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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미식의 길로 인도할게’ 보라카이 현지 음식 & 맛집 리스트

여행플러스B 조회수  

보라카이에서 무엇을 먹어야 필리핀 여행을 제대로 다녀왔다고 소문이 날까.

매일 먹는 똑같은 음식에 질린 당신, 보라카이 여행을 간다면 이 음식은 꼭 맛봐야 한다.

여기 보라카이를 대표하는 5가지 메뉴와 식당이 있다.

당신을 진정한 보라카이 미식의 길로 인도한다.


Point 01.

아도보

Adobo

아도보 / 사진=flickr

첫 번째 음식, 아도보다. 아도보 사진을 보는 순간 이미 맛있는 음식일 것이라는 느낌이 강력히 든다. 만약 당신이 갈비찜과 찜닭을 좋아한다면 아도보도 분명히 호감일 거다. 필리핀에서 매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조사할 때 아도보는 항상 1위다. 외국인이 뽑은 필리핀 음식 1위라니, 이미 맛 설명은 다 했다.

아도보 / 사진=flickr

아도보는 필리핀의 대표 찜 요리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요리한다. 닭고기, 돼지고기는 물론 생선과 채소로도 아도보를 만들 수 있다. 고기와 채소를 식초와 간장에 재운 후 남은 소스에 조리면 아도보가 탄생한다. 식초가 들어가 살짝 시큼할 수 있으나 먹다 보면 이미 그 맛에 중독될 거다.

아도보는 16~17세기 스페인이 필리핀을 점령할 때 생긴 이름이다. 아도보는 ‘양념에 재운다’라는 뜻의 스페인어 아도바르(Adobar)에서 유래했다. 실제로 아도보는 중남미와 스페인에서 자주 먹는 음식이지만 필리핀의 아도보는 이들과 엄연히 다르다. 스페인의 아도보는 식초와 간장 이외에도 통후추, 향신료, 마늘 등을 추가해 매운맛이 강하다. 반면 보라카이의 아도보는 식초가 주된 소스이기 때문에 달고 시큼한 게 특징이다.

게리스 그릴 / 사진=flickr

진정한 보라카이의 아도보를 먹고 싶다면 프랜차이즈 식당 게리스 그릴(Gerry’s Grill)로 달려가 보자. 구글 평점 약 4.0점에 달하니 이미 맛은 검증된 셈이다. 게리스 그릴에서 아도보뿐만 아니라 보라카이의 다른 음식도 맛볼 수 있으니 가족, 친구와 함께라면 여러 메뉴를 주문해보자.

Gerry ‘s Grill – 보라카이

2 White Beach Path, Boracay Island, Aklan, 필리핀


Point 02.

시니강

sinigang

시니강 / 사진=flickr

이열치열. 더운 날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더위를 물리치는 민족, 대한민국이다. 이러한 한국 문화에 깊이 녹아들었다면 분명 시니강의 매력에 푹 빠질 거다. 필리핀의 전통 수프 요리인 시니강은 생일이나 세례식과 같은 특별한 날은 물론 평소에도 즐겨 먹는 음식이다. 고기, 생선, 해산물로 국물을 내고 타마린드 열매, 레몬, 칼라만시로 신맛을 더한다. 돼지고기, 소고기, 새우 등으로 요리할 수 있지만 돼지고기를 이용하는 것이 보통 시니강이다. 간혹 신맛을 더 내기 위해 딸기나 수박을 넣는 경우도 있다. 따뜻한 날 뜨거운 음식으로 승부하는 당신에게 시니강은 최고의 음식일 거다.

스모크 레스토 / 사진=flickr

현지 느낌이 가득한 시니강을 먹고 싶다면 스모크 레스토(Smoke Resto) 식당으로 가자. 시니강 한 그릇의 가격은 300페소(한화 약 6800원)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배를 채울 수 있다. 식당은 24시간 운영하므로 한 번 먹고 또 생각난다면 부담 없이 방문해보자.

Smoke Resto

Unit E Blk 19, Wet Market Section, Boracay, 20 D’mall de Boracay, Malay, 5600 Aklan, 필리핀


Point 03.

