’을 의미한다.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내 갤러리 / 사진 = flickr
내부에 있는 21개 갤러리에서는 예술과 과학, 문화, 기술 등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외관뿐 아니라, 실내도 구경할 거리가 다양하니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ArtScience Museum
6 Bayfront Ave, 싱가포르 018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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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 싱가포르 (KOMA Singapore) |
코마 싱가포르 / 사진 = 코마 싱가포르 공식 홈페이지
싱가포르의 아름다움을 탐미하는 코스에서는 식당도 평범할 수 없다.
화려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코마 싱가포르는 건축미 코스의 식사 장소로 제격이다.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 위치한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으로, 붉은 목조 다리와 빗살 무늬 조형물 등 동양적인 매력이 물씬 느껴진다.
대표 메뉴는 카나리아 새를 본 따 만든 ‘카나리아 칵테일’이다.
KOMA Singapore
2 Bayfront Ave, # B1 – 67, 싱가포르 018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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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마리나 베이 샌즈 (Apple Marina Bay Sands) |
세계 최초 수상 애플 스토어, 애플 마리나 베이 샌즈 / 사진 = flickr
싱가포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하루 코스를 마무리하자.
유리구슬의 모습을 한 이곳은 지난 2020년 개장한 세계 최초의 수상 애플 스토어다.
물 위에 떠있는 반구의 형태로 수중 터널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입장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요하지만, 쇼핑 생각이 없다면 외관 감상만으로도 충분하다.
해가 진 후 조명이 들어오는 애플 스토어의 모습은 싱가포르의 야경에 빛을 더한다.
Apple Marina Bay Sands
2 Bayfront Ave, B2 – 06, 싱가포르 018972
‘친환경, 지속 가능한 도시’라는 기조 아래 탄생한 싱가포르만의 독특한 경관.
건축물 하나하나에 녹아든 아름다움을 탐색하며 색다른 여행을 떠나보자.
글 = 정윤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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