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포르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꿈의 자동차라는 것 그리고 모두 독일산 자동차라는 점이다. 특유의 고급스러움으로 독일 자동차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게 만든다.
그렇다고 고급 자동차만 돋보이는 것은 아니다.
독일은 명품 값어치를 할 만한 여행 스폿이 넘쳐난다. 독일 금융의 도시 프랑크푸르트가 대표적이다.
독일의 행정 수도는 베를린이지만 경제 수도는 프랑크푸르트라고 할 만큼 명성도 화려함도 높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즐기는 럭셔리 투어 코스를 소개한다.
01
알테 오퍼
Alte Oper
알테 오퍼 / 사진=flickr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이름을 들어봤다면 알테 오퍼는 반드시 들러야 한다.
알테 오퍼는 올드 오페라 하우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1880년에 건립했지만, 폭격을 맞고 1981년에 재건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조성진은 알테 오퍼의 모차르트홀에서 공연을 했다. 바로 옆에 있는 현대적인 고층 건물과 대조를 이루는 신고전주의 양식 건물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광장의 분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표값은 약 1만2000원이다. 오페라 관람 시 음향시설도 훌륭하다. 광장 앞에서 커피와 길거리 와인도 즐길 수 있다. 넓은 주차공간이 있어 차로 이동하기에 좋다.
Opernpl. 1, 60313 Frankfurt am Main, 독일
02
마이제일 쇼핑몰
MyZeil
마이제일 쇼핑몰 / 사진=flickr
여행에서 쇼핑을 빼놓을 수 없다. 후회 없는 소비를 하고 싶다면 마이제일 쇼핑몰에 가야 한다. 프랑크푸르트 중심부에 있는 대형 쇼핑몰이다. 옥상의 화려한 도시 전망과 세련된 디자인의 유리 파사드 외벽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좋다. 푸드 코트의 레스토랑과 약 100여개에 달하는 점포 덕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42m에 이르는 유럽에서 가장 긴 내부 에스컬레이터도 구경거리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약 120초 만에 1층에서 4층까지 이동할 수 있다. 화장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 일요일은 휴무다.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 바로 옆에 있어서 11월 말에 방문한다면 크리스마스 마켓을 들리기에도 용이하다.
Zeil 106, 60313 Frankfurt am Main, 독일
03
다이얼로그 뮤지엄
DialogMuseum
다이얼로그 뮤지엄 / 사진=flickr
겉핥기씩 화려함은 저리가라. 내면까지 화려해지는 다이얼로그 뮤지엄에 초대한다. 다이얼로그 뮤지엄에서는 가이드의 통솔에 따라 어두운 방에서 시각 장애를 체험할 수 있다. 약 1시간 동안 지팡이를 짚은 채로 장애물 코스를 통과해 다른 방으로 가야 한다. 체험이 끝나면 바(Bar)에서 음료를 먹으며 가이드에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방문객들은 일상의 소중함과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체감했다며 꼭 해 볼만한 가치 있는 경험이라고 찬사를 보낸다. 입장권은 약 2만 원이다. 입장 시간은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지만 화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 수·목·금요일에는 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에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무다.
An der Hauptwache B-Ebene, Passage 10 Rolltreppe, Roßmarkt, 60313 Frankfurt am Main, 독일
04
레스토랑 메디치
Restaurant Medici
레스토랑 메디치 / 사진=레스토랑 메디치 공식 홈페이지
미식가라면 레스토랑 메디치로 가야한다. 무려 미슐랭 2스타를 받은 곳으로 유럽 고급 코스요리를 판매한다. 2코스부터 4코스까지 제공받을 코스 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화려한 플레이팅이 인상적이다. 소고기, 사슴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등 다양한 육류와 특수 부위를 취급한다. 유쾌한 종업원과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는 덤이다.
레스토랑 메디치 / 사진=flickr
비즈니스 런치 코스는 평일 오후 2시 30분까지, 주말 오후 4시까지만 맛볼 수 있다. 화~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무다.
Weißadlergasse 2, 60311 Frankfurt am Main, 독일
05
바커의 카페 게슈프트
Wacker’s Kaffee Geschaft GmbH
바커의 카페 게슈프트 / 사진=flickr
커피로 입가심 할 카페를 찾는다면 바커의 커피숍으로 가야 한다. 100년이 넘는 오랜 전통에 걸맞은 화려한 맛이 깃들어 있다.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인조차 ‘프랑크푸르트 최고의 커피’라고 입 모아 칭찬한다. 다양한 커피원두를 직접 로스팅해서 판매하고 있다. 커피와 곁들이기 좋은 크루아상과 치즈롤도 별미다. 현금 결제만 할 수 있다. 월~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일요일은 휴무다.
Kornmarkt 9, 60311 Frankfurt am Main,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화려한 맛과 멋에 취해 보자.
일상의 화려함은 따분한 일상에 재미를 가져다 준다.
프랑크푸르트에서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럭셔리한 일상을 누리고 돌아오자. 화려함 속에 깃든 꽉 찬 행복이 활력을 더해줄 것이다.
글=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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