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자유의 낭만 도시, 샌프란시스코.
영화 속 달콤한 성격의 주인공이 그대로 살고 있을 것만 같아 도시 이름만 들어도 괜히 설렌다.
이 때문일까. 샌프란시스코에는 설렘 가득한 예쁜 명소가 참 많다.
둘이 봐도 좋고, 셋이 보면 더 좋은 샌프란시스코 북서부 명소 코스를 소개한다.
01 골든게이트 공원 Golden Gate park |
골든게이트 공원 / 사진=flickr
첫 코스부터 입이 떡 벌어진다. 이 공원을 보면 ‘미국 땅이 넓긴 넓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든다. 1870년에 문을 연 골든게이트 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공원이다. 매년 130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샌프란시스코 내 유명한 관광지다. 한국인은 잘 가지 않는 명소지만 우연히 골든게이트 공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에 의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라고 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느긋하게 산책하기 딱 좋은 코스이니 한 번쯤 방문해 보자.
골든 게이트 공원
San Francisco, CA, 미국
02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 / 사진=flickr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 / 사진=flickr
골든게이트 공원에서 발을 돌려 5분만 걸어보자.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사 박물관으로 무려 약 15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건물 안에 있는 수족관을 보면 마치 아마존 숲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1층에 있는 천체 투영관에서 나사가 제공하는 실시간 우주정보도 볼 수 있다. 다만 오전 9시 반에 문을 여는 평일과 달리 주말인 일요일은 오전 11시에 입장이 가능하니 여행에 꼭 참고하자.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
55 Music Concourse Dr, San Francisco, CA 94118 미국
03 모라가 계단 The Moraga Stairs |
모라가 계단 / 사진=flickr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특별한 계단은 뭘까. 아마 밟으면 소리가 나는 피아노 계단이 아닐까 싶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도 독특한 계단이 있다. 바로 모라가 계단이다. 계단을 오르려고 발을 내딛는 순간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계단마다 형형색색의 작은 타일이 박혀 있어 멀리서 보면 장관이기 때문이다. 물결치는 바다와 별, 태양을 담은 작은 타일을 보는 재미가 있다. 둘째는 계단의 개수다. 163개 계단을 다 오르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릴지언정 계단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 전경이 모든 아픔을 잊게 해줄 것이다.
Moraga Steps
Moraga Steps, San Francisco, CA 94122 미국
04 차차차 레스토랑 Cha Cha Cha |
차차차 레스토랑 / 사진= 차차차 레스토랑 페이스북 공식 계정
계단을 올랐으니 상을 줄 차례다. 주린 배를 잡고 차차차 레스토랑에 가보자. 무려 구글 평점 4.4점에 달하는 곳으로 한국인은 물론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사랑하는 맛집이다. 파에야와 같은 스페인식 음식은 물론 스테이크, 샌드위치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으니 입에 맞지 않을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다.
1801 Haight St, San Francisco, CA 94117 미국
1801 Haight St, San Francisco, CA 94117 미국
05 맥라렌 로지 McLaren Lodge |
맥라렌 로지 / 사진=flickr
맥라렌 로지, 붉은 지붕과 벽돌집이 인상적이다. 이곳은 과거 골든게이트 공원(Golden Gate Park)의 관리인이었던 존 맥라렌(John McLaren)이 살던 집으로, 무어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 현재는 주변을 관광할 수 있는 공원으로 운영하며 매우 한적해 마음이 평온해진다. 매년 12월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으니 겨울에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맥라렌 로지
501 Stanyan St, San Francisco, CA 94117 미국
오래전부터 자유분방함의 상징이 된 도시, 샌프란시스코.
도시 곳곳에 그 자유로움과 사랑이 그대로 묻어나 있어 더 정이 간다.
자유와 낭만을 가득 담고 있는 도시 샌프란시스코를 한눈에 담아 그 사랑스러움을 가득 느껴보자.
글= 서예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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