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명칭인 사이공(Sài Gòn)으로도 많이 알려진 베트남의 최대 도시 호찌민.
수도는 하노이(Hanoi)지만 사실 호찌민이 실질적인 경제수도 역할을 하고 있다.
호찌민은 24개의 행정 구역이 있으며 각 구역을 부를 때
숫자와 함께 ‘군(District)’을 붙인다.
그중 1군(District 1)은 호찌민의 중심지이자
호찌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주요 관공서와
상업 지구가 모여 있으며 유명 관광지도 대부분 다 1군에 위치하고 있다.
코스를 따라 호찌민의 심장을 누비며 관광·먹방·쇼핑을
한 번에 해결해 보자.
1
사이공 노트르담 대성당
(Notre Dame Cathedral of Saigon)
사진=플리커
좌=언스플래쉬/우=플리커
프랑스 식민지 시절 세워진 성당으로 1군의 대표 명소다.
높이 60m에 이르는 뾰족한 첨탑 두 개가 눈에 띈다.
노트르담 성당 건축에 사용한 벽돌은 다 프랑스에서
공수해왔다고 알려져 있다.
아쉽게도 현재 보수 공사를 하고 있어 내부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01 Công xã Paris,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 베트남
01 Công xã Paris,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 베트남
2
서점 거리
(Ho Chi Minh City Book Street)
사진=플리커
좌=플리커/우=언스플래쉬
노트르담 대성당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거리다.
아기자기한 서점과 노천카페 그리고 기념품 가게가
거리 양쪽으로 들어서 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다니지 않아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서점거리를 지나면 프랑스 파리 에펠탑(Eiffel Tower)의 건축가가 디자인한 중앙 우체국(Central Post Office)도 있으니 함께 방문해 보자.
Đường Nguyễn Văn Bình,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Đường Nguyễn Văn Bình,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3
사이공 스퀘어
(Saigon Square)
사진=플리커
모조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한 시장이다.
의류와 가방 등 패션 관련 매장이 많다.
실내 시장이라 시원하고 깨끗해서 늘 사람들로 붐빈다.
한국인 관광객도 많아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매장도 있다.
정찰제가 아닌 이상 물건 구매 시 흥정은 필수다.
77-89 Đ. Nam Kỳ Khởi Nghĩa,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77-89 Đ. Nam Kỳ Khởi Nghĩa,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4
포 2000
(PHO 2000)
사진=포 2000 페이스북
깔끔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는 쌀국수 맛집이다. 빌 클린턴(Bill Clinton) 전직 미국 대통령이 다녀간 후 유명해졌다.
쌀국수뿐만 아니라 베트남 대표 음식인
분짜(Bun Cha)도 맛있는 곳이다.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맛과 분위기를 모두 잡았다.
도심에 위치해 살짝 비싼 편이다.
208, 210 Đ. Lê Thánh Tôn, Street,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 베트남
208, 210 Đ. Lê Thánh Tôn, Street,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 베트남
5
부이 비엔 거리
(Bui Vien Street)
사진=언스플래쉬
사진=플리커
배낭여행자의 성지인 태국 방콕 카오산 거리(Khaosan Road) 느낌이 나는 곳이다.
‘여행자 거리’라고 부를 만큼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을 반긴다.
밤 문화가 발달한 곳이라 거리 양쪽으로 술집과 클럽들이 들어서 있다.
방문객이 많은 만큼 호객행위가 꽤 있는 편이니
주의하면서 둘러보자.
Đ. Bùi Viện,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Đ. Bùi Viện,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낮이든 밤이든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가득한 호찌민 1군.
관광명소를 알차게 구경했으니 다음엔 현지인 코스를
돌아보는 건 어떨까.
글=강찬미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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