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쫄깃 면발 살려서! 잡채 당면 불지않게 하기
잡채 황금레시피
드디어 잡채를 성공했어요!
지난번에 아주 각별한 지인 분의 생일이 되어
생일 음식을 몇 가지 하게 되었는데요.
그중 가장 자신없었던 게 바로 잡채거든요.
은근히 면발과 전체적인 야채, 고기의
식감을 잘 어우러지게 만들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이번에는 잡채 황금레시피에 성공했습니다.
가장 관건은 잡채 당면 불지않게 하기였어요.
쫄깃하고 탱글한 면발을
오랫동안 살리면서
양념도 잘 배게 만들고 싶었거든요.
살짝 불렸다가 제대로 시간을 잡아 삶고
찬 물에 한 번 헹군 뒤
양념을 버무려 재료들과 섞어주면 된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사실 이 방법대로 해서 성공했던 적이 없어요.
면발 식감은 살렸는데
찬물에 헹궈서 그런지
버무릴 때 양념이 겉돌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결국엔 마지막에
한 번 더 볶곤 했었죠.
하지만 이번엔 식감과 맛을
모두 살린 잡채 황금레시피를 알아냈더란 말입니다.
바로 공유해 볼게요!
-재료-
당면 300g
시금치 200g
목이버섯 180g
당근 1/2개
표고버섯 3개
느타리버섯 200g
양파 1개
식용유
소금 살짝
돼지고기 등심 300g
(돼지고기 밑간)
다진 마늘 1T
통후추 조금
갈색 설탕 0.5T
참기름 조금
진간장 1T
(양념/면 삶을 때)
진간장 7T
굴소스 1T
갈색 설탕 3T
물엿 1.5T
참기름 2T
식용유 1T
통깨 2T
돼지고기에 밑간을 먼저 해주세요.
다진 마늘과 통후추 솔솔, 진간장,
갈색설탕, 참기름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이 째로 10~15분 정도 휴지해뒀어요.
그동안 채소들을 손질해 준비합니다.
목이버섯도 싹싹 씻어서
한 번 데쳐 찬물에 헹궜습니다.
생목이라서 그냥 사용해도 됐지만
저는 야들야들한 식감을 좋아하고
소독할 겸 한 번 데쳐줬어요.
그러고 나서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둘러
밑간해뒀던 돼지고기부터 볶아주세요.
고기가 거의 다 익었을때 쯤
손질해뒀던 채소들을 전부 넣어 볶습니다.
채소 숨이 살짝 죽으면
목이버섯도 넣어 볶아주고요.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세척해뒀던
시금치도 넣어서 여열에 잘 섞어주세요.
시금치는 너무 익으면 물러지기 때문에
여열에 덖듯이 다른 채소들과
섞어주기만 했답니다.
이래도 풋내는 나지 않아요.
어차피 면을 삶은 뒤에
살짝 열을 내어 볶을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 익어도 충분합니다.
잡채 황금레시피에는 채소가 많이 들어가요.
오히려 면보다 더 들어가야
식감과 풍미가 다채로워져 맛있답니다.
이제는 미리 20분 정도 불려놨던
당면을 삶아줘야 하는데요.
잡채 당면 불지않게 하기의 키포인트는
삶으면서 그대로 양념을 배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때 꼭 식용유와 참기름을 함께 넣어끓여줘야 하고요.
면을 물이 덮을 동 말동하게 넣어주세요.
200ml 한 컵이면 충분합니다.
미리 불리지 않고 진행한다면
딱 덮을 정도로 부어주시고요.
저처럼 불렸다면
완전히 자작자작하게 넣어서
센불에 끓여줍니다.
양념은 진간장 7T, 굴소스 1T, 갈색 설탕 3T
물엿 1.5T, 참기름 2T, 식용유 1T
이렇게 넣었습니다.
양 조절은 면의 중량에 따라서 해주시면 됩니다.
이때 센불에 끓이되
계속 저어가면서 삶아야 합니다.
그래야 면이 골고루 익고
냄비 바닥에 달라붙지 않아요.
물기가 진짜 거의 다 없어졌을 때
불을 꺼주면 됩니다.
그대로 재료들을 볶았던 팬에 투하~
처음에는 불을 켜지 않은 채로 섞어주시고요.
그러고 나서 불 살짝 켜서
전체적으로 온기가 더해질 수 있게
1분 정도만 볶아주면 됩니다.
마무리로 통깨와 참기름 한 바퀴 두르면
잡채 황금레시피 완성입니다:)
면발이 쫄깃하고 탱글해요.
젓가락으로 들 때부터
그 질감이 느껴지고요.
굳이 카라멜 소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갈색 설탕(or 흑설탕)을 사용해
땟깔도 충분히 잘 나왔습니다.
잡채 당면 불지않게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건 먹다가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시 볶아 먹어도
쫄깃한 면발이 살아있더라고요.
잡채 황금레시피로 완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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