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땅 끝까지 알차다.
뉴욕 남부에 있는 배터리 공원 내부만 둘러보는데 하루가 모자를 정도다.
공원 전체를 볼 시간이 없을 때 참고하면 좋을 몇 가지 명소를 소개한다.
배터리 공원
Battery Park
배터리 공원 / 사진=flickr
배터리 공원 / 사진=flickr
코스의 첫 시작은 기분 좋게 산책으로 시작한다. 뉴욕 맨해튼의 남쪽 끝에 있는 배터리 공원은 허드슨 강과 마주하고 있어 크루즈를 탈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 공원 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작은 크기로 엿볼 수 있다. 배터리 공원 내에 한국 전쟁 기념비도 있으니 한국인이라면 응당 방문할 가치가 있다.
배터리 공원
New York, NY 10004 미국
캐슬 클린턴 국가기념물
Castle Clinton National Monument
캐슬 클린턴 국가기념물 / 사진=flickr
캐슬 클린턴 국가기념물 / 사진=flickr
배터리 공원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봤다면 이제 캐슬 클린턴 국가기념물로 자리를 옮겨보자. 이곳은 1800년대에 해군으로부터의 공격을 막기 위해 지어진 요새다. 현재는 뉴욕을 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한 관광 명소로 쓰인다. 캐슬 클린턴 국가기념물의 입장료는 무료다. 많이 걸어야 하므로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한다.
캐슬 클린턴 국가기념물
미국 10004 New York
유대인 문화유산 박물관
Museum of Jewish Heritage
유대인 문화유산 박물관 / 사진=flickr
유대인 문화유산 박물관 / 사진=flickr
캐슬 클린턴 국가기념물에서 4분 정도 쭉 직진하면 유대인 문화유산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독일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과 관련한 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설립 모토는 ‘기억하라, 그리고 절대로 잊지 마라’다. 사실 박물관보다 미술관에 더 가깝다는 평이 많지만 과거의 역사를 되새기는 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뮤지엄 오브 쥬이시 헤리티지 – A 리빙 메모리얼 투 더 홀로코스트
36 Battery Pl, New York, NY 10280 미국
씨글래스 캐러셀
SeaGlass Carousel
씨글래스 캐러셀 / 사진=flickr
씨글래스 캐러셀 / 사진=flickr
박물관을 방문하고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기분을 조금 환기해보자. 박물관에서 7분만 걸으면 도착하는 씨글래스 캐서셸은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천천히 회전하는 물고기 모양의 놀이기구가 단 하나만 있지만 늘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 가족, 친구, 연인끼리 왔다면 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SeaGlass Carousel
Water St &, State St, New York, 10004 미국
클린턴 홀
Clinton Hall
클린턴 홀 / 사진= 클린턴 홀 공식 인스타그램
클린턴 홀 / 사진= 클린턴 홀 공식 인스타그램
쉬지 않고 걸었다면 속이 헛헛할 것이다. 그럴 땐 클린턴 홀에서 저녁 식사를 하자. 세계 각국의 맥주와 칵테일과 같은 음료는 물론 치킨, 햄버거, 프레첼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탁구와 체스 등 오락 시설도 많으니 심심할 틈이 없다. 다만 시간 가는 줄 모르니 꼭 중간 중간 시간을 확인하자.
Clinton Hall
90 Washington St, New York, NY 10006 미국
여행을 가면 모든 명소를 다 둘러본 것 같아도 문득 하나라도 놓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배터리 공원을 다 둘러볼 수 없을 때 이 코스를 따라가보자.
그 아쉬운 마음을 조금은 달래줄 것이다.
글= 서예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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