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부크루즈 국동유람선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17-18
다양한 여행 중의 한 방법인 크루즈 여행.
그러나 수개월씩 바다를 떠다니며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크루즈가 아닌 여수바다 투어를 위한 여수이사부크루즈라는 유람선, 관광선이라 해야 맞을 듯하다. 바로 그러한 배를 타고 아름다운 남해바다 여행을 했다.
여수이사부크루즈 이용안내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17-18
문의전화 : 1588-0890
필수사항 : 신분증 지참
참고사항 1 : 온라인 예약 시에만 할인
참고사항 2 : 소요 시간, 온라인 예약, 현장 승선권 구매 등에 따라 다름
기타사항 : 세부사항은 전화문의가 가장 확실함
크루즈 이용료
해상관광크루즈 : 성인 1인 기준 18,000원~20,000원
낭만밤바다크루즈 : 성인 1인 기준 18,900원~23,000원
야경불꽃크루즈 : 성인 1인 기준 38,000원~40,000원
여수이사부크루즈는 주간 800명 야간 700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는 유람선으로 총 길이 61m, 폭 11m, 무게 754톤의 대형 유람선이며 국내 유람선 중 가장 최신 기종으로 아름다운 남해 바다, 여수바다 투어를 선도한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승무원 안전교육에 철저를 기함은 물론, 여객 책임보험, 응급의료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여수이사부크루즈 위에서 바라보는 돌산대교가 청록색의 여수바다 위에 우뚝하다.
바로 앞에 위치한 돌산공원에서 남해바다와 함께 촬영하는 돌산대교는 촬영 포인트이면서 야경 명소이기도 하다.
여수이사부크루즈 실내를 살짝 둘러본다.
넓은 연회장과 매점 그리고 포토존까지.
2층 선실을 슬쩍 들여다본 뒤 3층으로 올라왔다.
저 멀리 보이는 돔은 낚시를 겸할 수 있는 해상 펜션이자 바다낚시 포인트라고 하는데 주말엔 수개월 앞까지 예약이 다 차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예사롭지 않은가 보다.
2층 선실로 향하는 통로.
화장실은 선미 쪽에 위치한다.
여수이사부크루즈가 선착장을 나서며 돌산대교를 지나 장군도를 스쳐 지나고 있다.
선착장 주변으로 청록색을 지녔던 여수바다의 색이 진 청록색으로 변한 것으로 보아 깊이가 꽤 깊어진 듯.
참고로, 여수시 남산동과 돌산읍 우두리를 연결하는 돌산대교는 돌산대교는 길이 450m, 너비 11.7m의 사장교로 농수산물의 육지 출하를 원활하게 했음은 물론, 관광객 증가로 인한 관광수입이 늘었고 여러 상황에서의 경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 데다 지역 명물로 관광자원이 됐다.
장군도를 지나 여수 엑스포 대로를 잇는 거북선대교가 보인다.
거북선대교는 여수시 돌산읍과 종화동을 잇는 다리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대비하며 만든 교량으로 제2 돌산대교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위로 지나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을 잇는 1.5km 구간의 국내 첫 해상 케이블카로 하늘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오동도,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이제 오동도를 향한다.
오동도는 섬의 모양이 오동잎처럼 보이는 데다 오래전부터 오동나무가 많다 하여 오동도라 불린 섬인데 현재는 곳곳에 이 섬의 명물이 된 동백나무와 조릿대의 종류인 이대를 비롯하여 참식나무, 팽나무 등 희귀 수목이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면서 ‘동백섬’이라고도 불리며 ‘바다의 꽃섬’이라고도 불린다니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시길 권한다.
오동도 맞은편으로는 선박을 제작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곳이 보이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남해바다의 조선소?라고 하면 맞을라나?
앗! 갈매기 한 마리.
너 왜 왔다 갔다 하는 거임?
오동도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최초로 수군 연병장을 만들었고 조릿대의 이대로 화살을 만들어 왜 군을 크게 무찔렀다고 하니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이다. 오동도에는 1933년에 길이 768m의 서방파제가 준공되어 육지와 연결되었고 1968년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여수바다의 보물섬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듯.
여수바다를 가로지르는 거북선대교와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뒤로하고 더 넓은 남해바다로 나왔다.
사람들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가롭게 남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고 있다.
바다 위에 있으면서도 주변으로 오밀조밀 섬과 육지가 어우러지니 마치 커다란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하다.
여수이사부크루즈뿐만 아니라 바다를 항해하는 대부분의 유람선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갈매기들의 쇼쇼쇼!
갈매기와 새우깡.
떼려야 뗄 수 없는 그것.
마치 독수리인 양 먹잇감을 노리고 날아오는 갈매기 한 마리. 자세가 좋구나 너 ~
오동도의 용굴 방향 데크로드와 동백 군락지 인근의 전망데크까지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곳에서 손을 흔드니 마주 손을 흔들어 주는 정겨운 모습.
오동도를 돌아 크게 선회하며 여수엑스포 방향으로 들어선다.
유람선을 앞지르는 배 한 척은 어선이 아니라 해양경찰이 근무 중인 배라고 추측.
바로 앞에 보이는 멋진 건물은 여수엑스포 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구현하는 핵심 공간으로 바다 위에 지은 세계 최초의 해상 전시관이라고 하며 그 뒤에 둥그런 것은 빅 오(BIG-O)라고 하며 그 주변으로 해상분수쇼, 하나쇼, 뭉키쇼 등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어떠한 느낌일지 모르겠다.
방파제 왼쪽 끝에 세워진 멋진 등대.
여수엑스포공원을 안에서 바라보는 것과 바다에서 바라보는 느낌이 이렇게 다를 줄은 몰랐다. 그리고 안에서 만났던 상황과 지금 바다에서 전체를 바라보는 상황에 따른 자긍심, 자부심도 달라지는 것 같다.
우리나라 참으로 멋진 나라다!
여수 신항 방파제 위에 세워진 노란색의 등대.
해상 유람선 투어, 관광투어는 자칫하면 지루함에 좌절할 수도 있을 텐데 여수이사부크루즈에서는 그런 지루함 없이 꽤 즐거운 기분이었던 것 같다. 여수바다의 밤을 즐기는 낭만밤바다크루즈 여행도 좋겠지만 불꽃 크루즈 여행이 가장 궁금하다. 아마도 불꽃을 싫어하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여수바다 투어 여수이사부크루즈 타고 남해바다 여행 영상 1분 5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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