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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여행 울릉도모노레일 수리 중 태하등대길 걷기 관광명소 대풍감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태하 옛길을 걸으며 울릉도 모노레일(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을 지나친 적이 있다. 딱 한 번.

그리고 매번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다 타고 내려왔는데 이번 울릉도여행 중에는 모노레일 패스하고 걸어 올라가고 걸어 내려왔다. 자의는 아니다. 선택을 배제한 어쩔 수 없는 일방통행.

2023년 2월 현재 울릉도 모노레일은 점검 중이다.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길 236

태하등대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683-3

태하전망대

경상북도 울릉군 태하길 236

울릉도 모노레일 건물이 보인다.

모노레일 운행은 하지 않아도 화장실(1층)은 개방되어 있다.

모노레일 선로를 보면 노란색 기계 한 대가 올라가 있는데 아마도 선로 점검을 하는 기계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편하게 울릉도 모노레일이라고 부르지만 공식 명칭은 ‘태하 향목 관광모노레일’이다.

울르도 모노레일의 경사가 매우 심각한 것을 볼 수 있는데 경사면 그대로 눕듯이 올라가고 쏠리듯이 내려오면 나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실제 이 모노레일은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는 최신 기능을 갖고 있어 재미가 없다.

수평 기능이 없다면 젊은 사람들이야 재미가 어떠니 저쩌네 하겠지만 노약자는 힘들어할 수 있긴 하겠다.

과거 트레킹에 미쳐 울릉도 트레킹을 몇 날 며칠 다녀가곤 했다. 그때 걷던 울릉 옛길 중 저짝으로 보이는 잔도길을 걸어내려왔었다. 이 오른쪽으로 황토로 된 적색의 동굴과 암석이 있어서인지 이곳을 부를 때 태하황토구미라 했다.

이후 태풍으로 피해를 입고 트레일이 끊겼다 했었는데 지금은 다시 연결된 듯하다.

지금 올라가야 할 곳이 울릉도 대표적 관광명소 대풍감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태하황토구미도 특별하다.

가파른 길이다.

낙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철망으로 감싸놓아 직벽의 위용이 감소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 앞에 서면 위압적이다.

가파른 길이기에 몇 걸음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보이는 경치가 꽤 높다.

가파른 초반 길을 다 올라서면 이후로는 지속적 경사로라는 점만 있을 뿐 땀 나는 경사가 없다.

간혹 조금 높아지는 경사도 정도가 이벤트로 등장할 뿐.

과거 이 숲길을 지날 때 시원할 거라 생각했었지만 그날따라 바람이 없었던지 엄청나게 더웠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그때가 8월 말쯤이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순수하게 백패킹을 즐기는 사람들, 트레킹을 껌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만 참여했었기에 등짐 지고 걷는다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 여겼었고 체력도 짱짱했던 때다. 그때가 2013년이니 벌써 10년 전 이야기다.

이곳이 울릉도 모노레일 상부 정류장.

태하등대로 향하기에 이 길을 ‘태하등대’길이라 부른다고.

곧 만나게 될 등대를 통상 태하등대라 부르지만, 공식 명칭은 ‘울릉도 항로표지 관리소’다.

그리고 울릉도 등대 또는 울릉등대 등으로도 불린다.

시원하고 청명하고 가슴 뻥 뚫리는 수평선이 보여야 하는데 오늘은 찌뿌둥한 상황이다.

향목 전망대. 태하등대 부근으로 오늘은 태하등대보다는 향목 전망대 바라보기, 걸어보기, 울릉도 관광명소 대풍감과 마주하기가 주 목적이다.

어랏! 벌써 도착?

왜 아래에서 이곳까지 꽤 걸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지 모를 일이다. 아마도 처음 이 길을 오랫동안 걷던 중에 만났기에 그렇게 생각 들었었고 이후에도 모노레일만 타고 오르다 보니 그냥 굳어졌던가 보다.

여긴 화장실.

이렇게 높은 곳에 위치한 화장실에 바로 앞까지 차량 이동이 가능하지 않다면 관리가 원만하지 않은 게 맞을 듯.

향목 전망대는 작은 공연고 가능할 정도의 넓이다.

그 활용도를 보면,

전망대 + 작은 야외 공연장 + 스카이워크 + 포토존 + 사진 잘 나오는 곳 + 사진 명소 + 힐링여행지 + 관광명소 대풍감, 이런 단어들의 복합이란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울릉도여행 중 이곳 태하등대 + 울릉도 모노레일은 꼭 들러보시라 권하고 싶은 곳이다.

울릉도 모노레일이라는 특별함을 기초로 짧긴 하지만 울릉 옛길 트레킹과 아름답고 짜릿하고 멋진 향목 전망대 그리고 대풍감과 송곳봉에 더해 푸른 동해바다와 신비로운 수평선까지.

한곳에 들러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이런 점프샷도 멋지지 않은가?

다행스럽게 점프의 달인이 함께했기에 사진 한 컷을 요청했다.

아마도 이분의 점프샷 사진은 많이 보셨을 거라 생각된다.

모델 : 오디스토리 인플루언서 ‘헤이체’

향목 전망대에 올라 오른쪽을 보면 현포항 방파제와 그 뒤로 봉긋하게 솟은 해발 199.5m의 노인봉 그리고 그 뒤에 신비롭게 서 있는 해발 452.4m의 송곳산이 이곳이 울릉도임을 바로 얼려주고 있으며 그 앞으로 일명 코끼리바위라고 부르는 공암과 작은구멍바위가 앙증맞게 놓여 있다.

그리고 여기 태하 대풍감(待風坎).

마치 공룡 한 마리가 바로 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지닌 대풍감은 모 월간지에서 우리나라 10대 비경 중 하나로 손꼽았으며 실제로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울릉도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섬의 북서쪽 꼭짓점이기도 한 ‘대풍감’은 새로 만든 배가 본토를 향해 보는 바람을 기다리던 절벽이란 의미다.

들리는 설에 의하면 과거 이곳 울릉도의 나무가 좋아 이곳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베어 배를 만들면 매우 튼튼하고 오랫동안 그 형체를 유지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울릉도에서 배를 만드는 데 바람이 맞지 않으면 본토로 가기가 요원했었던가 보다.

새로 건조한 배를 대풍감 아래 밧줄을 묶어 배를 정지시킨 뒤 돛을 올려놓으면 육지를 향한 바람이 부는 때가 있는데 이때 바람을 잔뜩 머금은 돛이 찢어질 만큼 힘들어할 때 밧줄을 잘라 본토를 향해 쏜살같이 달려나갔다고 한다.

이제 태하등대를 들러볼까 싶었는데 빗방울이 점점 거세지는 느낌. 잉 ~~~

오늘 울릉도여행 첫날에 울릉도 백패킹 첫날인데 이러기냐?

잰 걸음으로 후다닥 주차장을 향해 내려가기 시작한다.

울릉 동백.

제주 동백과는 또 다른 느낌.

울릉도여행의 아름다운 추억을 예견하는 것이라고 수용한다.

점점 시커메지는 하늘이다.

일찌감치부터 보이지 않던 푸른 하늘이 잠시 보이는가 싶어 기대를 했었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글러버린 듯.

그래도 울릉도 관광명소 대풍감을 만났고, 울릉도 모노레일을 이용하진 못했지만 덕분에 숨 헐떡일 만큼의 경사로를 걸어도 봤으니 울릉도여행의 시작 치고는 나쁘지 않다 하겠다. 다시 올 날이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그땐 푸른 수평선을 보고 싶다.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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