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다는 美친뷰 자랑하는 럭셔리 호텔의 정체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 / 사진 = 권효정 여행+ 기자
럭셔리 호텔 체인 카펠라 호텔 그룹(Capella Hotel Group, CHG)이 본격적인 국내 홍보에 나서기 시작했다. 카펠라는 2004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세계 지역마다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정립해나가고 있다.
특히 모든 카펠라 호텔에는 ‘컬쳐리스트(Culturist)’가 상주하고 있다. 일종의 현지 문화콘텐츠 전문가다. 카펠라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호텔이 지역과 고객을 연결하는 주도적인 매개체 역할을 한다. 고객은 지역 문화를 충분히 누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조세핀 핑(Josephine Png) 카펠라 방콕 세일즈 디렉터와 다이애나 리(Diana Lee) 카펠라 싱가포르 세일즈 디렉터를 통해 카펠라의 진짜 매력을 들을 수 있었다.
카펠라 방콕 Capella Bangkok |
카펠라 방콕은 2020년 10월에 문을 열었다. 태국 변화의 중심지 차오프라야 에스테이트(Chao Praya Estate)에 위치해있어 카펠라 방콕은 오픈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객실은 모두 101개 있다. 모든 객실은 테라스를 갖추고 있으며 차오프라야 강의 탁 트인 전망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근처에는 방콕 여행의 랜드마크인 카오산과 야시장이 있다. 로컬 분위기를 몸소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미슐랭 스타 셰프 마우로 콜라그레코(Mauro Colagreco)가 선보이는 미슐랭 1스타 시그니처 레스토랑은 멋진 리버뷰를 자랑한다. 스파인 아우리가 웰니스(Auriga Wellness)에서는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카펠라 방콕은 2021년 글로벌 여행 매거진 트래블앤레저에서 선정한 월드 베스트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호텔 4위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여행 전문 미디어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의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동남아시아 최고의 호텔 7위로 인정받았다.
카펠라 싱가포르 Capella Singapore |
“한국 시장은 싱가포르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다. 카펠라는 한국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다이애나 리 카펠라 싱가포르 세일즈 디렉터가 호텔 소개에 앞서 말문을 열었다.
카펠라 싱가포르는 2018년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잘 알려져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기의 담판장’으로 화제가 됐던 곳이다.
카펠라 싱가포르는 센토사섬에 위치해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서 2012년부터 10년 동안 5스타를 받기도 했다. 영국 출신 세계적인 건축거장 노먼 포스터가 이끄는 건축업체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설계를 맡았다. 말레이시아어로 ‘붉은 흙’을 의미하는 ‘타나 메라(Tanah Merah)’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한다.
콜로니얼 스타일의 붉은 지붕 / 사진 = 카펠라 싱가포르
타나 메라는 현지의 콜로니얼 스타일(오래된 식민지 시대 건축 양식)로 붉은 지붕을 특징으로 한다. 노먼 포스터는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다. 영국 여왕으로부터 ‘경’의 칭호를 받기도 했다.
카펠라 싱가포르는 가장 호화롭지만 울창한 열대우림을 배경으로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주변에 높은 건물도 없고 숲도 울창해 프라이빗함이 보장된다. 그만큼 휴식과 쉼에도 집중할 수 있다.
카펠라 싱가포르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다양한 숙박 시설을 제공한다. 112개의 객실 중에는 2개의 콜로니얼 매너로 개인 수영장이 갖춰져 있다. 카펠라 싱가포르는 또한 카펠라 더 클럽 레지던스 싱가포르(The Club Residences Singapore)를 통해 호텔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장기 체류 기회를 제공한다. 장기 체류 서비스에는 오션뷰 스위트룸 72개와 듀플렉스, 그리고 개인 수영장이 있는 9개의 매너 타입 룸이 있다.
한편, 카펠라는 강원도 양양에 오는 2025년 하반기 럭셔리 하이엔드 리조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카펠라 양양은 회원제 리조트로 송전 해변 인근에 조성된다. 한국 최초의 카펠라이자 세계에서 아홉 번째 사업장으로 웰니스가 주된 콘셉트를 이룬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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