크리스피 파타

Crispy Pata

크리스피 파타 / 사진=flickr

돼지고기 튀김이라는 메뉴를 들어본 적이 있을까. 아마 중국 음식 탕수육이나 꿔바로우가 생각날 것이다. 크리스피 파타는 돼지고기 튀김 요리지만 탕수육과는 거리가 멀다. 돼지 다리 정강이 부분을 튀긴 것이 크리스피 파타다. 크리스피 파타의 크리스피(crispy)는 바삭하다, 파타(pata)는 다리라는 뜻이다. 한국에서 비슷한 음식을 찾자면 족발과 유사한데 크리스피 파타는 족발 한 덩어리를 통째로 튀긴 것처럼 생겼다. 크리스피 파타는 돼지의 앞다리와 뒷다리를 모두 이용해 만들 수 있지만 보통 지방이 더 많은 앞다리 정강이로 요리한다. 튀긴 돼지고기를 필리핀 고추인 실링 라부요, 식초, 간장으로 만든 특제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된다. 이미 맛있는 음식을 튀긴 것이니 맛도 환상적인 거다.

메사 / 사진=flickr

식당 메사(Mesa Filipino moderne)에서 탁 트인 해변을 바라보며 크리스피 파타를 먹어보자. 입 안을 가득 메우는 돼지고기의 쫄깃함과 담백함이 보라카이의 모든 것을 설명해줄 것이다.

Mesa Filipino moderne

XW5G+GF4, Malay, Aklan, 필리핀


Point 04.

불랄로

Bulalo

불랄로 / 사진=flickr

보라카이에서 생일을 맞았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불랄로다. 한국의 갈비탕과 맛이 비슷한 이 요리의 주재료는 소고기다. 소의 뒷다리와 배추, 옥수수 등 각종 채소를 넣고 푹 끓이면 불랄로가 만들어진다. 첫 비주얼은 충격적일 수 있다. 소고기옥수수의 조합은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번 맛보면 그 맛이 익숙해 자꾸만 생각날 것이다.

푸체로

불랄로 역시 스페인 식민지 시절 당시 생겨난 요리로 라틴 아메리카와 스페인에서 먹는 음식인 푸체로(Puchero)와 맛과 모습이 유사하다. 불랄로는 대부분의 필리핀 레스토랑에서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대중화된 음식이다. 또한 불랄로를 만드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보라카이에서 만점에 가까운 불랄로를 맛보려면 스모크 레스토(Smoke Resto) 식당에 가야 한다. 한 그릇에 280페소(한화 약 6400원)이니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제대로 된 불랄로를 경험할 수 있다.

Smoke Resto

Unit E Blk 19, Wet Market Section, Boracay, 20 D’mall de Boracay, Malay, 5600 Aklan, 필리핀


Point 05.

망고크레페와 망고아이스크림

Mago Crepe & Mango Ice cream

망고크레페 / 사진=flickr

식후 디저트, 놓칠 수 없다. 보라카이에서 식사만 하기엔 너무나 아쉽다.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식후 먹어도 좋은 필리핀 디저트를 소개한다.

필리핀 망고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고 달기로 소문났다. 이 때문에 필리핀의 길거리나 식당에서 망고주스나 생망고를 판매하는 노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망고 크레페 역시 필리핀에서 맛볼 수 있는 특이한 디저트다.

크레이지 크레페 / 사진=flickr

보라카이 대표 쇼핑몰인 디몰(D’Mall)에서 쇼핑하다가 지쳤다면 근처에 있는 크레이지 크레페(Crazy Crepe)를 방문해보자. 달콤한 망고크레페로 쇼핑 열정을 식힐 수 있을 거다.

할로 할로 / 사진=flickr

크레이지 크레페 건물 바로 옆에는 할로 할로(HALO HALO)가 있다. 원래 할로할로는 빙수와 비슷한 필리핀의 후식을 일컫는 말이다. 디저트 가게 할로 할로에서 컵 가득 담아주는 망고 아이스크림과 생망고로 필리핀의 후한 인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크레이지 크레페

4 D’mall de Boracay, Malay, Aklan, 필리핀

HaloMango – D’Mall

XW7G+48H, D’mall de Boracay, Malay, Aklan, 필리핀


익숙한 듯 낯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나라, 보라카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보라카이를 방문한다면 그건 탁월한 선택일 거다.

해변을 바라보며 보라카이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을 입에 넣는 순간 제대로 된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고 소문내고 싶어질 것이다.

글= 서예지 여행+ 기자

여행플러스B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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