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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나트랑 하루 코스

여행플러스B 조회수  

나트랑은 총면적이 251㎢로, 서울의 3분의 1 수준인 작은 도시다.

하지만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과 함께 급부상하고 있는 관광명소답게,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들로 가득찬 도시이기도 하다.

오늘은 베트남의 역사, 예술, 문화를 하루 만에 느낄 수 있는 나트랑 코스를 준비했다.


01

예르생 박물관

Alexandre Yersin Museum

사진=에르생 박물관 홈페이지, 플리커

알렉산더 예르생은 프랑스의 유명 의사이자 탐험가로 이곳 나트랑에서 50년간 살며 질병 연구와 무료 진료에 헌신했다. 거기다 베트남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말라리아 예방약을 현지에 처음 도입한 것도 그다. 그래서 프랑스의 지배를 받던 베트남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그의 이름을 딴 거리가 나트랑 시내에 있을 정도다.

예르생이 살던 생가를 개조한 예르생 박물관은 그가 생물학, 의학, 과학에 남긴 업적과 연구 장비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영어, 베트남어, 프랑스어로 이루어져 있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영업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휴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만 6000동(약 1400원)이다.

10 Trần Phú, Xương Huân,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10 Trần Phú, Xương Huân,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02

롱 탄 갤러리

Long Thanh Photo Studio

사진=롱탄갤러리 홈페이지

사진=플리커

나트랑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예르생 거리에서 골목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이 작은 사진관 겸 갤러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의 주인 롱 탄은 1951년 태어나 13살부터 사진을 찍어온 베태랑 사진사다. 그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가 대세인 지금도 흑백 필름만을 사용해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하다. 갤러리이자 작업실인 이 장소에서 그는 직접 손으로 현상한 120여 점의 사진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문을 열면 제일 먼저 마주하게 되는 하얀색 스쿠터가 이곳의 상징이다. 스쿠터를 중심으로 사방의 모든 벽에 걸린 흑백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휴양도시 나트랑 한복판에서 점점 더 보기 힘들어지는 흑백 필름 사진의 멋을 감상해보자.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8시~오후 5시 반까지 열려있다. 사진의 가격은 작품마다 다르다.

Studio & Gallery Long Thanh Art

126 Hoàng Văn Thụ, Phương Sài,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03

응온 갤러리 나트랑

Ngon Gallery Nha Trang

사진=응온갤러리 홈페이지

나트랑의 아름다운 해안 도로 트란 푸Tran Phu에 자리한 응온 갤러리는 나트랑에서 가장 유명한 해산물 뷔페 중 하나다.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2개를 획득한 쉐프의 지휘로 만들어진 다양한 국적의 요리들도 훌륭하지만,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랍스터다. 점심 메뉴인 전골에도 랍스터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하는 이곳은 저녁이 되면 4가지 소스를 활용한 랍스터 요리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호텔 내부에 입점한 식당답게 서비스, 깔끔한 시설, 평균 이상의 맛을 보장한다. 코로나 이전에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았기 때문에 홈페이지도 한국어를 지원한다. 가격은 점심의 경우 인당 40만 동(약 2만 2000원), 저녁의 경우 인당 155만 동(약 8만 4000원)이다. 베트남치고는 확실히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랍스터를 이 가격에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는지 떠올려보면 괜찮은 가격임은 확실하다.

Ngon Gallery Nha Trang Restaurant

2nd Floor, Citadines Bayfront, 62 Trần Phú,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04

나트랑 수상 인형극장

Nha Trang Water Puppet Theater

사진=나트랑 수상 인형극장 페이스북, 플리커

인형극하면 보통 인형에 실을 매달아 무대 위에서 사람이 조종하는 광경을 떠올릴 것이다. 나트랑 수상 인형극장은 그런 선입견을 깨버린다. 무대는 물로 가득 차 있으며, 인형에는 실도 달려 있지 않다. 조종자는 무대 뒤에 숨어 허리 깊이의 물 아래 감춰진 막대와 끈을 이용해 인형을 조종한다. 덕분에 인형들은 마치 수면 위를 홀로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베트남의 북부에서 시작된 수상 인형극은 그 역사만 해도 천년에 달한다. 어린아이들만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며 현지 언어를 몰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공연은 약 1시간 동안 이뤄진다. 입장료의 경우 성인은 25만 동(약 1만 4000원), 어린이는 9만 동(약 5000원)이다.

Trung tâm Hội nghị tỉnh Khánh Hòa

46 Trần Phú,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05

알티튜드 루프탑 바

Altitude Rooftop Bar

사진=알티튜드 바 홈페이지

알티튜드 루프탑 바는 나트랑의 멋진 야경과 노을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나트랑의 앞바다를 마주한 쉐라톤 호텔 꼭대기에 있는 이곳은 조용하고 훌륭한 분위기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적합하다.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해 아름다운 풍경과 잔잔한 선율에 빠져보자.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오전 12시까지다. 그중 오후 5시부터 7시는 전 음료를 반값에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를 운영한다. 음료 가격은 칵테일이 18만~21만 동(약 1만원~1만 2000원), 무알코올 음료가 11만 동(약 6000원)이다.

26, 28 Trần Phú,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26, 28 Trần Phú,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나트랑은 단순한 휴양지 그 이상의 매력을 품고 있는 도시다.

베트남의 각종 학문과 예술, 역사와 문화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종일 리조트 안에서만 보내는 날이 지겹다면 시내로 나와 나트랑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글=강유진 여행+ 기자

여행플러스B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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