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공장소에서 대마초 흡연이 5월 중순부터 불법이 될 예정이다.
타임아웃(Time Out)은 암스테르담의 ‘스테이 어웨이(stay away)’ 캠페인에 대해 전했다. 과도한 관광객 수로 인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스테이 어웨이 캠페인의 핵심은 마약 관광 단속이다. 마약 관광을 줄이기 위해 암스테르담의 공공장소와 홍등가 ‘드 발렌(De Wallen)’에서 대마초 흡연을 금지할 방침이다. 도심의 술집과 식당은 새벽 2시에, 오전 6시까지 영업하던 홍등가는 오전 3시에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캠페인이 효과가 없다면 한층 강화된 조치가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합법인 커피숍에서까지 대마초 흡연을 금지할 수 있다.
암스테르담에는 매년 17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이미 수용할 수 있는 수를 넘어섰다. 암스테르담은 박물관, 운하, 화려한 바로크 건물로도 유명하지만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대마초 관광이다. 암스테르담 통계 당국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7%는 암스테르담 방문 이유로 커피숍을 꼽았다. 현재 암스테르담 커피숍에서는 대마초를 합법적으로 팔고 있다. 이번 캠페인으로 암스테르담의 관광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글=김주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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