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지난주에 이어서 계속 쌓인 일들과 폿팅들을 쳐내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제주여행, 단양여행 그리고 여러 먹거리와 탐방으로 생각지도 못하게 일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더라구요..(웃픈) 처음엔 즐겁다가 이제는 그만을 외치고 있는데, 막상 다시 생각해 보니 행복한 걱정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까지 어느 정도 하면 이제 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어요. 그래도 주간 일기는 꼬박꼬박 쓰려고 노력하는 것에 칭찬하면서 이번 주에는 충북 단양 여행과 함께 주말에는 어머니와 금정에서 점심 식사 데이트를 했어요!
단양여행을 계획하면서
무조건 하려고 했던 코스는
바로 패러글라이딩이었어요.
예전에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스케줄 변경으로 인해 못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예약까지 다해서
단양으로 떠났어요.
단양의 높은 카페산에서 슈트로 갈아입고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너무 날이 좋아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었어요.
차례를 기다려서
패러글라이딩의 날개를 펴고
하늘의 드론이 되려고 날아갔는데
정말 하늘 위에 동동 떠다니는 기분이
하늘을 가진 것만 같더라구요.
무엇보다 함께 태워주신
강사님께서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고
비행시간도 더 오래 날아주셔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패러글라이딩을 마치고는
시내에 있는 유명한 단양구경시장을
둘러보러 향했어요.
저희가 간 날이 5일장 날짜가
1일과 6일이었는데 딱 맞아서
오랜만에 정겨운 시골의
장날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단양의 유명한 마늘로 만든
빵과 닭강정도 볼 수 있었는데
주말에는 대기가 어마어마해서
살 수가 없겠더라고요 ㅋㅋ
시장 구경을 하고 나서
잠시 쉬어가는 타임으로
카페인단양에 가서 흑마늘 모양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주문해서 먹었어요.
마늘 모양이 너무 닮아서 신기했고
맛이 아이스크림 먹는 듯해서
순식간에 먹어 치워버렸답니다 ㅋㅋ
카페에서 잠시 쉬면서
에너지 충전을 하고 나서 다음 코스로
수양개빛터널을 보러 향했습니다.
오랜 시간 방치되어오던 터널이
이색적인 빛 터널로 재탄생된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지더라고요.
곳곳이 포토존의 모습이라
사진 찍기 여념 없었어요 ㅎㅎ
형형색색 한 빛들이 빛나고 레이저가
나오는 구간은 신나는 음악들과 함께
둠칫둠칫 어깨가 들썩이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을 관광지로
생각이 들었어요.
이어서 단양여행에서 마지막 코스로
단양팔경 중에 하나인
도담삼봉을 보러 향했어요.
이색적인 큰 바위 세 점이 나란히
한강물 위에 떠있고,
가운데 큰 바위에는 정자가 있는 모습이
옛 풍류를 잠시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단양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갈까 하다가 충북에 온 김에
제천 의림지 야경도 보고 가면
좋겠다 싶어서 급히 코스 수정..ㅋㅋ
제천 의림지로 sns에서 많이 봤던
용추폭포 포토존을 찾아서 사진도 담았어요.
밤에 보는 제천 의림지의 모습도
너무나 예쁘고 좋더라구요.
왜들 그렇게 사진 찍는지
직접 가서 보니까 알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야간에는 미디어 파사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서 시간에 맞춰서
보고 가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보는데 퀄리티가 어마어마했다는..ㅎㅎ
이렇게 충북으로 떠났던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번 주를 여행으로 시작했습니다.
주말에는 어머니와 오랜만에
점심 식사 데이트를 하러 금정역으로 향했어요.
금정역에 있는 금정 AK가 F&B가
잘 꾸며져 있어서 데이트 코스나,
함께 식사하기로 좋다고 소문난
유명한 델리커리를 다녀왔어요.
우리나라에 처음 생긴
카레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 카레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들도 있어서
데이트하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무엇보다 맛이 좋아서
어머니도 좋아하셨기에 더 기억에
남았던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이번 주도 역시 주말과 평일이 바뀌어서 여행을 다녀온 것 같지만, 알차게 보냈던 한주였어요. 이제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봄꽃들의 시기라서 아마 꽃들을 찾아서 좀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생각대로 계획대로 돼서 갈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 생각하면서 이번 주도 마무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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