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창원을 방문했다가 창원상남동맛집을 연속으로
찾았었는데요. 무려 새벽 6시까지 영업을 하기에 2 ~ 3차로
간단한 안주거리와 함께 술한잔 기울이기 좋은 술집인 팔복상회를
방문하였습니다. 물론 저녁식사를 위해서 방문해도 좋은 곳이었고요.
이곳은 보쌈이나 전, 식사와 계절 메뉴 등이 다양하였는데요.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고 그 중 독특해 보인 묵은지 참치김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저는 김에 묵은지와 참치가 버무려서 속으로 들어간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묵은지를 김처럼 사용한 이색 김밥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삭한 식감을 잘 느낄 수 있었고 속에는 참치가 가득 들어가 있어서
입 안에서 느껴지는 풍미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메뉴와 함께 실비김치도 나왔는데요.
갓 버무려서 나온 것 같은 비주얼이었으며 양념이 예술적이라서 계속 손이 갔습니다.
아주 매콤하면서 은은한 단맛도 있어서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이 김치와 함께 먹기 좋은 것이 바로 시원한 국물의 바지락탕이었는데요.
전골 냄비에 바지락이 가득 담아져 있고,
대파와 고추 등이 송송 띄워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칼국수사리까지 추가를 하였어요.
그럼 바로 바지락 칼국수가 되거든요. 칼국수는 한번 삶아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넣고 한소끔만 끓이면 되어서 간편하였습니다.
지락 탕이 끓어서 바로 국물을 맛보았는데
그 시원함에 깜짝 놀랐습니다. 술이 들어가면 바로 해장이 될 것 같은
맛을 보여주었거든요.
그리고 바지락 자체도 통통하면서 쫄깃하였고
해감이 잘 되어 있어 모래가 씹히는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먹은 뒤에는 창원상남동맛집에서 칼국수 사리를
바로 넣어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의 퀄리티가 좋아서
이것의 맛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조금 떨다가 들어 갔는데
개운하고 따끈한 국물과 함께 보들보들한 칼국수의
면발이 마치 온몸을 위로해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여기에 실비김치를 올려서 먹으면
궁합이 완벽해져서 계속해서 먹게 되는
마법이 펼쳐졌습니다.
칼국수면발 역시 아주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가볍게
먹을 수 있었고요.
한번은 그냥 면발만 먹고, 또 한번은 실비김치와 함께
먹으면서 창원상남동맛집의 바지락탕과 칼국수를
깔끔하게 해치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뭔가 좀 위장에 공간이 남은 듯 하여
해물파전을 주문하였습니다. 각종 해물과 파와 고추 등의
재료가 아낌 없이 들어가 있는데요.
소주 한잔 곁들여주면 천상의 조합응ㄹ
보여주어서 어울림이 좋았고요.
바삭바삭한 느낌으로 잘 구워진 해물 파전 중앙에는
계란후라이가 통째로 들어 있어서 비주얼이 훌륭했기에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약간 뜯어서 특제 양념장에 찍어 먹으니
새콤 짭쪼름, 매콤함이 더해져서 막걸리 한잔 생각이 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맛있고 술과의 어울림도 좋아서
다음에도 2차로 방문하고 싶어졌습니다.
팔복상회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27번길 7 1층 팔복상회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27번길 7 1층 팔복상회
영업 시간 : 매일 17:00~06:00
전화 : 0507-1380-5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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