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천천히 걷고 싶은 도시 체코 프라하. 그만큼 눈에 담고 싶은 순간이 많다.
블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까를교 위에 있으면 체코 프라하 여행의 황홀함에 흠뻑 취하게 된다.
여행 중 매일 봐도 반가운 까를교. 그 다리를 지나 체코 프라하 여행에 감동을 더해줄 하루 코스를 소개한다.
Point 01. 프란티슈칸스카 정원 Františkánská zah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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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티슈칸스카 정원은 평범해 보이지만 역사가 깊다. 1950년대 독일군에 의해 훼손된 후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 바로크 양식의 공원으로 조각상, 나무 등이 곳곳에 위치한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Point 02. 나 프르지코페 거리 Na příkop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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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티슈칸스카 정원에서 도보 6분 거리다. 나 프르지코페 거리는 프라하 최고의 쇼핑 거리다. 나 프르지코페는 우리말로 ‘도랑 위’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도랑을 메워 만든 길이다. 거리 양옆으로 나이키, 자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매장이 즐비해 있다.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쇼핑가 448개 중 18위에 올랐다. 눈으로 매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재미를 더할 것이다.
Point 03. 까를교 Charles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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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교는 체코 프라하의 대표 명소다.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다. 과거에는 마차가 지나다니는 통로였으나 현재는 보행자 전용 다리다. 야경이 참 멋있어 해가 지면 현지인들도 넋을 놓고 바라보는 다리다. 체코 프라하를 여행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지나가는 다리다. 하지만 지나가는 순간의 풍경은 계속 다르니 사진을 찍어 두자.
Point 04. 코즐로브나 Kozlovna Apro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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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허기가 진다면 코즐로브나에서 맥주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해보자. 코즐로브나는 흑맥주로 유명한 회사 ‘코젤’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다. 식당은 매시간 관광객들로 붐비는데 특히 한국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식 족발과 비슷한 꼴레뇨와 고기 스튜 굴라쉬 등 취향에 맞게 다양한 현지 음식을 먹어보자.
Point 05. 체르닌 궁전 Cernin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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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까를교를 건너면 마주할 수 있다. 체르닌 궁전은 건물 길이만 150m에 달하는 거대한 궁전이다. 북쪽에 프랑스식 정원을 만들고 바로크식 건물로 변형시켰다. 프라하에 있는 바로크 양식 궁전 중 가장 크다. 궁전 내 정원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니 식사 후 여유롭게 산책을 해도 좋다.
Point 06. 눈의 성모마리아 성당 Kostel Panny Marie Sněžn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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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성모마리아 성당은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의 성당이다. 비엔나 출신 화가 요제프 카를 하링거(Josef Karl Haringer)가 그린 바로크식 천장화가 아름답다. 프라하 성당 중 천장이 가장 높다.
활기찬 낮에 걸어도, 야경이 아름다운 밤에 걸어도 늘 새로운 느낌을 주는 체코 프라하.
까를교 아래에 펼쳐진 블타바 강을 바라보며 체코 프라하 여행의 기억을 담아보자.
글=서예지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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