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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고향이나 부모님 댁 또는 가까운 친척집에 세배를 다녀온 후 집에서 쉬는 사람도 있지만 남은 설 연휴를 알차게 즐기려는 사람도 많다. 남은 설 연휴 기간 어느 곳에서 추억을 쌓으면 좋을까.
지난해부터 대중에게 개방된 청와대에서 설맞이 문화행사가 열린다. 역사·문화와 관련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23일에는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청와대와 나무 이야기’를 주제로 청와대의 깊은 속이야기를 들려준다. 1인 1매 제한으로 총 150명까지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서울시청 앞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광화문광장 빛 축제’도 설 연휴 내내 운영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검정 토끼의 한양 놀이’를 주제로 소원나무, 포토등신대, 전통놀이 체험, 윷점놀이 등을 운영한다. 광화문광장은 복토끼와 대형 복주머니 조형물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선착순 100명에게 서울관광 랜드마크 스노우볼을 제공한다.
실내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박물관도 휴무 없이 문을 활짝 연다. 누구든 ▲조선의 500년 역사와 멋을 담은 국립고궁박물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계승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설립된 국립한글박물관 ▲우리 시대의 현대 미술을 중점적으로 다룬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약 30만점의 유물이 보관·전시된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대한민국의 전통과 역사를 구경할 수 있다.
지난해 개장해 젊은 세대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롯데워터파크는 설을 맞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신규거리 공연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행운의 포춘쿠키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롯데워터파크는 봄·가을 시즌의 주말에만 운영하던 실내 워터파크도 설 연휴를 맞아 개방한다. 특히 계묘년을 맞아 토끼띠 고객(1951년생·1963년생·1975년생·1987년생·1999년생·2011년생)과 동반 1인에 한해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전국각지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강원에서는 ▲평창 송어 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 ▲대관령 눈꽃 축제 ▲태백산 눈꽃 축제 등이 진행된다. 충남에서는 ‘철갑산 얼음분수 축제’, 전남에서는 ‘순천만 국가정원 별빛산책 꿈의 정원’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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