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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전·강릉·전주·진주 등 5곳이 2023년 야간 관광 특화도시에 신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모를 통해 ‘국제명소형’에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를, ‘성장지원형’에 강원도 강릉시, 전라북도 전주시, 경상남도 진주시를 선정했다.
부산광역시와 대전광역시는 각각 내륙형 야간관광과 해양형 야간관광의 매력을 외국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광역시는 ‘굿나잇 플러스 부산’이라는 콘셉트로 야간관광의 영역을 기존 해운대, 광안리에서 수영강과 용두산 일대까지 확장한다. 용두산을 중심으로 한 부산 구도심을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야간 명소로 재탄생시키고 수영강 일대에선 부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는 ‘과학대전’을 핵심 콘셉트로 하여 대전 엑스포 자원과 대덕 연구단지를 야간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 특히 원도심이 어우러진 도심형 야간 경관을 조성해 국제회의 등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의 MICE 관광을 유도하고 대덕 연구단지와 협업해 연구단지 내부의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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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전주, 진주 등은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해당 지역만의 야간관광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릉은 솔향수목원, 오죽헌, 경포호수 등 기존의 관광지에 야간조명과 콘텐츠를 더할 계획이다. 특히 문체부가 선정한 ‘무장애 관광도시’로서의 강점을 살려 ‘보행 약자를 위한 솔향 별빛 투어’와 같은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주는 전주의 문화·예술을 재해석하여 낮의 전주와는 180도 다른 밤의 전주가 가진 매력을 선보인다. 진주는 ‘유등축제’로 대표되는 진주 고유의 등(燈) 경관을 남강, 진주성 등 지역 자원과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가 2022년 진행한 ‘야간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연간 약 1조 359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5835명의 취업유발효과가 기대된다.
2022년 ‘국제명소형’에 선정된 인천광역시는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로서 100년 전 개항도시 ‘월미관광특구(월미도·개항장)’와 미래도시 ‘송도’를 연결해 100년의 밤이 공존하는 ‘빛의 도시’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성장지원형’에 선정된 경남 통영시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 ‘디피랑’을 중심으로 동피랑, 강구안, 통제영, 서피랑까지 오방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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